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때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무엇을 뺏기느냐?
첫 번째 재물을 뺏깁니다. 죽음에게 뺏기는 거예요.
두 번째 자신의 육신을 뺏깁니다.
세 번째 자신의 기억을 뺏겨요.
우리가 만약에 기억을 들고 갈 수 있으면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내가 어디에 누구였지’ 생각이 날까요? 안 날까요?
나겠죠.
안 나는 건 뭐냐면 뺏겼다는 거잖아요.
우리는 죽음의 순간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재물, 사람, 명예, 몸 그리고 정신까지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데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걸 뺏긴다.
이 전제에서 생각하면
원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거냐면
[주는 법을 연습하면서 살아야 돼요.]
이유는
어차피 이것은 뺏길 거니까.
정말 잘 보호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가져가죠.
그런데 이 세상을 보면요
죽을 때까지 또 못 가져가요.
살아있을 때 또 남한테 뺏겨요.
안 뺏기려고 애를 썼던 것들
그것들을 남한테 뺏기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삶이라고 하는 건 굉장히 단순한데
뺏고 뺏기는 삶과
나누고 받는 삶, 주고받는 삶
이 두 가지 버전이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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