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 누군가가 감기만 걸려도 침울해 집니다. 그런데 암이라고 하는 것을 아는 순간에 이미 절망을 하는 그런 경우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대게 암이라고 판단이 나면 그 환자에게 암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합니까? 안합니까? 왜냐하면 암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에 본인 스스로가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크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절망이 투병보다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 않을까 그런 두려운 마음에 그 암이라고 하는 진단의 결과를 알릴까 말까를 고민하는 그런 경우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안됐잖아요. 누구든지 간에. 그 암이라고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다가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런 심정이 당연히 생깁니다.
이분의 입장에서는 그런 절망 속에서 부처님 가피를 어떻게 하면 좀 빨리 입을까 싶은 방법을 물은 것 같아요. 어떻게 기도를 할까요? 기도는 이 기도 다르고 저 기도 다르고 하지 않아요. 평상시에 내가 기도를 했다면 그 진실한 마음을 어떻게 만드냐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방법이냐라고 하는 것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대게 물어보는 것이 “스님, 암에 걸렸는데 약사여래를 부를까요? 관세음보살을 부를까요? 아미아미타불을 부를까요? 지장보살을 부를까요?” 뭐가 궁금한듯이 이렇게 물어보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어떤 용여가 중요하지는 않다. 그래서 현실 속에 고통을 여의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저는 관세음보살 부르는 거라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좀 응용을 좀 하는 거예요. 평상시에는 관세음보살을 불렀는데, 아프니까 약사여래를 불러야 되나 싶어서 약사여래를 불러야 된다는 생각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뭘 부르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진정, 얼마만큼 진심을 가지고 그 노력을 열정적으로 할 거냐 하는 것이 중요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를 해주시는 것도 좋겠지만, 환자에게 상담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긍정적 사고를. 그래서 그 환자에게 뭔 얘기를 해줘야 될까요? 암중에도 고친 사람도 적다 많다? 많다. 암에 걸렸는데 극복한 사람이 이렇게 많아. 아마 너는 암으로 포기한 인생보다도 암으로 성공한 그 누군가의 한 이름을 또 남길 수 있을 거야라고 용기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막연한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니고 투병도 열심히 하는 거예요. 병과 싸우는 것은 의사와 병균이 싸우는 게 아닙니다. 환자와 병이 싸우는 거죠. 그러면 뭐가 있어야 되는 겁니까? 희망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얼마 전에 펜싱경기를 하는 올림픽의 그 선수가 거의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뒤에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뭐라고 그러던가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그 결과가 할 수 있게 만들더라고요.
저는 펜싱경기장에서 펜싱을 했던 선수처럼 그 병마와 멋지게 싸울 수 있는 그런 멋진 선수가 되는 마음으로 그 병에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그 병에 도전하는 것을 그냥 막연히 갖지 말고,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 오직 부처님의 염력으로 부처님 가르침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될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막연히 “내 마음속에 병균이 있어.”라고 하는 생각을 하면 너무너무 괴롭겠지만, “내 마음속에는 병균도 있지만 부처님의 큰 가피가 있어.” 내가 관세음보살을 진심으로 불러내고 노력을 하다보면 분명, 부처님께서는 나를 바라다봐 줄 것이고 부처님 가피는 분명히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는 힘과 용기를 주는 행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나.
이분께서 질문을 준 내용의 그는 불교를 믿지 않지만, 내가 불자인 입장에서 그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그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그 좋은 마음도 무엇보다 좋지만, 스스로가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부처님에게 뭔가 기대보라고 이야기하고, 부처님에게 희망을 걸어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충고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나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암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공부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냥 막연히 “이건 무조건 무서운 병이야.”라고 이야기할 게 아니고, 이런 병은 어떤 것에서 기인된 것인가를 쭉 연구를 해보다보면 거의 다수의 암이라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에서 온데요. 그래서 제가 어느 분에게 이야기를 한번 들어봤거든요.
모든 사람에게는 모든 병에 노출되어 있데요. 그래서 항상 50대50의 확률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지금 그 병균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내 스스로가 그 병을 퇴치할 수 있는 저항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그 저항력을 떨구는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스트레스래요. 스트레스.
그런데 스트레스는 왜 올까요? 스트레스라는 것은요, 욕심 때문에 오는 겁니다. 그냥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산다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어요. 저 높은 자리에 올라갔는데 그 자리에서 안내려오려다 보니 스트레스에요. 그 자리 높은 자리 낮은 자리 다 없애버리고, 그냥 편안하게 인생별거 아닌 거야.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앞에 놓여진 환경을 통해서 사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없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봐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없애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제가 하는 얘기가 “욕심을 내려놔라.” 목표 지향적 삶을 살지 말고 환경적 현실 긍정적 사고로 살면 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 부르는 이유도 바로 동전을 떠오르게 해달라고 축원 드리는 것이 아니고, 내 현실속의 나를 바로 찾아볼 수 있고, 현실속의 나를 바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수행의 기본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오직 스트레스를 없애고 병마를 없애려거든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것이 다 된다? 안 된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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