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세 번째 방법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 구분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충돌을 일으키고
갈등 상황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 중 하나는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서입니다.
예를 들면, 금연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담배 좀 끊어.” 이 말은
부부들 사이에 언성을 높이고 다투게 되는 단골 메뉴죠.
우리는 흡연을 할 권리도 있지만, 하지 않을 권리도 있잖아요.
따라서 나와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피우지 말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혼자 쓰는 공간이나
흡연 구역에서 피우겠다는 건 내가 금지할 수 없어요.
“몸에도 안 좋은 걸 왜 피워? 건강 생각해서라도 끊어야지
내가 뭐 나 좋자고 하는 말이야?
당신 건강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
이 말이 진심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상대가 선택하고
결정할 일이지 내가 끈질기게 강요할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상대가 내 의견에 동의해서 금연을 해 준다면
정말 좋은 일이긴 하죠.
하지만 금연을 안 한다고 계속해서 상대에게 화를 내거나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도
담배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이미 알고 있고
끊는 게 좋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피우고 싶은 욕구를 극복할 만큼의 절실함과 의지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절실함과 의지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절실함과 의지는 스스로의 내적 동기가 있을 때 생기는 것이지
내가 화내거나 비난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공부든 예체능이든
잘하는 것이 좋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와 재능이 있는 아이도 있고, 없는 아이도 있죠.
어른들 또한 좋은 직업,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관심 분야가 다르고 능력도 다르기 때문에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하라거나
더 많은 돈을 벌어오라는 요구를 상대에게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또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있는데요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하니 너도 나를 이만큼 사랑해야 해” 라고 한다면
이건 불가능한 요구에요.
사랑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지
누군가 요구한다고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와 함께 있을 때는 즐거워해야지. 근데 너는 왜 안 웃어?”
혹은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나한테 고마워해야지
왜 안 고마워해?”
이런 말들은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멀어지게 하죠.
왜냐하면 마음이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지
강요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무언가를 실천하지 못 할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하고 싶지 않다.
둘째, 의지나 능력이 부족하다.
셋째,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즉, 아무리 내가 요구을 해도
상대가 그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거나
하고 싶어도 능력이 안 되거나
마음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으면 못 하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요구한다면
다툼이 일어나고 신경전을 벌이게 되겠죠
또 서로 기분이 상하거나, 피곤해지고, 힘든 관계가 되어 갈 겁니다.
이 불편한 상황이 내가 원하는 상황은 아닐 겁니다.
때문에 같은 문제로 같은 갈등이 오랫동안 반복될 때는
더 이상 상대방을 다그치지 말고
자신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내가 지금 상대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를 점검해 보셔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능한가?”가 아니라
“상대가 실천 가능한가?”에요.
즉, 뭔가를 요구할 때는 이것이 상대방에게
실천 가능한 일인가를 먼저 가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아무리 쉬워 보이는 일이라도
상대에게 실천 불가능한 일이라면
요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렇게 할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더 평온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의 오늘이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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