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남편 vs 이혼하고 싶은 아내

Buddhastudy 2024. 1. 11. 19:58

 

 

두 아들의 아버지 노태권 씨는 어버이날에

큰아들 동주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빠는 무식하고 별 볼일 없는 막노동꾼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을 때

심지어 그것이 어버이날 카드인데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노태권 씨 아이들도 학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아들 다 게임 중독에 빠져

중학교만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했습니다.

 

두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 노릇 제대로 못 한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노태권 씨는

두 아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들들을 게임 중독이란 수렁에서 건져냈고

큰아들은 서울대 경영대에

둘째는 서울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노태권 씨의 스토리를 알아보면

인생을 대단히 치열하게 사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난독증이 있었고 평강공주 같은 아내에게 한글을 배웠습니다.

 

아내께서 술꾼, 까막눈, 막노동꾼인 남편을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줬어요.

이렇게나 어려웠던 환경에서 아이들을 직접 아빠표 학습으로 이끌어서

서울대에 보낸 스토리가 워낙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노태권 씨는

유명 강사이자 작가로서 유명 인사가 되셨고요.

 

그런데 저는 이번 영상에서

노태권씨의 그런 스토리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에요.

사실 중졸 아버지가 두 아들을 직접 가르쳐 서울대 보낸 이야기는

그냥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로 생각하고 재밌게 감상하면 되는 거지

그런 건 대체로 우리가 못 따라 하거든요.

노태권 씨는 제 관점에선 정말로 아웃라이어입니다.

아웃라이어라서 그렇게 유명해지신 거예요.

 

제가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노태권 씨 부부가 아이컨택트라는 방송에 나와 눈을 마주치고

아내가 속마음을 남편에게 이야기하는 그 장면에 대한 것입니다.

 

남편을 헌신적으로 평강공주처럼 내조해 줬던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이랑 이혼하고 싶다고 이혼 선언을 했거든요.

심지어 이 부부는 2020년에

올해의 부부 대상을 받았던 커플입니다.

 

...

 

아내와 사이가 좋았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었던 남편의 표정 변화가 정말 백미입니다.

너무나 놀랐거든요.

아내가 이혼을 하자고 하다니 그것도 공개 방송에서.

남편 노태권 씨는 아내의 이혼 선언에 어찌나 놀랐는지

할 말을 잃고 말을 더듬기까지 합니다.

 

아내가 이혼 선언을 한 이유는

남편이 유명해져서 일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고

남편 일을 도와주는 게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남편 노태권 씨는 옆에 아내가 없으면 일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난독증이 있기 때문에

계좌번호 같은 정보도 처리를 못해 아내가 대신 해줘야 하거든요.

 

그렇게 평생을 비서처럼 아내가 남편 옆에서 일을 도와줬으니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남편 일을 도와주는 게 싫진 않았지만, 심신이 너무나 힘들었던 거예요.

 

아내의 속마음은 모르고 80세가 되면

또 일을 크게 벌리겠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한숨이 나오는 아내.

그리고 그런 계획엔 반드시 아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다 해줄 수 있다는 거예요.

청소년들 밥도 해주고 같이 공부도 가르쳐주고.

아내 찬스를 쓰겠다는 겁니다.

 

남편이 이러니까 아내가 화가 안 나겠습니까.

아내가 자신을 초대한 이유를 말해주려고 하니

설렘과 기대가 가득해 얼굴에 웃음을 띄우는 남편 노태권 씨.

그러나 아내는 단호하게 이혼 고백 때문이라고 말하죠.

아내의 이혼 고백이라는 말에 눈이 커지는 노태권 씨.

너무 놀래서 자리에서 일어서기까지 합니다.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 말라며 말을 심하게 더듬으며 말하는 남편.

안식년 1년을 안 주면 이혼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침을 꿀꺽 삼킵니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수많은 일들을 관두어야 하냐고

남편이 아내에게 물어봅니다.

1년을 쉬면 당신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데

나는 1년 동안 뭐하고 살아야 하냐고 남편이 물어요.

