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려고 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을 열심히 하다가
한없이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제가 생각하는 삶을 살아 보고 싶습니다//
네, 아주 그래도
따끔한 야단을 맞으려고 질문을 하시네요.
청년이 열심히 하기 싫어서 안 되는 게 아니고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
‘끈기 있게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질문자만 그런 게 아니고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누구나 다.
그래서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작심삼일(作心三日)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결심이 굳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이런 것이 나쁘고 좋은 것은 아니지마는
자기가 지금 어떤 직장생활
즉, 남하고 같이 하는, 협력해서 하는 어떤 직장생활을 한다면
직장생활 제대로 할 수 있어요? 없어요?
그냥 내 업식, 내 성질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든지
안 그러면 이걸 좀 고쳐서 하든지
그건 둘 중에 질문자가 선택해야 해요.
어느 거 할래요?
고치고 싶어요?
그런데 이 습관을 고치려면
적어도 같은 것을 얼마 정도 해야 습관에 변화가 오느냐?
3년 정도 해야 변화가 옵니다.
만약에 내가 담배를 끊었다, 그러려면
열흘 끊었다고 끊었다가 아니고
1년 끊었다고 끊었다가 아니에요.
3년 정도 끈어야
“담배를 끊었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천일 기도를 하는 거예요.
‘해주십시오’ 이렇게 천일 기도를 한다는 게 아니라
꾸준히 동일한 것을 천일 정도 해야
그 습을 극복할 수가 있다.
그러면 그 천일 동안 저항이 엄청나게 따르는 거예요.
내 변화를 해 가는 것을 방해하는
원래 가졌던 습이 저항을 하는데 그게 엄청나요.
때로는 몸을 아프게 하든지, 뭐... 온갖 일이 생겨서 그것을 못하게 방해를 해요.
그런데 그걸 극복을 해야 해.
그 저항을 이기고 극복을 하면
그다음부터는 저항이 있더라도 크게 주저앉을 이유는 없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조언하고 싶은 것은
자기가 바꾸고 싶다니까
지금 용접을 했다하면 그 용접을
내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났든지
상사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 와서 상사를 하든지
무슨 일이 생기든지 이거를 수행 삼아서 3년을 해야 돼.
직장이 아니고
나는 지금 삼 년간 뭐한다? 수행한다
나의 이런, 하다가 그만두고, 하다가 그만두는 이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나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계속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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