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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6회] 꿈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Buddhastudy 2025. 3. 17. 20:10

 

 

/꿈이 없다고 부족한 게 하나도 없어요./

 

 

장래 희망이 없으면 좋다라고 좋은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꿈이 있던 사람은

그 꿈을 향해서 나아가면 되고

꿈이 없는 사람 보고

꿈을 찾아라.

없는데 어디 가서 찾노?

 

그래서 자꾸

네 꿈을 찾아라.

네 적성에 맞는 걸 찾아라.”

이렇게 해서 지금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제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번뇌를 만든다, 이 말이야.

 

내가 뭘 딱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냥 그 일을 하면 돼.

저는 꿈이 없습니다하면

잘 됐다이 말이오, 내 말은.

 

꿈이 없다고 부족한 게 하나도 없어요.

즉 내가 뭘 딱 어떤 걸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러면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직업 선택의 자유도 열리고

학과의 자유도 열리고

폭이 훨씬 넓어졌어요.

그래서 내가 없는 것도 좋다, 이 얘기요.

없으면 좋다가 아니라

없는 것도 좋은 일이다.

 

사는 거는 꿈 갖고 사는 게 아니야.

그냥 사는 거지.

의미가 있어서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사는 건 사는 건데

사람이 의미를 만들어서 사는 거야.

 

자기가 꿈이 없다.

꿈이 없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이 말이에요.

 

사람이라는 건

첫째 생존을 해야 되잖아, 그죠?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게 뭐고, 잘하는 게 뭐고

이것보다 더 우선적인 건 뭐다?

해야만 하는 일이 제일 우선적이요.

 

우선 먹고 살아야 돼요? 안 먹고 살아야 돼요?

먹고 살아야 돼요.

 

그러니까 첫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고

해야 할 일을 한 바탕 위에는

잘할 수 있는 거 하는 게 좋아요?

못 하는 게 좋아요?

 

이왕 제 할 바에 잘하는 거 하는 게 좋고

거기에 먹고 살 만하면 뭐 하는 게 좋다?

하고 싶은 일 하는 게 좋아요.

 

근데 세상에 여러분들이 다 지금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요?

하고 싶은 일 뭐 하고 살아요?

그렇다고 불행한 거 아니에요.

 

하고 싶은 거에 목매달면 불행해져요.

못 할 처지가 되면

하고 싶은 거 포기해야 돼.

근데 자기는 특별히 하고 싶은 거 없으니까

얼마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