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56.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 자리 잡았는데 행복하지가 않아요

Buddhastudy 2021. 11. 12. 19:45

 

 

 

 

저는 앞만 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애들도 모두 자리 잡고 했는데

뭔가 모르게 자꾸 불안하고 행복하지 하지 않아요

어떤 마음으로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불행을 지금 자초하고 있네요.

지금 병원에 가서 암이라든지, 진단이 나면

이런 거 싹 없어져요.

교통사고 나서 다리가 부러지든지

재산이 갑자기 날아가든지

이런 일이 생기면 걱정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불행이 좀 와주세요.

제발 좀 불행하게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정신 차립니다.

아이고 부처님 하느님, 저한테 불행 좀 주세요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곧 올 거예요.

안심하세요.

 

아니긴 뭐 아니야.

그 걱정은 지금 심심하다, 재미없다,

이건 곧 불행이 닥치면 금방 없어진다니까.

 

아니 그러니까 허전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곧 불행이 닥치면 해결이 된다고 얘기하잖아요.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금 만족이 안 되니까 그렇지/

 

아니 만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니까

불행이 닥치면

, 그때가 좋았구나, 그때가 진짜 행복했구나라고 깨닫게 된다니까.

그래서 곧 불행이 온다는 거요.

 

ㅎㅎ, ,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지금 다리가 부러지거나 하면

심심하니 어쩌니 이런 걱정이 싹 없어지고,

암이니 뭐니 진단이 나도 싹 없어지고

돈을 잃어버려도 싹 없어지고

지위가 갑자기 면직이 되어서 싹 없어지고

이런 걱정들은 너무 경상도 사투리로 호강이 바쳐 요강깨는 소리이기 때문에

금방 곧 없어질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제가 이렇게 위로를 드리는 거예요.

괜찮다, 조금 있으면 곧 없어질 거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뭣 때문에 감사하데요?

불행이 올 거라 그러는데.

스님한테 욕을 해야지. 왜 감사하다 그래요.

 

노력 안해도 조금 있으면 불행이 오면 저절로 해결이 된다니까,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저절로 해결이 되는데 뭘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까지 하고 그래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해결이 되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갖추어진 게

다른 사람에 비해서 갖추어진 게 있으면

자기가 지금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좀 해보면

하아, 내가 신체가 건강한 것만 해도 정말 행복하구나이러고.

노인정에 가서 봉사를 해보면

아이고 내가 늙었다 하지만 아직은 저 노인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 청춘이다.”

이런 생각도 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서 봉사를 해보면

아이고 그래도 내집 가지고 밥먹는 이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이걸 저절로 알게 돼요.

 

그럼 이렇게 하면 불행이 미연에 방지가 돼요.

왜냐하면 불행을 겪지 않아도 지금 행복한 줄 알게 되니까.

 

그런데 지금이 행복한 줄 모르고

아이고 심심해 죽겠어. 나는 행복하지 않아요. 다 갖추었는데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자랑삼아 얘기하고 다니면

오케이 행복하게 해줄게하고 얘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야

, 그때가 좋았는데, 60이지만 80이 되어보면 그땐 청춘이었다.”

몸이 나빠지면 아이고 내 몸 안좋다해도 그때만 되도 좋았다.”

돈을 잃고 나면 그때만 해도 좋았다.”

가정에 불화가 없을 때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지금 자기가 약간 좀 교만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심심한 거요.

뭐 없나? 뭐 재미난 거 없어?

이렇게 해서 뭐 이 나이에 외간 남자하고 바람피워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도박을 해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마약을 해서 재미난 걸 찾을 거요?

 

그런 지금 사유가 불행을 자초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내가 기름을 쥐고 불 가까이고 가서 있는 거와 똑같다.

이 정도 다 갖추어졌는데 인생에 뭐 재미있는 것 좀 없어요?“ 이러지 말고

 

오늘부터 감사기도를 하면서

자기가 가진 돈이 있으면 돈을 좀 베풀어야 하고

건강하면 어려운 사람 좀 도와야 하고

이렇게 좀 보시도 하고, 봉사도 하고, 그런 것을 해보면

그게 그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고

그걸 해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가 뒤집혔어.

딱 보니 팔이 하나 부러졌어.

, 아파죽겠다고 이래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다 죽었어. 나 혼자 살았어.

그러면 팔이 하나 부러져도 재수 좋아요? 재수 안 좋아요?

, 재수 좋다, 하느님 믿어서, 부처님 믿어서 가피를 입었다.“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도 재수좋다이래요.

 

그런데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아무도 안 다치고 내 팔만 딱 부러졌어.

그러면 뭐라고 그럴까?

재수 없다, 절에 다녀봐야 소용없다, 교회 다녀봐야 소용없네이렇게 되겠죠.

팔 부러진 건 똑같은데,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보고

행운이다하거나 불행이다이런 생각이 든다.

팔 부러진 그 자체는 행운도 아니고 불행도 아닌데

남하고 비교해서 이렇게 된다, 이 얘기에요.

 

그러니까 기분 좋고 행복한 거 없어요?

이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세상에서는 뭐, 그렇게 하다가

바람나는 일이 생기고, 도박하는 일이 생기고, 마약하는 일이 생기고, 바람이 든다, 이 말이오.

심심하다 뭐 없나? 이러다 바람이 든다 이 얘기에요.

자기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게 위험한 시기다.

 

그럴 때 미리 가서 봉사하고

미리 가서 베풀고, 미리 가서 이렇게 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내 불행이 오기 전에 불행을 막는 길이다.

