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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싫어.. 엄마와 얘기하고 싶지 않아" 포기하지 않는 엄마, 절대 지지 않는 딸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30 회

Buddhastudy 2021. 2. 11. 07:18

 

 

꼬인 매듭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가족 모두의 상처를 주목했던 오 박사

그 상처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영상

이를 어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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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최선을 다한다고 볼 수 있어요.

두말할 나위가 없어요.

 

그러나 완벽주의자에요, 엄마가.

완벽주의자라서

이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부모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하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못할 거면 아예 하지 마!”

이런 말을 많이 해요.

 

그러면 아이들이 약간 궁지에 몰립니다.

어린아이가 뭘 어떻게 제대로 합니까?

 

어린아이들한테는

많이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야.

끝내 못하더라도 그냥 해보는 것도 필요해.”

이렇게 해야 하는데

 

그러면 처음부터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서른 몇 살, 마흔 몇 살인 엄마아빠와

여덟 살, 열 살, 열 세살인 아이하고 같겠습니까?

 

이때 엄마는

엄마가 아니야, 딱 선생님이야.

딱 선생님이더라고요.

 

그러면 애가 마음이 탁 상하는 거예요.

얘네들은 상처에 구멍들이 좀 있거든요.

그럼 상처가 건드려져요.

 

화를 내고 들어간 게 아니라 굉장히 속상했어요.

화를 내서 들어갔는데 뼈아픈 소리를 제가 할 거예요.

엄마한테는 굉장히 좋은 면이 있지만, 엄마가 화를 낼 때 보니까

아이가 엄마 탓을 할 때

엄마 때문이야!”

그때 왁~ 하더라고요, 엄마가.

 

그렇다면 뭔가 이게 엄마한테 굉장히 상처가 되는 거예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 변화에 문제들이 보이는 건데

엄마한테는 배우자의 그림자까지 합쳐져서 상처로 다가 온다고요.

 

엄마의 가장 마음 아픈 상처를 건드리게 된다면

그런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엄마 자신이

먼저 엄마의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할 거 같아요.

 

아이의 상처를 보듬는 건

결국 자신의 상처를 아는 것에서 시작

 

 

자기를 알지 않으면

그렇게 해서 엄마가

, 너 이러면 안 되지.”

이것도 엄마의 사랑이거든.

 

엄마의 사랑이지만 이걸 알지 못하면

이 부분이 자꾸 건드려지면서 이리로 사랑이 자꾸 나가.

 

제대로 하라고.

똑 바로 하라고.

몇 번을 말해.

네가 집중을 안 하니까 자꾸 틀리는 거야.

이렇게 되니까 서로 핀트가 다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