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법륜스님 3분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5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떠날까봐 불안해요

Buddhastudy 2025. 3. 13. 20:34

 

 

/자유로워져서 결혼하면

결혼에 불행이 없다./

 

저는 45세 노처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큰오빠의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요.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한 번도 칭찬을 받고 자라질 않았어요.

매번 잘못했다. 니네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이다

그래서 제가 제 굉장히 자존감이 낮게 자랐거든요.

정말로 죽으려고도 몇 번 했었고

왜 태어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었고

근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행복해야 되는데 떠날까 봐 불안한 거예요.

그러면서 집착하게 되고, 소유하게 되고, 폭행도 하고, 자꾸 우울감도 찾아오고

나는 안 되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그분하고의 관계를 좀 해서

저도 결혼을 해 볼까 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가지고...//

 

 

결혼은 조금 늦게 하지.

왜 그러냐 하면

결혼을 안 하면 이렇게 만났다가 헤어져도 큰 문제가 서로 안 되는데

결혼해 놓으면

지금 45세면 어중간 어중간해

애기가 있으면 자기 아기도 건강이 굉장히 안 좋고

자기도 어때요?

건강이 안 좋고 굉장히 위험해.

 

그래서 결혼을 한 3년 정도 늦춰, 50일이 넘든지.

자기 심리 상태로 애기를 갖게 되면

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니까

아기한테 상처를 주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자기 아기를 안 가져야 돼.

결혼하는 거는 괜찮은데.

 

첫째 아기 문제도 있고

두 번째 자기 지금 상태가

결혼하면 이게 더 집착이 강해져

의부증 같은 게 일어날 확률도 굉장히 높아.

 

결혼할 때는 이렇게 믿음을 가지고 해야 되는데

자꾸 의심하는 거는

이거는 불행을 자초하는 행위야.

 

중요한 것은 상호 믿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자꾸 상대를 불신하면

같이 사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

내부로부터 이렇게 불신을 받으면

인간의 의욕이 없어져버려.

정이 약간 떨어졌다 하면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돼요.

 

이 집착에서 조금 자유로워서

이 사람하고 있어도 괜찮고, 없어도 괜찮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그 사람 생각하고

이런 거 아닌 정도로

자유로워져서 결혼하면

이 결혼에 불행이 없다는 거예요.

 

우선 수행을 먼저 하세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 생긴 거지

오빠 때문에 온 건 아니야, 씨앗은.

 

그러니까 엄마를 위해서 기도를 해 드려요.

엄마가 자기 낳고 키울 때

아빠 돌아가시고 그럴 때

나이로 보면 서른몇 살밖에 안 되잖아.

자기 몇 살 때?

 

그럼 벌써 이런 정신적인 힘듦은

엄마로부터 왔지 오빠로부터 온 거 아니야.

그래서 오빠한테는

아이고 오빠, 오빠 때문에 그런 거 아닌데

오빠는 어쨌든 우리 잘되라고 한 건데

내가 그동안에 오빠 오해하고 미워해서 미안해

우리 잘 돌봐줘서 고마워

이렇게 참회, 감사 기도하고

 

엄마에 대해서는

엄마 그 어려운 속에서도 나 키운다고 얼마나 힘들었어

엄마 고마워요.”

이렇게 엄마한테는 이해와 감사 기도를 하고

자기 치유를 먼저 해야 돼.

 

그래서 조금 더 안정을 시키고

그리고 결혼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