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327회 성지순례나 통일축전 같은 영상물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Buddhastudy 2013. 3. 23. 04:09

출처 YouTube

  

~ 눈물이 나오는 거는 나에게 과거에 어떤 내가 슬퍼했던 그런 기억이 내 속에 남아있습니다. 내가 어릴 때 배를 곯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다 잊어버린 거 같은데 누군가 배곯는 모습을 보면 어때요? 그때 내 영상이 기억과 이게 겹치면서 마치 그때 상태로 돌아가서 눈물이 나는 거요. 내가 만약에 어떤 사람을 아주 좋아했다가 말도 한번 못해보고 헤어졌다. 그럴 때 그런 영화를 보면 눈물이 나는 거요.

 

내가 부모님에게 충분히 잘못해서 마음에 남았다. 그런데 그 비슷한 내용을 보면 눈물이 나는 거요. 그래서 나의 나도 잘 알지 못하지만 옛날에 어떤 기억과 겹치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오는 거요. 그건 뭐냐 하면 가슴속에 뭔가 아직도 좀 맺힌 게 있다. 이런 얘깁니다. 꼭 어떤 원한으로 맺혔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뭔가 가슴에 이렇게 슬픔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자극을 받게 되면 눈물이 나게 된다.

 

그래서 이것은 참회 기도를 많이 하면 이렇게 엄청나게 울음이 나고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한번 눈물이 쑥 빠지고 나면 그다음에 또 덜해요. 또 기본적으로 사람이 눈물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눈물 좀 나면 어때서? 이게 질문거리가 되나? 그냥 좀 울면 되지. 영화보고 눈물 좀 나면 눈물 좀 흘리면 되고, 또 감수성이 강한사람들이 또 이런 면도 있고 그래요. 눈물 좀 나면 어때요? 좀 울면 되지. 이것은 큰 문제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