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

Buddhastudy 2018. 8. 15. 20:30


우유부단함이 행복을 가로막는다.’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유부단함은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에서 생겨난다.

한 가지 일만 걱정한다면 결정을 내리는 일은 쉬워지겠지만, 그러기에 우리의 성격과 뇌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

 

목표, 습관, 공포, 욕망 등은 모두 제한된 인지 자원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는데, 이들이 주고받는 의사소통 때문에 우리는 교착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그래서 결정을 앞에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기분, 사고, 행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되면 우유부단함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

바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차선의 결정을 내리자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결정을 내리려 할 때 우리는 선택에 있어 어떤 결점이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결정 내리기를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결정에 확신을 가질 만큼 정보가 부족한데,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분적이라도 뭔가를 행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해내려 하면

우리의 뇌는 결정 과정에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비하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걸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면

뇌는 스스로 그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도 어떤 결정을 내리든 모두 다 잘못될 것 같은 그 불안한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길을 확실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확실한 것이라고는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잘 풀릴 것은 없을 거라는 사실뿐이다.

 

일이 천리 길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지더라도

단지 해야 할 일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

 

행동하지 않는 결심은 결코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그 어떤 것도 바뀔 수가 없다.

 

이런 말이 있다.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을지라도

행동 없는 행복이란 없다.

 

그러니 일단 한 걸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차선의 결정을 내디뎌 보자.

그것이 우리가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