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에 들려면 결가부좌를 해야 된다고 그래서
신체적인 구조나 다리가 아픈 사람일 경우
이런 사람들은 정말 삼매에 들 수 없는 것인가?//
만약에 그렇다 그러면 ‘신체장애자는 삼매에 들 수 없다’ 이렇게 되잖아.
그래, 그럼 그건 틀렸어.
생각 딱 해보면 잘못됐다는 거를 금방 알 수 있어요.
그래서는 뭘, 그래서요, 바로 설명 다 했는데...
앉는거 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자세하고 관계없다니까. 자세하고.
드러누워서 해도 돼요.
드러누우면 졸리죠.
그래서 안 되는 거지, 드러눕기 때문에 안되는 게 아니라
누우면 졸리기 때문에 안 되는 거요.
누워도 안 졸리면 될까? 안 될까? 되지.
서서 해도 되요.
걸으면서 해도 되고.
그런데 걸어서 하면 여러분들 마음이
누워있을 때가 편해요? 앉아있을 때가 편해요? 섰을 때가 편해요?
어떨 때가 제일 편안해요? 누워있을 때.
그럼 어떨 때가 제일 안 졸려요? 서 있을 때.
그러니까 마음이 편안한 거는 누워있을 때인데, 부작용은 뭐다? 졸리는 거고
서 있으면 졸리지는 않는데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거고
그래서 중간값을 취한 게 뭐다?
앉아있으면 졸리는 거는 서있는 거보다는 못하지만 누워있는 거보다는 낫고
그다음에 안정이 되는 거, 편안한 거는 누워있는 거보다는 못하지만 서 있는 거보다는 낫다.
그래서 초심자는 뭐한다?
좌선을 하는 거요. 앉아서 선을 하는 거고.
연습이 좀 되면, 서서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으면 행선을 해도 될까 안 될까? 되고
누워서도 졸리지 않으면 와선을 해도 될까 안 될까? 되는 거고
그런 거요.
초심자는 그 중간값을 선택해서 하는 거고
연습이 되면 와선도 되고 행선, 움직이면서 선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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