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분당, 부모님은 부산에 사셔서 자주 못 뵙고 있어요.
부모님은 점점 나이가 드시는데 안부 전화를 해도 할 이야기도 점점 없어져요.
함께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남은 시간 알차고, 아쉽지 않게 보낼 수 있을까요?//
대화 내용 자체가 육체적인 대화만 많이 하시면 말은 계속 할 얘기가 없어져요.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시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고민 상담을 어머님한테 아버님한테 물어보면
생각지 못한 답이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그게 안나오면 어쩔 수가 없지만
인생을 다 살고, 인생을 돌이켜보는 사람들의 말이
어떻게 보면 뻔한 답같이 보이는데 실제적으로 그게 그렇게 뻔한 답이 아닐 수가 있어요.
나는 내 아들이 나를 제일 필요할 적에 제일 아빠같이 느껴요.
내 아들이 나한테 지금 당장 어디 다쳐서 소리소리 치면
내가 뛰어가서 그걸 할 적에 제일 아빠같이 느껴지지
그냥 혼자 놀면서 내가 필요없다고 그럴 적에는 내가 다가가지도 못하고
할 얘기도 별로 없고... 그래요.
그냥 진실로 부모님 한테
나 사실 이런 문제가 있는데 나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되지?
그게 가짜가 아니고 진짜 내 마음을 열면
부모님이 내 생각에는 대화가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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