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눈에는 물이 보이지 않는다잖아요. 물고기는 물을 찾아 분주하게 헤매고 다녀. 사람의 눈에는 물이 보이나요? 안 보이나요? 사람 눈엔 물이 보여? 안 보여? 벙어리가 되어버렸어? 사람 눈에 물이 보여? 안 보여? 보이지. 너무 스님이 문제도 수준 낮은 말을 해서 그러나? 대답을 안 해? 하하하. 물이 보이지. 그지.
그러면 우리 눈에 공기가 보여? 안 보여? 공기 보여? 안 보여? 오, 그렇구나. 그래. 나도 볼 때 공기는 냄새도 맡을 수가 없어. 색상도 볼 수가 없어. 물체가 없어서 만질 수도 없어. 없는 것뿐인데 우리 있다고 주장하는 것 맞죠. 그런데 왜 없는데 있다 하는가? 왜 없는데 있다 할까? 느낌이 있으니까. 스님이 답을 하면 “있으니까 있다 한다.” 있으니까 있다 한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법을 내놔 봐라. 그 어디 있노? 가짜다. 그런 게 어디있노. 말도 안 돼." 말 안 되는 것 맞죠. 그러나 공기와 같다. 있으니까 있다 한다. 이해가 갔습니까? 공기와 같다. 부처님의 법은 이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물고기는 물을 찾아 헤매고 먹이를 찾아 헤매 다닌다. 우린 뭐 찾아 헤매 다니지?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데 간단하게 좋아하는 거, 요거. 요거. 돈을 찾아서 헤매 다녀 우리는.
우리는 돈 속에서 돈을 찾아다니는 거야. 돈은 무궁무진하게 많이 깔려있는데, 천지인데 돈을 찾으려고 헤매 다니는 거야. 병이 난 사람들이 약을 찾아 헤매 다녀. 병원에 가지 마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약을 찾아 헤매 다녀. 약은 우리가 쥐고 있는데, 약은 무궁무진하게 있는데, 그 약을 찾아서 우리는 헤매 다니는 겁니다.
자기 눈앞에 있는데, 바로 앞에. 아니, 멀리도 없어. 손 바로 닿는데. 자면서도 있고, 누워서도 있고, 앉아서도 있고, 밥 먹으면서도 옆에 있고, 다 있는데.
여러분들 항상 기도를 할 때라든지, 그 무엇을 할 때, 한번 마음먹은 마음, 좀 변함없이, 조금 나를 조금 더 나를 두드려 패보고, 그래서 하시면 아주 안 될 게 없을 것 같아요. 안될 게 어디 있어요, 세상에. 불가능은 이 세상에 없다. 여러분들이 항상 소원하는바 원하는 거 다 같이 기도한번 해볼게요.
걱정 하는 일 모두가 사라지고
소원하는바 원하는 거
가정 가정마다 원만하게 소원 성취되고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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