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책낭독] 보편적 지성과 우주에너지를 깨닫게 된 경험 | 세도나 마음혁명, 레스터 레븐슨 01

Buddhastudy 2024. 1. 23. 19:36

 

 

남 부러울 것 없이 살던 한 남자가

죽음의 그림자를 직면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생겼는데

그때 그는 행복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세도나 마음혁명

지은이 : 레스터 레븐슨, 해일 도스킨

옮김이 : 아눌라 스님

출판사 : 쌤앤파커스

 

무엇이 나의 마음인가?

무엇이 지성인가?

 

내 삶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의사는 나에게 언제 쓰러져 죽을지 모르니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 발짝도 걷지 말라고 충고했을 정도였다.

 

인생 전반을 매우 활동적으로 살아왔던 내가

갑자기 더 이상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듣다니...

실로 무섭고 충격적이었다.

 

죽음에 대한 격렬한 두려움이 나를 엄습했다.

내가 언제라도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

그것은 정말 끔찍한 것이었다.

몇 날 며칠을 그렇게 지냈다.

죽음에 대한 강렬한 공포로부터 오는 압박,

혹은 내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내 인생의 나머지를

자유가 묶인 채로 지내야 한다는

끔찍한 침울함 속에서,

그렇게 멍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내게 삶이란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결국 이 상황은 나에게 이런 결정을 내리도록 밀어붙였다.

내가 대답을 얻든가 아니면 내가 나를 이 지구에서 떠나게 하겠다.

심장병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내게는 이 결정을 실현시켜 줄 아주 쉽고 멋진 방법도 있었다.

의사가 신장 결석을 막기 위해 준 모르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격렬한 죽음의 공포에 떨며 며칠을 보낸 후

나는 갑자기 알아차렸다.

뭐야, 나는 아직 살아 있잖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희망이 있어.

내가 살아 있는 한 여기서 빠져 나갈 수도 있을 거야.

그럼, 무엇을 해야 하지?”

 

, 나는 늘 영리한 소년이었다. 언제나 우등생이었다.

럿거스 대학에서 극소수에게만 장학금을 주던 시절에도

나는 경쟁시험을 통하여 4년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나는 그토록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여기서 비참함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다.

 

나는 나에게 말했다.

레스터, 너는 사실 영리한 게 아니었어.

실상은, 바보, 바보, 바보였어.

너의 지성에는 뭔가 잘못된 것이 있었어.

네가 가진 이 모든 지식과 함께 너는 밑바닥에 떨어진 거야.

네가 머릿속에 열심히 집어넣었던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 그리고 경제학...

이 모든 것들이 다 소용없는 것이잖아!

이 모든 지식을 던져버리자.

바닥부터 시작하자.

대답을 찾기 위해 다시 시작하자.”

 

그리고 극도의 절망감과 격렬한 죽고 싶지 않은 탈출 욕구 속에서

나는 질문을 시작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은 무엇인가?

이것은 나와 어떤 관계인가?

나는 세상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행복

그럼, 무엇이 행복인가?”

 

사랑받는 것.”

그런데, 나는 사랑받았잖아.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지적인, 아주 많은 여자들이 나를 원했었다고.

그리고 나의 친구들은 나를 존경했어.

그런데 나는 여전히 비참하군!”

 

나는 행복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찾아냈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라 할 만한 것이 있었던 때를 찾아내면서

나의 애정의 현장들을 떠올리고 회고하기 시작했다.

사랑이라고 느꼈던 최상의 순간들을 모두 불러내고 분석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나는 내가 사랑할 때최고의 느낌을 가졌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차렸다.

 

나는 어느 날 저녁을 기억해냈다.

여자친구와 산에서 캠핑을 하고 있던 아름답고 온화한 저녁.

둘 다 잔디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고

나의 팔은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완전한 행복의 최고봉,

아마도 니르바나라고 불릴 만한 그런 행복이 거기 있었다.

나는 여자친구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었다.

이런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 이 완벽함이여!

