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페이지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대보살들은 꼭 다음과 같이 마음을 다려야 하느니라. 이 세상의 온갖 생명체들, 이를테면
알에서 태어났거나
태에서 태어났거나,
습기에서 태어났거나
갑자기 변화해 태어났거나,
하늘나라의 색계, 무색계에 태어났거나,
무색계 하늘 중 유상천, 무상천, 비유상비무상천에 태어났거나
모두 내가 저 영원한 부처님 세계에 들도록 인도하리라라고 서원 세우라.”
거기 끝부분에 밑줄 치시고 ‘인도하리라라고 서원 세우라.’ “나하고 인연 맺는 모든 중생들이 다 부처님 세계에 들도록 인도하겠다.” “다 행복하게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서원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서원. 인도하리라라고 하는 서원을 세우라.
우리는 이런 서원을 세워야 하는데, 대부분 다 서원 세우지 아니하고 귀찮게 생각하죠. 이렇게 “일체중생을 다 제도하겠다.” 이런 서원은커녕, “포교 좀 하자” 이러면 “아이고 내가 포교해서 뭐하냐. 그거는 스님이나 하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포교를 안 하거든. 그런데 대보살들은, 여기 지금 전제가 대보살들이라. 대보살들은 이렇게 “일체중생을 다 부처님 세계에 들도록 인도하겠다.” 또는 “일체중생을 다 행복하게 하겠다.”라고 하는 서원을 세운다, 이 말입니다. 대보살들은.
핑계는 또 그러죠. “아, 나는 대보살 아니니까 난 못해.” 이렇게 해서 또 지레 포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업아적 자체를 벗어날 수가 없는 거죠. 먼저 우리는 서원을 세워야 한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서원을 세우게 되면 그 서원은 절대 없어지지 아니하고, 반드시 성취됩니다. 서원대로 되게 되어있다, 이 말이죠. 이생에서 못하면 다음 생에라도 반드시 될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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