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은 사람마다의 생각과 느낌이 다르고 또 천도재를 지낸다 해서 뭐든지 다된다는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그러면 어떤 사람이 하는 말이 “나는 와 안 됩니까?” “나는 왜 됩니까?”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죠. “스님, 뭐 좀 도와주십시오.” 하면 “내가 그거 어떻게 하니?” 라고 하면서 그냥 눈을 감건 뜨건 관계없이 말하고 오는 거예요.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아주 간단해. 여러분들이 지금 눈을 뜨고 나를 지금 쳐다보고 있어. 그죠? 여러분들 뒤쪽에는 뭐가 있는지는 안 보이죠? 여러분 앞에도 커튼만 하나 쳐놔도 유리밖에 안 보이죠? 그런데 간단한 것은 육안의 눈으로 아무리 밝아봤자 뭐 2.0 1.5 1.2 밝아봤자 한계가 있어.
그러나 마음의 눈은 끝이 없이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부처님도 한방에 보이는 거예요. 어디 숨어 계셔도 보이죠? 이와 같은 거야. 그래서 능력 있는 스님들이 그냥 예사롭게 소리 한 번 콱! 질렀다 해서 그 소리에 내가 판단할 것은 아니지 않을까? 웃는다고 했다고 화낸다고 했다고, 그것은 웃음이 웃음이 아니고 화냄이 화냄이 아니라는 것. 그 깊이와 그 정도를 알아야 돼.
그럼 모르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어떻게 하면 될까? 누가 나를 예를 들어서 다리를 한번 걷어찼다. “아이고, 저 인간이 나를 찼어? 나는 저쪽에 가서 두 번 걷어버려야지.” 하지 말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그냥, 누가 소리를 꽥 질렀다. 그냥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손해 보는 마음으로.
가지려면 버리면 돼.
아주 간단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일도 되고, 될 일도 됩니다.
여러분들도 살아가면서 때로는 손해 볼 때도 있고, 억울할 때도 많이 있겠죠. 그러니까 우리는 부처님 제자로서 정말 부처님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그러면서 함께 살아보는데,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 불자님들은 물론이고, 우리 대한민국에 계시는 모든 불자님, 또 살아 숨 쉬는 모든 이에게, 그대들은 나의 기도 해주고, 나는 그대들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예.
자, 우리 소원바 모든 것이
묵묵히 기다리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면
안될 것이 없다고 이 무명은 확신합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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