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앞만 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애들도 모두 자리 잡고 했는데
뭔가 모르게 자꾸 불안하고 행복하지 하지 않아요
어떤 마음으로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불행을 지금 자초하고 있네요.
지금 병원에 가서 암이라든지, 진단이 나면
이런 거 싹 없어져요.
교통사고 나서 다리가 부러지든지
재산이 갑자기 날아가든지
이런 일이 생기면 걱정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불행이 좀 와주세요.
제발 좀 불행하게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정신 차립니다.
아이고 부처님 하느님, 저한테 불행 좀 주세요”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곧 올 거예요.
안심하세요.
아니긴 뭐 아니야.
그 걱정은 지금 심심하다, 재미없다,
이건 곧 불행이 닥치면 금방 없어진다니까.
아니 그러니까 허전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곧 불행이 닥치면 해결이 된다고 얘기하잖아요.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금 만족이 안 되니까 그렇지/
아니 만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니까
불행이 닥치면
“야, 그때가 좋았구나, 그때가 진짜 행복했구나”라고 깨닫게 된다니까.
그래서 곧 불행이 온다는 거요.
ㅎㅎ, 참,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지금 다리가 부러지거나 하면
심심하니 어쩌니 이런 걱정이 싹 없어지고,
암이니 뭐니 진단이 나도 싹 없어지고
돈을 잃어버려도 싹 없어지고
지위가 갑자기 면직이 되어서 싹 없어지고
이런 걱정들은 너무 경상도 사투리로 호강이 바쳐 요강깨는 소리이기 때문에
금방 곧 없어질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제가 이렇게 위로를 드리는 거예요.
괜찮다, 조금 있으면 곧 없어질 거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뭣 때문에 감사하데요?
불행이 올 거라 그러는데.
스님한테 욕을 해야지. 왜 감사하다 그래요.
노력 안해도 조금 있으면 불행이 오면 저절로 해결이 된다니까,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저절로 해결이 되는데 뭘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까지 하고 그래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해결이 되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갖추어진 게
다른 사람에 비해서 갖추어진 게 있으면
자기가 지금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좀 해보면
“하아, 내가 신체가 건강한 것만 해도 정말 행복하구나” 이러고.
노인정에 가서 봉사를 해보면
“아이고 내가 늙었다 하지만 아직은 저 노인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 청춘이다.”
이런 생각도 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서 봉사를 해보면
“아이고 그래도 내집 가지고 밥먹는 이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이걸 저절로 알게 돼요.
그럼 이렇게 하면 불행이 미연에 방지가 돼요.
왜냐하면 불행을 겪지 않아도 지금 행복한 줄 알게 되니까.
그런데 지금이 행복한 줄 모르고
“아이고 심심해 죽겠어. 나는 행복하지 않아요. 다 갖추었는데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자랑삼아 얘기하고 다니면
“오케이 행복하게 해줄게” 하고 얘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야
“아, 그때가 좋았는데, 60이지만 80이 되어보면 그땐 청춘이었다.”
몸이 나빠지면 “아이고 내 몸 안좋다해도 그때만 되도 좋았다.”
돈을 잃고 나면 “그때만 해도 좋았다.”
가정에 불화가 없을 때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지금 자기가 약간 좀 교만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심심한 거요.
뭐 없나? 뭐 재미난 거 없어?
이렇게 해서 뭐 이 나이에 외간 남자하고 바람피워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도박을 해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마약을 해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그런 지금 사유가 불행을 자초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내가 기름을 쥐고 불 가까이고 가서 있는 거와 똑같다.
”이 정도 다 갖추어졌는데 인생에 뭐 재미있는 것 좀 없어요?“ 이러지 말고
오늘부터 감사기도를 하면서
자기가 가진 돈이 있으면 돈을 좀 베풀어야 하고
건강하면 어려운 사람 좀 도와야 하고
이렇게 좀 보시도 하고, 봉사도 하고, 그런 것을 해보면
그게 그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고
그걸 해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가 뒤집혔어.
딱 보니 팔이 하나 부러졌어.
아, 아파죽겠다고 이래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다 죽었어. 나 혼자 살았어.
그러면 팔이 하나 부러져도 재수 좋아요? 재수 안 좋아요?
”아, 재수 좋다, 하느님 믿어서, 부처님 믿어서 가피를 입었다.“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도 ”재수좋다“ 이래요.
그런데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아무도 안 다치고 내 팔만 딱 부러졌어.
그러면 뭐라고 그럴까?
”재수 없다, 절에 다녀봐야 소용없다, 교회 다녀봐야 소용없네“ 이렇게 되겠죠.
팔 부러진 건 똑같은데,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보고
‘행운이다’ 하거나 ‘불행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팔 부러진 그 자체는 행운도 아니고 불행도 아닌데
남하고 비교해서 이렇게 된다, 이 얘기에요.
그러니까 기분 좋고 행복한 거 없어요?
이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세상에서는 뭐, 그렇게 하다가
바람나는 일이 생기고, 도박하는 일이 생기고, 마약하는 일이 생기고, 바람이 든다, 이 말이오.
심심하다 뭐 없나? 이러다 바람이 든다 이 얘기에요.
자기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게 위험한 시기다.
그럴 때 미리 가서 봉사하고
미리 가서 베풀고, 미리 가서 이렇게 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내 불행이 오기 전에 불행을 막는 길이다.
재앙을 막는 길이다, 이 얘기에요.
