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0대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소녀는 난폭하게 폭행당한 후 살해되었고
집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버려졌다.
하반신은 나체 상태였고, 손끝은 펜치로 제거돼 있었다.
18년 후, 31살 여교사 샘은 살인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다.
살인범으로 지목된 사람은 데니스 덴슨이라는 17살의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법정에 출두한 소년은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파란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그는 사형수 판정을 받아 그로부터 지금까지 18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데니스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데니스의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입했다.
그리고 석방을 도와주겠다고 데니스에게 편지를 보낸다.
며칠 후, 데니스에게서 답장이 온다.
“당신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얼른 다시 당신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당신 편지는 어둠뿐인 내 하루를 밝혀주는 빛이에요.”
편지를 주고받으며 데니스와 샘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면회가 이어졌고, 얼마 후 둘은 결혼에까지 골인한다.
교도소 규칙에 따라 두 사람은 플라스틱 분리대 반대편에 머물러야 했고
입맞춤도 허용되지 않았다.
샘이 꿈꿔왔던 결혼식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데니스를 평생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결혼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건의 진범으로 다른 남자가 지목되었고
데니스는 갑작스럽게 석방되었다.
화려한 석방 축하 파티가 열렸지만, 샘은 마치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았다.
애틋한 인사도 다정한 키스도 없었다.
둘은 같이 살기 시작했지만, 샘은 이유 모를 꺼림칙함을 느끼게 된다.
동네 슈퍼마켓 주인이 키우던 개가 시체로 발견됐고
경찰은 데니스를 추궁했다.
샘과 데니스가 기르던 고양이도
머지않아 숨을 거뒀다.
실체 없는 느낌일 뿐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데니스는 정말 많은 사람이 믿는 것처럼 결백한 남자일까?
샘은 과연 데니스와 평생 행복할 수 있을까?
데니스에게는 어딘가 성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양손과 발이 묶여 있는 모습은 대속 같은 것을 연상시켰다.
화면에서 점차 흐려지는 데니스의 모습이 자신을 끌어당기는 것처럼 느꼈다.
내면을 파고드는 매혹적인 심리 서스펜스
첫 줄부터 불길한 음악이 흐르며 당신을 사로잡는다!
<데일리 메일 퍼스트 노벨 컴피티션> 수상작
<나를 찾아줘> <걸 온더 트레인> 제작사 영화화 예정!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5개국 출간 예정
이노센트 와이프,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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