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새해 다짐, 다시 다잡는 방법 [동기부여, 모멘텀, 다짐]

Buddhastudy 2018. 6. 25. 20:42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기계발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인텨뷰.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과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을 듣고 있노라면 함께 가슴이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어.

저 사람도 했는데 말이지.

나도 열심히 노력하자, 파이팅!

 

불타오르던 그 당시의 다짐들,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나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청중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요. 하지만,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그들의 이야기와 조언들은 금새 잊혀지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 그들은 내 마음을 움직였는데 말이지요. 사실 타인을 통해 부여받은 동기가 얼마큼 지속되는지는 개인의 몫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쉽게 잊는 이유는 바로

 

다른 사람의 동기는

의 동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기를 받았다는 느낌과 그 느낌이 나에게 작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으니 말이지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나만의 동기가 필요한데, 목표가 현실이 되게 도와주는 나만의 동기가 바로 마음속의 스프링입니다.

 

이 스트링은 초기에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튀어 오르는 놀라운 탄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음의 스프링은 쉽게 탄력을 잃고 맙니다. 탄력은 곧 타성으로 변하게 되고, 무늬만 스프링으로 남게 되지요.

 

더 이상 스프링이 튀어 오르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대나 성과는커녕 이만하면 됐다라고 주저 않습니다. 주저 않은 마음과 함께 스프링도 드러눕고 말죠.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이때가 마음속 스프링에 탄력을 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추락하는 의욕이 속도가 붙는 바로 그 시점에서 우리의 심리 스프링이 작동하기 때문이죠.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모멘텀이라고 부릅니다. 헌데 그 모멘텀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생각만 해도 힘겹고 어려울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무언가를 극복하기 위해선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역경, 다짐과 같은 어려운 것들을 한 번에 모두 이룰 수 있는 엄청난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스러운 마음은 안타깝게도 스프링의 탄력은커녕 타성만 더 높일 뿐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어느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짜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지금 가진 생각에 No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모멘텀을 만들고자 한다면 역경과 고난의 극복이 아닌, 바로 이 생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기.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

그리고 그러한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바로 모멘텀을 높이는 일입니다.

 

한 번에 작은 성공은 자연스럽게 다른 일에도 활용될 수 있는 내공으로 쌓이게 마련이니까요. 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가 있다면 더욱더 목표를 잘게 나눠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씩 순서를 정해 작은 목표들을 달성해 나가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어낼 뿐만 아니라, 과거에 걸린 업무 탓에 일을 미루고 싶은 마음, 그리고 실제 일을 미루는 일도 줄어들 테니까요.

 

이렇게 하나씩 해냈다는 만족감이 마음속 스프링에 기름칠을 하기 시작하면, 무엇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인함 또한 조금씩 자라나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목표의 크기, 그에 따른 하위 목표들을 세우는데 있어 수학공식같이 딱 떨어지는 법칙은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 방법 등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해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모두 외모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심리 스프링 역시 다르기 때문이죠. 처한 환경과 목표에 따라 다른 스프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상대방의 다른 기준, 다른 속도를 의식하고, 연연해하는 힘든 시간을 떨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타인에게서 받은 동기가 오래가지 않아 고민이라면 이 말을 꼭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내 자신만을 들여다보고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내 리듬에 맞는 다음 단계를 찾아보기

 

이렇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닳아서 축 처진 스프링에 조금씩 기름을 칠해보세요. 당장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남들이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을 향해 꾸준히 나가다보면 반드시 이렇게 깨닫는 날이 올 겁니다. 그 순간이 바로, 스스로의 변화를 발견하는 짜릿한 모멘텀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