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퇴를 해도 괜찮습니다. 둘째 자퇴하는 것보다는 선택의 폭을 배로 넓히려면 휴학을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왜? 휴학을 했다가 필요하면 자퇴를 해도 되고, 휴학을 했다가 필요하면 뭐해도 된다? 복학을 해도 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혀 놓는 게 유리하죠. 그래서 자퇴보다는 휴학이 낫다. 그런데 그 자퇴가 만약에 나 같은 사람이 한다면 아주 분명하기 때문에 해도 괜찮지마는 그러나 이런 것들은 1년쯤 지나서 후회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휴학 처리해 놓는 게 낫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두 번째 아들은 지금 여러 가지 객관적인 그런 조건들이 있지마는 이는 정신질환에 속합니다. 잘 몰라서 지금 이러시는데. 그래서 이거는 정신과 치료를 좀 받으시고 휴학을 해서 요양을 좀 해야 됩니다. 이것은 이미 패해 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부모가 가까이 있다 보니 잘 몰라서 그래서. 이것은 치료를 요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정신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다 하는 거는 귀가 약간 안 들린다. 눈이 약간 안 보인다. 골절에 약간 이상이 있다는 것처럼 그냥 하나의 질병에 속합니다. 이거를 난리 피울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이것은 정신적은 상담을 해서 조금 심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조금 필요하겠네요. 약물치료를 조금 해서 안정을 시킨 뒤에는 학교에서 휴학을 시키고 요양을 조금 해야 됩니다. 편안한데 가서 좀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강박관념이 없는 상태에서. 그래서 반드시 다시 말씀 드리지마는, 일단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좀 해야 된다. 한 3개월 정도 입원을 하든지. 의사가 괜찮다 그러면 출퇴근을 하든지. 물론 안 가려고 그럽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요령 것 잘 하셔서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제정신이 아닌데 자꾸 물어보는 거는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얘기요. 일단 신경이 조금 흥분상태가 가라앉으면 약간 좀 멍해지기는 하지마는 그래도 일단 흥분상태를 가라 앉혀야 됩니다. 그러고 약간의 치료를 한 뒤에는 요양을 해야 됩니다. 이 엄마가 누군지는 모르지마는 하기 전에 오늘은 자퇴서 냈으면 휴학계로 바꾸어 놓고, 엄마가 깨달음장에 갔다 왔으면 지금 시키는 데로 하고, 엄마가 깨달음장을 안 갔다 왔으면 긴급하게 깨달음장을 먼저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정신을 똑바로 안 차리면 이런 아들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이제 요양을 하면서 아이가 요구가 나타납니다. 엄청난 변덕이 나타난단 말이오.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도저히 변덕이 죽 끓듯 하기 때문에 엄마 감당을 못합니다. 그래서 자꾸 병원에 갔다, 집어넣었다. 어디로 돌리든 자꾸 이런 식으로 하게 되는데. 이걸 다 받아내야 됩니다. 어릴 때 억압된 감정이 사춘기를 통해서 분출되는 거기 때문에 이걸 다 받아내야 되요. 예를 들면 승마 하겠다 그러면 승마 끊어주고 3일 다니다 치워버리고. 수영하겠다 해서 수영 끊어주면 또 이틀 다니다 치워버리고.
이런 식으로 온갖 일이 그 아이에 따라 일어나. 그걸 다 받아내야 되요. 병원치료비라고 생각하고. 또 집안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어려운데 크게 보시를 하셔야 됩니다. 보시공덕을 지어서 토대를 닦고 그 다음에 엄마가 수행자가 탁~ 돼서 이걸 받아내야 이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저~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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