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한 남자 배우의 특별한 연상 룸메이트

Buddhastudy 2018. 8. 15. 20:25


친하던 이웃이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바로, 절친이자 이웃이었던 31살 배우 크리스와 89세 할머니 노만입니다.

둘은 지금 한 집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 차이도 많고 그저 이웃이었던 크리스와 노만.

이제는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크리스는 4년 전 노만이 사는 동네로 이사 왔습니다.

이사 오고 노만을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며 지냈습니다.

하루는 노만 할머니 집으로 인사드리러 갔죠.

그 당시 노만은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노만은 오랫동안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차를 팔아야 할 정도로 병세는 심각해져 갔습니다.

 

노만과 가까워진 크리스는 가끔 노만 집에 들러 그녀를 돌봤습니다.

요리도 해주고 병원에 데려다주고, 은행이나 약국에 함께 갔습니다.

얼마 전에는 노만과 함께 투표하러 가기도 했죠.

저에겐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노만과 함께하면서 제 삶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노만의 병세가 악화되자, 24시간 돌봄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24시간 간병인이 있는 병원에서 생활하기에는 노만에게 부담이 컸습니다.

 

크리스는 병원 자금 마련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노만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크리스는 75천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모인 기금이 병원비와 병간호 비용으로 쓰게 되면서 다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불편해진 노만을 돌보기 위해 함께 살자고 권했고, 그들은 특별한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노만은 가족과 다름없습니다. 저에게 친할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노만을 돌보면서, 저 또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함께 살면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랑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되었죠.”

 

크리스는 대부분 집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노만을 돌보고 있습니다.

노만과 크리스는 이제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는 그저 이웃이었던 자신과 연고가 없는 노만을 자진해서 돌봤습니다.

크리스는 동정과 연민 때문이 아닌, 그저 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선의를 직접 실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