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후세계에는 극락도 있고 지옥도 있다는데 지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극락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길 것 같습니다. 옛날에 어떤 무사가 여러분들과 똑같은 이런 궁금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칼을 차고 그리고 절에 갔습니다.
큰 스님한테 가서 엎드려서 절을 했어요. 그리고 큰스님에게 물었습니다. “큰스님 저는 무사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니까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궁금하게 생각하고, 극락을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저한테 그 지옥과 극락을 설명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스님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좀 어렵게 설명하면 못 알아먹을 것 같아요.
그래서 쉽게 가르쳐야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까이 오라고 그래서 그 무사가 엉금엉금 기어서 왔어요. 가까이 오라 그래놓고 스님이 가만히 있다 말고 뒤통수를 콱 때려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한대 얻어맞은 무사가 화가 났을까요? 안 났을까요? 화가 나서 “아니 내가 지금 법문을 해달라고 했더니 가만히 있는 나를, 적어도 내가 보통사람도 아니고 칼을 차고 있는 멋진 무사인데, 나를 우습게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칼을 빼서 스님 목을 치려고 탁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스님께서 턱 쳐다보더니 “야, 이놈아, 지옥문이 열렸구나.” 네가 지금 있는 곳이 지옥이다. 네가 너한테 지옥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지금 네 뒤통수를 때렸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무사가 생각해 보니까 맞아요? 안 맞아요? “이놈아, 내가 지옥을 궁금해 하길래 지옥을 가르쳐줬는데, 네가 지금 그러면 되냐?” 그러니까 무사가 생각해보니까 아, 큰스님은 법문을 기가 막히게 하시는 거예요.
세상에 설명을 하려면 길게 설명을 해야 되는데 그냥 간단히 그냥 한마디에 지옥을 보여줬어? 안 보여줬어? 아, 그래서 지옥을 구경한 이 무사가 벌떡 일어나서 큰스님 전에 3배를 하면서 “큰스님정말 좋은 법문을 들었습니다. 정말 이게 지옥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더 이상은 제가 지옥을 가는 일은 없겠습니다.”라고 맹세를 했어요. 그리고 난 후 큰스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내고 앉았으니 큰스님께서 거기다 뭐라고 말씀하시냐 하면 “이제 극락문이 열렸구나.”
네가 세상을 받아들여서 화나는 마음을 내려놓고, 큰스님 가르침을 받들어서 행하겠다는 그 마음 내는 것 자체가 바로 극락이다. 바로
여러분 죽어서 어디를 갈까를 궁금하게 생각하지마시고
현실 속에 끊임없는 극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불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극락을 만들어가는 부분은
오직 관세음보살 부르고,
오직 부처님과 한마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으로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정토고, 극락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불자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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