남편의 질문에 아내는 조곤조곤 차분하게 설명해 줍니다.

 

지난 30년 동안 당신 뒷바라지 하느라고 내 삶이 없었고

내 삶을 찾고 싶다고 말해줍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정말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남편은 자신이 남들보다 30년이나 늦게 일을 시작해서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고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합니다.

남편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당신의 밀어붙이는 스타일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신은 내가 느리고 소극적이라고 말하지만, 당신은 늘 한발 앞서서 달려가니까

물론 그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나는 천천히 하고 싶다고 아내가 말합니다.

 

아내가 부드럽게 설득했지만, 남편이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자기 아이큐가 180이고 창의성 지수가 300정도 된다며

그렇게 내가 열심히 하는 사람 아니냐고.

지금까지 같이 잘해왔는데 뭐가 힘드냐는 말을 합니다.

 

아내가 말하길

그런 일이 나쁘다는 거 아니고 다 좋은데

당신은 내 생각을 해본 적 있냐고 물어봅니다.

정곡을 찌르는 아내의 질문에 남편 말문이 막힙니다.

마땅히 생각을 많이 해준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인생과 나의 꿈은 어떻게 할거냐고.

나도 글을 쓰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는데

나는 이걸 포기해야 하냐고 아내가 묻자

나중에 그건 해도 되지 않냐.

지금의 내 일이 더 중요하지 않냐고 남편이 말합니다.

 

진전이 없이 팽팽히 대치를 이루자

아내는 그러면 이혼을 하고 싶다며 단호하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혼이란 말이 다시 나오자 정색하는 노태권 씨.

그러면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하고 말하십니다.

그러나 당신이 일에만 신경을 쓰니

내가 이혼을 선언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아내의 말.

 

노태권 씨는 다시 한번 설득을 해봅니다.

80세까지만 자기 일을 도와주면 어차피 100세 시대니까

그 이후론 당신 꿈을 팍팍 밀어줄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의 말을 듣고 아내가 말합니다.

당신이 평상시에 참 열심히 노력하고 너무나 노력하는 건 잘 안다고.

그런데 당신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평범한 나는 힘이 드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당신의 급한 마음을 나도 알지만 나도 당신한테 할 만큼 다 했잖아요.

그러니까 나도 새 삶을 찾고 싶은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내의 말을 들어보더니 뭔가를 깨달은 노태권 씨가 말합니다.

...

 

남편의 말에 아내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그리고 안식년 1년을 다시 설득해 봅니다.

남편은 좋다면서

자기 사업을 미루고 1년 동안 당신을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남편의 약속에 마음이 완전히 풀어져

이제 이혼하겠다는 말을 반납하겠다는 아내.

남편은 이혼을 반납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아내에게 화답합니다.

 

부부의 갈등은 커지지 않았고

화기애애하게 훈훈한 마무리가 연출이 되고요.

 

 

--부부갈등을 키우지 않는 원리

 

부부가 많은 시간이 흘러 형성된 갈등이 있으면

노태권 씨 부부처럼 보통은 해결이 쉽게 안 됩니다.

대다수의 부부들은 노태권 씨 부부처럼 갈등을 해결 못합니다.

그게 실제 통계에 근거한 현실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이 갈등 해결이 잘 안 된다고 크게 낙담하실 필요는 없어요.

대부분 해결 잘 못하는 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해결이 안 되는 문제냐고 하면

노태권 씨 부부가 보여줬던 것처럼 이렇게 갈등이 실제로 해결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니에요.

아내와 남편이 서로와의 상호작용에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은 많이 하지 않으셨고요.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하셨기 때문에 해결이 된 겁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발견하셨나요?

부부관계 과학에 근거해

노태권 씨 부부가 어떻게 이 갈등을 해결했는지 디테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이걸 보시고 부부 갈등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선 아내 분이 어떻게 하셨는지를 살펴볼게요.

아내분은 특별히 3가지 점을 잘하셨는데

 

첫째로 격하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는 거예요.