재앙을 막는 길이다, 이 얘기에요.

 

부처님, 재미있는 거 주세요이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길이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한테 이렇게 다 갖추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은혜 갚겠습니다하고

주위 사람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불쌍히 여기고, 베풀어 주고

그때 잘난척 하면 안 돼요.

그렇게 겸손하게 하면, 이 모든 재앙을 막아준다.

재앙이 오기 전에 이미 공덕을 베풀어 버린다.

오늘 질문을 잘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스님말이 무슨 말인지 잘못알아 들어서

아이고, 스님이 나한테 무슨 악담을 하나?“했는데

이치를 따지면 그렇다, 알았죠?

 

/재물도 베풀고, 봉사도 하고, 어려운 사람 돕고

그리고 마음을 겸손하게 가져야

불행을 미연에 막고

지금의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님 말을 못 알아들으면

아이고, 스님 말을 어떻게 저렇게 독하게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치를 잘 살펴보세요.

 

우리는 늘, 누가 나를 불행하는게 아니라

내가 어리석어서 늘 재앙을 자초하게 된다.

 

물고기가 먹이를 찾는데 굉장히 힘들잖아요.

쥐가 자기 먹이를 찾으려면 쓰레기장을 뒤져야 해, 힘들어.

그런데 접시에 딱 담긴 음식을, 입 앞에 갖다주는 음식을 볼 때

이게 왠 떡이고, 이야이게 불행을 자초한다 이 말이오.

이게 재앙이다.

이게 낚싯밥이고, 이게 쥐약이다.

이게 불행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뭐가 잘된다고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

항상 잘될 때는 겸손하고 베풀어야 한다.

그래야 재앙을 막고, 이 행복을 오래도록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교만해서 들떠서 얼마나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많습니까.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좀 인기 있다고 배우고 가수고 스포스 선수들 교만하게 하다가 망한 사람들 많잖아요.

 

권력 그게 평생 가는 줄 알고,

그거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볼 때는 그거 정말 한철이란 말이오. 한철.

그런데도 거기에 심취해 있다가 불행을 겪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조금 뜻대로 됐다고 너무 들뜨지 말고

너무 즐거운 걸 추구하면 고통을 받게 된다.

그래서 항상 좀 차분하게,

그리고 조금 여유가 있으면 주위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돕고, 이렇게 살아야

자신의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성격이 발랄한데, 나이도 좀 들어 보이는데

어린애처럼 성격도 발랄한데 왜 재미가 없을까?

 

...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잖아,

죽을 애를 지금 쓴다.

 

...

 

스님의 행복 키워드가 뭔지 알아요?

/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다.

즐거운 게 행복이 아니라, 괴롭지 않으면 행복이다./

 

자기는 괴롭지 않다니까 행복한 거요.

자기가 지금 생각하는 행복은

샤한 거 기분이 좋은 거 아주 쌈박한

그게 바로 마약인 거요.

 

손에 원래 없는 게 제일 좋아.

쥐고 있으면 잃어버리는 고통이 따르는 거요.

 

...

이해는 하는데, 조금 한번 기다려봐요.

스님 말을 오늘 잘못 알아 들은 거 같은데

계속 쥐약 먹지 마라하는데

그래도 좀 먹으면 안 되느냐고 계속 그렇게 얘기하니까

먹고 죽어라라고 내 입에서 나와야 하겠어?

 

그러니까 아무리 먹고 싶더라도

, 스님이 이걸 쥐약이라고 하구나, 나는 조금 즐거운 거? 하는데

그게 바로 쥐약이다 하니까

쥐약은 안 먹어야지이렇게 마음이 싹 돌아가야 하는데 미련을 못 버리네.

살길을 열어줘도 계속 죽겠다고 어리광을 피우고 그러네. ㅎㅎ

 

...

안 돼.

그게 바로 마약에 손대고, 바람피우는데 벗어날 지금 징조요.

사람들이 다 그래.

다 열심히 하다가 뭐가 이루어지면

그게 원래 없어, 아무것도 없는데 자기가 죽기 살기로 산 거요.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안 살아야 하는데

자기가 어리석어서 뭐가 있는 줄 알고 죽기 살기로 살았는데

도착해 보니 아무것도 없으니까 허전한 거요.

처음부터 거기 없었어.

 

...

그래, 자기 천주교 신자예요?

천주교 신자니까 내가 책을 하나 추천할 테니까

꼭 오늘 가서 먼저 사서 읽어봐요.

천주교 신자니까 분도출판사라고 있어요.

거기에서 나온 그림책, 아주 쉬워. 재미있어.

10분만 읽어도 다 읽어.

제목이 꽃들에게 희망을, https://blog.daum.net/sunbreez/11576?category=26931하는 책이 있어요.

그 책을 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꼭 자기 꼬라지 같은 것을 비판해 놨으니까 읽어보면, ㅎㅎ

 

날 좋아한다고 내가 봐주고 그런 사람이에요?

 

...

장미꽃이 예쁘지만 가시가 있듯이

내 법문에도 가시가 있어.

잘못 찔리면 죽어요.

 

그럼 화면에 한 번 물어볼게요.

제가 얘기하는 말귀 알아들었다

, 스님이 이런 뜻으로 말했구나, 지당한 말씀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손 내리고,

스님이 묻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너무 그렇게 남을 가슴 아프게 하는 대답한다.

말이 너무 독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자기도 똑같은 거요.

지꼬라지는 모르는 거요.

 

아이고, 맹랑하다.

좋았어요.

저렇게 적극적으로 막, 자기 얘기를 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