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그리고 그 아래 또 현성이라는 말이 있는데, 현성, 현인과 성인을 말한다. 불법을 닦아 점차로 올라가는 지위를 일컫는다. 현은 선에 화하여 악에서 벗어났으나 아직 번뇌를 여읜 무루지를 내지 못한 범부라 말하고, 성은 무루지를 내어서 진리를 깨닫고 미혹을 끊어 범부의 성품을 버린 이를 말한다. 이 현성의 구별은 여러 가지가 있으되 대략 4가지로 표현된다.
경전에서는 4성6범이라. 이런 말을 써요. 오늘 유인물에도 보니까, 4성6범, 이런 말이 있네요.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4성6범. 이 6가지 범부의 세계, 4가지 성인의 세계라 이 말입니다. 그래서 4가지 성인의 세계는 책에 보여 지는 것처럼,
성문, 독각, 보살, 불. 이 4가지가 4성이고,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이게 6범입니다.
좀 적어보세요. 4성은 거기 나와 있는 그대로고,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다 적었습니까? ‘육도 윤회한다’ 할 때 그 육도, 6가지 갈래의 중생이 6범이고, 6범 위에 또 4성이 있으니 성문, 독각 또는 연각, 보살, 불. 이 말입니다. 찾았습니까?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4성6범.
본 김에 그 아래 보면 십계호구라. 이런 말이 있어요. 그래서 4성6범은 다 합치면 10가지 세계의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10계가 되는 거죠. 4성 6범을 다 합하면 십계가 되는데, 이것이 서로서로 갖추고 있다, 이 말입니다.
즉, 우리 마음 가운데에는
지옥의 마음도 있고, 축생의 마음도 있고,
아수라의 마음도 있고, 아귀의 마음도 있고,
천상의 마음도 있고,
성문의 마음도 있고, 독각의 마음도 있고,
보살의 마음도 있고, 불의 마음도 있다.
이 말입니다, 인간의 마음 가운데에. 그래서 내 마음가운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있는데, 이 마음을
어느 것을 끄집어내어서 더 많이 단련하고,
더 많이 쓰느냐에 따라서 이 사람이 달라진다.
즉, 축생 짓을 많이 하고 축생마음을 많이 쓰면 “아이고, 꼭 짐승 같은 놈 아니냐?” 이렇게 짐승 소리를 듣는 것이고, 그 사람 마음이 아주 착해서 착한 마음을 계속 써요. 누구에게나 그 마음이 다 있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 말입니다. 그 마음을 자꾸 착하게 쓰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야, 저 사람 꼭 천상의 사람하고 똑같다. 천사하고 같다.”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있죠. 아무튼, 천상의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는 천상의 마음을 많이 내기 때문에 그런 거죠.
또 우리는 아주 지극한 최상의 인격적 존재를 부처님이라고 보잖아요. 그럼 부처님, 우리가 늘 마음공부를 닦고 닦아가면서 늘 좋은 일 많이 생각하고, 좋은 일 많이 하면, 불교인들 같으면 “저 사람 정말 부처님 반토막이야. 저 사람 부처님이야.” 이런 말 하죠. 그런 소리 듣지 않습니까? 왜 그러냐?
내 마음가운데
부처님의 마음이
씨앗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우리 인간에게만 그러면 그런 마음이 자기 인간마음 포함해서 10개의 마음만 있냐? 그건 아니고, 축생의 마음가운데에도 또 역시 적지만 부처의 마음도 있고, 사람의 마음도 있고, 아귀의 마음도 있고, 아수라의 마음도 있고, 천상의 마음도 있고, 여기서 말하는 성문 연각 보살 부처님 마음도 있다. 이 말입니다. 이게. 지옥중생도 있다. 이 말이에요. 적지만 있다.
그래서 지옥 중생도 고통 받는 우리 중생도 있다. 지옥세계를 너무 고통 받으면서 지옥세계를 살고 있는 중생이 있다면 우리가 천도재 같은 거 지내서 잘 이렇게 깨우치게 하면, 그 마음가운데 부처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걸릴 수는 있어도 부처의 경지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거죠. 잘 제도를 하면 지옥에서 고통 받는 그 중생이 나중에 인간계에 환생할 수도 있는 그런 일이 많죠. 그럼 우리가 백중행사를 지내게 되고, 특별 천도재도 지내게 되고 그런 거거든요.
천도재를 지내고, 그 집에 잘 됐다하면 다 뭍 생명체가 잘 되는 상황 속에서 본인도 잘 되는 거거든요. 바론 그렇게 해서 4성6범의 세계가 있는데, 이 4성6범의 세계는 십계호구, 서로서로서로 교차해서 인간의 마음가운데 온갖 마음이 다 들어있고, 지옥중생의 마음에도 온갖 마음이 다 들어있고 해서, 사실은 십계가 아니고 100계가 되는 거예요. 그런 교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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