이거 너무 칭찬드리고 싶어요.

물론 방송이라는 맥락상 격하게 하지 않게끔 도움받은 부분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 노태권 씨 아내분은 평소에도

그렇게 격하게 남편에게 말씀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아내 분들에게 항상 말씀드리는 첫 번째 조언이 이거예요.

불만 감정을 강하게 표출해서

격하게 공격적으로 남편에게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하시면 과학이 밝혀주기를 결국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내용이 중요한 거지."

"화가 나서 좀 화를 낸 것이 뭐가 문제에요?"

"그리고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거 잖아요."

네 남편이 잘못했어도 화를 격하게 내면서 시작하면 실패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격하게 시작하면

갈등 내용상 원인 제공을 남편이 했을지언정

아내에게 이제 책임이 있게 되는 거예요.

협상을 잘못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를 제가 이 영상에선 자세히 설명하진 않을 거예요.

그걸 알고 싶으신 분은 제 채널 부부관계 강좌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부부 사이에서 이슈를 먼저 제기하는 쪽은 아내일까요? 남편일까요?

아내들이 80퍼센트 먼저 제기합니다.

노태권 씨 부부 갈등에서도 이슈를 누가 먼저 제기했어요?

아내가 먼저 제기했잖아요.

 

남편 입장에선 이게 전혀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내 인생은 편했는데 아내가 불편했던 것을 단지 몰랐던 거죠.

 

"아니~ 사람이 되가지고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요?"

"남편이 잘못한 거잖아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그런 식으로 사고하시는 아내분들은

이 문제 영원히 해결 못합니다.

 

남편이 잘했다는 게 아니에요.

다만 남편과의 문제를 해결할 때의 형식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내가 남편에게 불만사항을 꺼낼 때엔

격하게 시작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부드럽게 조곤조곤 조용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하라는 거예요.

 

남편이 아내의 이혼 선언에 너무 놀라 감정이 다소 격해졌을 때도

아내 분은 같이 감정이 격해지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한 목소리로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남편은 아내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슈를 이야기할 때

이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하지 않게 돼요.

반대로 말해 아내가 격하게 분노 감정을 섞어서 나에게 이야기하면

그걸 공격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초두효과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처음에 받았던 자극이 나쁘면요

중간과 뒤가 좋을지라도 전체가 망가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처음을 들어보고 처음이 나쁘다고 사람이 판단하면

중간과 마지막도 나쁠 거라고 착각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너무도 많이 경험했어요.

사람과의 대화에서

시작이 안 좋으면 끝이 좋아지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사람이 오해하기가 너무 쉬워집니다.

아내가 격하게 시작하면

남편은 자동적으로 본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되고

그러면 그 후의 아내 말이 귀에 잘 안 들어와요.

나를 공격하려고 한다는 것만 머릿속에 남아서

같이 싸우거나 아니면 아내를 피해버립니다.

 

신기하게도 남자들은 대체로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노태권 씨 아내 분은

격하게 말씀하지 않고 단호했지만 차분함을 유지하셨기 때문에

남편이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걸 보면 엄마로서의 차분함과 단호함

아내로서의 차분함과 단호함은

이렇게 서로 통하는 거예요.

아이도 인간이고요. 남편도 인간이거든요.

 

 

두 번째로 아내는 남편을 노골적으로 비난하지 않았어요.

내 불만은 당신때문이야.’ 이렇게 안 하셨단 말이에요.

불만을 이야기하셨고 이혼하겠다는 강수를 두긴 뒀지만

중간 중간 남편의 마음도 이해한다면서

남편을 공감해주고 인정해줬어요.

그런 약간의 공감이 남편이 감정적으로 더 격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겁니다.

 

 

세 번째로 아내 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나 전달법으로 명확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사실과 자신의 감정을 잘 설명하셨고 자신의 요구사항을 차분하게 전달하셨어요.

 

사실과 감정 부분은

당신이 저돌적이고 일을 많이 벌리기 때문에

평범한 내가 그걸 뒷바라지 하느라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요구사항으로 나도 내 삶을 찾고 싶다.

