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장파장의 논리: 남편이 짜증을 낼 수 있는 것처럼, 아내도 궁금한 것을 계속 물어볼 수 있습니다 [00:42].
- 남편의 짜증 이해: 남편이 대답하기 싫은 것을 물어보면 짜증낼 수 있음을 이해하고, 짜증내는 것을 이해하되, 아내는 계속 질문할 수 있습니다 [00:51].
- 양면성의 이해: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으며, 남편의 소심함도 그러한 양면성의 일부입니다 [01:39].
- 자업자득: 아내는 아버지의 강한 성격 때문에 유약한 남자를 좋아했을 수 있지만, 이제는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50].
- 아내의 욕심: 아내는 남편이 때로는 대범하고 때로는 소심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욕심일 수 있습니다 [02:11].
- 아내부터 변화: 남편이 대범해지기를 바라기 전에 아내 자신이 먼저 대범해져야 합니다 [02:54].
- 꾸준한 연습: 아내는 남편의 행동에 크게 시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03:04].
남편 성격이 좀 많이 여리고 소신하고
제가 무슨 질문을 하거나 걱정하는 말만 해도
아내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제 입장에서는 대화의 시도인데
그거를 이해를 못하고 자꾸 화를 내니까
제가 무슨 대화를 아예 하지 말아야 되는지//
화내는 건, 자기 사정이고
묻고 싶은 건 내 사정이니까
화를 내든지 말든지 질문을 자꾸 하세요.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면 되지.
왜 자기가 짜증을 내,
아니 물어봤는데 그거를 대답을 안 해줘.
대답 안 하면 또 물어보면 되잖아.
짜증을 내도 또 물어보면 되잖아.
“왜 짜증을 내는데?” 물어보면 되지?
지금 이 얘기는 피장파장이다, 이 말이야.
네가 짜증을 내니, 내가 짜증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물으면, 저 사람이 짜증을 낼 수도 있겠구나.
짜증을 낼 때 이해를 해.
짜증 내는 걸 이해하란 말이에요.
대답하기 싫은 걸 물으니까, 짜증이 나는 거요.
“남편이 짜증 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짜증 내는 건 네 사정이고, 난 또 물어봐야 되겠다.”
그럼 또 물어보면 되는 거요.
나는 그냥 편안하게 물어보고
자기는 막 성질내고, 짜증 내면
누가 더 괴롭겠어?
그래, 괴로우니까
-대답을 하든지
-자기가 죽든지 무슨 수가 생기겠지.
그럼 뭐 시집 한 번 더 가면 되고, 뭐 걱정이야?
그거 그땐 좀 대범한 사람 구해서 가면 되지.
근데 대범한 사람 구해 놓으면
또 숨 막혀서 못 살아.
“그래도 짜증 내는 게 낫지. 이건 진짜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칼이 날카로워서 좋지만은
손을 베는 것처럼
솜이 부드러워서 좋지만은
줏대가 없는 것처럼
사물에는 늘 이런 양면성이 있는 거예요.
자기 아버님이 좀 성격이 강해요?
그러니까 자기는 좀 이렇게 유약한 남자를 좋아했을 거야.
그 아버지 강한 게 싫어서.
친구하기 참 좋잖아.
같이 살아보니까 이게 소심해서 줏대가 없어서
자업자득이요.
그러니까 문제없어요.
아무 그 사람은 문제가 없어.
내가 너무 많은 걸 원하는 거야.
-어떤 때는 대범하게
-어떤 때는 소심하게
-어떤 때는 부드럽게
그래서 이게 어느 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어.
그러면 내가 원하는 거는
-줏대 있을 때 줏대 있고
-사근사근할 때 사근하고
그걸 욕심이라고 그래요.
하나가 소심하면
하나가 대범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둘이 소심한 게 같이 붙어서 싸우니까 문제지
“남편이 소심해요” 할 때,
난 벌써 자기가 소심한 줄 알았어요.
자기 얘기해 봐요.
(저 소심해요.)
그러니까 자기가 조금 남편이 소심하다 싶으면
나도 소심하다는 걸 반증하는 거예요.
“아이고, 우리 남편 너무 고집이 세요.”
그 말은 그 사람도 고집이 세다는 걸 말해요.
그러니까 그냥 자기부터 먼저 대범해요.
“남편이 대범하면 좋겠다” 싶으면 자기부터 먼저 대범해요.
그러니까 그런 말을 받아줘라 이 말이에요.
크게 시비하지 말고.
안 될 거예요. 가서
안 되지만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해야 돼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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