”부처님, 재미있는 거 주세요“ 이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길이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한테 이렇게 다 갖추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은혜 갚겠습니다“ 하고
주위 사람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불쌍히 여기고, 베풀어 주고
그때 잘난척 하면 안 돼요.
그렇게 겸손하게 하면, 이 모든 재앙을 막아준다.
재앙이 오기 전에 이미 공덕을 베풀어 버린다.
오늘 질문을 잘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스님말이 무슨 말인지 잘못알아 들어서
”아이고, 스님이 나한테 무슨 악담을 하나?“했는데
이치를 따지면 그렇다, 알았죠?
/재물도 베풀고, 봉사도 하고, 어려운 사람 돕고
그리고 마음을 겸손하게 가져야
불행을 미연에 막고
지금의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님 말을 못 알아들으면
”아이고, 스님 말을 어떻게 저렇게 독하게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치를 잘 살펴보세요.
우리는 늘, 누가 나를 불행하는게 아니라
내가 어리석어서 늘 재앙을 자초하게 된다.
물고기가 먹이를 찾는데 굉장히 힘들잖아요.
쥐가 자기 먹이를 찾으려면 쓰레기장을 뒤져야 해, 힘들어.
그런데 접시에 딱 담긴 음식을, 입 앞에 갖다주는 음식을 볼 때
”이게 왠 떡이고, 이야“ 이게 불행을 자초한다 이 말이오.
이게 재앙이다.
이게 낚싯밥이고, 이게 쥐약이다.
이게 불행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뭐가 잘된다고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
항상 잘될 때는 겸손하고 베풀어야 한다.
그래야 재앙을 막고, 이 행복을 오래도록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교만해서 들떠서 얼마나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많습니까.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좀 인기 있다고 배우고 가수고 스포스 선수들 교만하게 하다가 망한 사람들 많잖아요.
권력 그게 평생 가는 줄 알고,
그거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볼 때는 그거 정말 한철이란 말이오. 한철.
그런데도 거기에 심취해 있다가 불행을 겪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조금 뜻대로 됐다고 너무 들뜨지 말고
너무 즐거운 걸 추구하면 고통을 받게 된다.
그래서 항상 좀 차분하게,
그리고 조금 여유가 있으면 주위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돕고, 이렇게 살아야
자신의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성격이 발랄한데, 나이도 좀 들어 보이는데
어린애처럼 성격도 발랄한데 왜 재미가 없을까?
...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잖아,
죽을 애를 지금 쓴다.
...
스님의 행복 키워드가 뭔지 알아요?
/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다.
즐거운 게 행복이 아니라, 괴롭지 않으면 행복이다./
자기는 괴롭지 않다니까 행복한 거요.
자기가 지금 생각하는 행복은
샤한 거 기분이 좋은 거 아주 쌈박한
그게 바로 마약인 거요.
손에 원래 없는 게 제일 좋아.
쥐고 있으면 잃어버리는 고통이 따르는 거요.
...
이해는 하는데, 조금 한번 기다려봐요.
스님 말을 오늘 잘못 알아 들은 거 같은데
계속 쥐약 먹지 마라하는데
그래도 좀 먹으면 안 되느냐고 계속 그렇게 얘기하니까
”먹고 죽어라“라고 내 입에서 나와야 하겠어?
그러니까 아무리 먹고 싶더라도
”아, 스님이 이걸 쥐약이라고 하구나, 나는 조금 즐거운 거? 하는데
그게 바로 쥐약이다 하니까
쥐약은 안 먹어야지“ 이렇게 마음이 싹 돌아가야 하는데 미련을 못 버리네.
살길을 열어줘도 계속 죽겠다고 어리광을 피우고 그러네. ㅎㅎ
...
안 돼.
그게 바로 마약에 손대고, 바람피우는데 벗어날 지금 징조요.
사람들이 다 그래.
다 열심히 하다가 뭐가 이루어지면
그게 원래 없어, 아무것도 없는데 자기가 죽기 살기로 산 거요.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안 살아야 하는데
자기가 어리석어서 뭐가 있는 줄 알고 죽기 살기로 살았는데
도착해 보니 아무것도 없으니까 허전한 거요.
처음부터 거기 없었어.
...
그래, 자기 천주교 신자예요?
천주교 신자니까 내가 책을 하나 추천할 테니까
꼭 오늘 가서 먼저 사서 읽어봐요.
천주교 신자니까 분도출판사라고 있어요.
거기에서 나온 그림책, 아주 쉬워. 재미있어.
10분만 읽어도 다 읽어.
제목이 “꽃들에게 희망을, https://blog.daum.net/sunbreez/11576?category=26931“하는 책이 있어요.
그 책을 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꼭 자기 꼬라지 같은 것을 비판해 놨으니까 읽어보면, ㅎㅎ
날 좋아한다고 내가 봐주고 그런 사람이에요?
...
장미꽃이 예쁘지만 가시가 있듯이
내 법문에도 가시가 있어.
잘못 찔리면 죽어요.
그럼 화면에 한 번 물어볼게요.
제가 얘기하는 말귀 알아들었다
”아, 스님이 이런 뜻으로 말했구나, 지당한 말씀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손 내리고,
스님이 묻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너무 그렇게 남을 가슴 아프게 하는 대답한다.
말이 너무 독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자기도 똑같은 거요.
지꼬라지는 모르는 거요.
아이고, 맹랑하다.
좋았어요.
저렇게 적극적으로 막, 자기 얘기를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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