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이기홍입니다.
아시다시피 제 이름은... 순 한국이름이죠.
저도 영어이름으로 바꿀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조 아두바’ 씨가 ‘세스 마이어 쇼’에 나오셔서 한 인터뷰를 보고는
그 분 말이 확 와 닿아서 바꾸지 않기로 했어요.
우조씨는 본인의 이름과 관련하여 어머니께 이렇게 여쭤 봤대요.
“엄마 저 이름 바꾸고 싶어요.
아무도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 한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세상 사람들이 도스토엡스키나 차이콥스키를 발음할 수 있는 걸 보면
네 이름도 충분히 발음할 수 있을 거야” 라고 하셨대요.
이 말이 저에게 정말 크게 와 닿아서 혼잣말로,
“그래, 바로 그거지.
다른 사람을 위해 굳이 내 본명을 바꿀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냥 제 자신을 당당히 나타내는 거죠.
다른 사람들이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게 만들려고요.
만약에 제가 정말 훌륭하고 재능이 뛰어나다면, 그리고 경력이 쌓인다면
사람들이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려고 하겠죠.
‘야시엘 푸이그’는 어디 발음하기 쉬운가요?
그래도 사람들이 제대로 발음하잖아요.
왜냐하면 푸이그가 야구를 정말 잘 하고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매사에 무엇이 됐든 간에
제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하여 열심히 하려고 해요.
물론 바뀌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더라도 말이죠.
만약 무언가를 더 빨리 바꾸고자 한다면,
예를 들어 동양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물결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고유한 콘텐트를 만들거나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기회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면 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유일한 방법인 것 같고 굉장히 힘들겠죠.
물론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딪혀 봐야죠.
이러한 기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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