1년만 쉬면서 나를 내조해달라며 구체적으로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기술하셨어요.

 

남편이 아내 요청사항을 들어보니까 들어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지를 기술했기 때문에

남편 입장에선 판단내리기가 쉬워진 거예요.

 

 

--

갈등이 커지지 않는 원리

남편이 잘한 점 3가지

 

1) 공감, 2) 사과

남편께선 아내의 이혼 선언에 너무나 놀랐지만

남편이 잘하신 4가지 중에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아내의 불만을 공감해주고 사과를 하셨다는 겁니다.

 

하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나는 내가 무조건 열심히 하면 당신도 좋아해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당신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했는데

당신이 나를 30년 동안 지켜 보면서

어땠을까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좀 무식하고 철이 없었네요. 참 죄송합니다.’

 

공감받고 남편의 진심어린 사과까지 받으니까

아내 분의 얼굴에 미소가 사르르 번집니다.

저기서 여자의 마음이 녹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물론 저도 당연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만

그리고 이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알지만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공감해 주시고

아내의 불만사항이 합당하고 거기에 나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시는 거예요.

그러면 아내 마음이 그냥 녹아요.

갈등이 그러면 그냥 풀려요.

 

아내를 공감해주시고 사과를 함으로써 남편이 보여주신 성품 특성들이 뭘까요?

내가 생각해 보니 당신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이게 무슨 성품이에요?

[개방성]이라고 하는 거예요. [오픈 마인드].

 

나는 안 그렇지만 상대방은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그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구나.

그럴 수도 있다면 내가 수용해 줄 수도 있는 거지.

우리가 다르지만 같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리고 남편이

"참 죄송합니다." 그러셨잖아요.

사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성품이 있는 거예요?

[겸허]라는 성품이 있는 거예요.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비판적으로 판단해봤더니 아내 입장이 이해가 되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구나.

그러면 내가 사과하는 게 맞지.

그런데 사과하는 게 자존심 상하는 것이 아니므로 아내에게 사과를 해야지.’

이렇게 사고할 수 있는 남편을 겸허한 남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원리로 인해 갈등이 풀리는 거예요.

 

3) 요구사항 수용

세 번째로 남편은 아내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줬습니다.

아내의 요구사항이 합리적이고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니까요.

30년 동안 한 번도 안 쉬고 남편을 도와줬는데

1년 정도야 당연히 아내를 위해 일을 멈출 수도 있는 겁니다.

이런 건 보편적 상식이에요.

 

상식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아내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다면

아내가 행복해지고 아내가 행복해지면 남편에게도 그것이 반드시 이득이 됩니다.

그리고 아내가 불행해지면 남편에게 반드시 손해가 와요.

이 부분은 제가 게임이론으로 자세히 이미 설명해놨으니 관련 강의를 찾아 보시면 됩니다.

 

4) 아내를 사랑함

마지막 네 번째로 노태권 씨는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셨어요.

물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했기에

아내가 이혼 선언까지 하게 된 것이지만

아내를 좋아하는 마음은 확실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내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주고

아내가 이혼 선언을 취소하자 고맙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두 분 다 잘하셨습니다.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잘 정리하셨어요.

이 두 분처럼만 모든 부부들이 할 수 있다면 갈등이 결코 커지지 않아요.

 

해야 하는 것들은 안 하고

안 해야 하는 것들을 하시기 때문에 갈등이 커지는 거예요.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그걸 갈등으로 키우지 않으시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노태권 씨 부부처럼 문제가 있으면

부부가 평화적인 합의를 통해 해결하면 되는 거예요.

물론 이게 쉬운 건 아니지만

저처럼 부부관계 지식에 대해 오래 학습하시기만 하면

모든 부부들이 하실 수 있다는 걸 꼭 염두에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마음이 부족해서 해결 못하는 게 아닙니다.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결이 안 되는 거니까

그리고 이건 희망적인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