 

그런데 그때 나는 보았다.

이 행복의 이유는

바로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임을.

여자친구와 함께 있기 때문도 아니고, 자연의 완벽함 때문도 아닌...

그러면서 나는 즉각적으로 다른 경우도 살펴보았다.

그녀가 나를 사랑했을 때, 그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었다.

나는 그 순간을 기억한다.

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가씨가 세상에 대고

레스터를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말할 때

나는 최고가 된 기분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지금 막 내가 발견한 이것보다는 덜 위대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지속되는 느낌이 아니었다.

단순히 그 순간에만 느껴질 뿐이었다.

내가 그런 느낌을 지속적으로 가지기 위해서는

그녀가 계속해서 그렇게 말해야만 했다.

그렇게 순간적으로 에고를 인정받는 것은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그 행복감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한, 나는 행복을 느꼈다.

사실, 그녀가 나를 사랑했을 때는

그녀가 나를 인정하는 그 순간에만 행복이 있었던 것이다.

 

며칠 동안 이러한 고찰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어서 이것이 맞다.’라는 성찰이 일어났다.

그녀의 사랑으로 인해 나의 에고가 만족되는 순간에 얻은 행복보다는

내가 그녀를 사랑했을 때 나는 더 많이 행복했다.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의 지속이라는 조건 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이었다.

이것은 그녀가 늘 증명해 주어야 했다.

반면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한 지속되는 그런 행복이었다.

나는 나의 행복이 나의 사랑에 비례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을 증가시킨다면

나의 행복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이 행복을 발생시키는 것에 관해

내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 첫 번째 발견이었다.

그동안 나는 행복을 가져보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것은 어마어마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말했다.

이런, 만일 이것이 행복의 열쇠라면

나는 정말 굉장한 것을 가지게 된 거야!”

행복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것이 내가 원했던 그 첫 번째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행복.

그것은 나로 하여금 몇 주에 걸쳐 내 과거의 애정문제들을 회고하도록

발동을 걸었다.

나는 내가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건과

사건을 쫓아가며 과거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찾아가던 중,

나는 내가 여자친구들에게 잘해준 것이

그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었으며 사실상 사랑이 아니었다.

그저 내 에고를 유지하려는 욕심일 뿐이었다.

 

나는 과거의 상황들을 계속 들추어내면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으로 바꾸었다.

그들이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대신,

내가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해주려는 마음으로 바꿨다.

나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까지 이 작업을 계속했다.

 

행복은 내가 사랑하는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사랑에 관한 이 통찰은 그야말로 엄청난 각성이었다.

이것이 나를 자유롭게 하기 시작했다.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는

아주 사소한 자유라도 정말 기가 막히게 간절해진다.

나는 내가 올바른 길 위에 있음을 확신했고

그것이 행복 쪽으로 연결된 고리라는 것도 알았다.

나는 그 고리 전체를 가질 때까지

이것을 놓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나는 더 큰 자유를 누렸고,

그로 인해 내 마음은 좀 더 쉽게 집중되었다.

좀 더 안정된 상태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무엇이 나의 마음인가?

무엇이 지성인가?

갑자기 어떤 영상이 떠올랐는데, 바로 놀이공원의 범퍼카였다.

서로서로 계속해서 부딪치곤 하는 놀이용 전기 자동차 말이다.

이 전기 자동차들은 스크린처럼 펼쳐진 천장으로부터

각각의 자동차 뒤에 깃대처럼 연결된 막대를 통해서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었다.

스크린처럼 펼쳐진 천장에서 막대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공급되는 전기 에너지는

보편적 지성과 우주 에너지를 상징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동차 페달을 밟는 만큼 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각 운전자들은 천장에서 그가 원하는 만큼의 지성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데도

그것을 쓰지는 못하면서 그저 무턱대고 이리저리 부딪치며 다닌다.

 

나는 내가 선택하기만 한다면

그 보편적 지성을 더더욱 많이 가질 수 있음을 보았다.

그렇게 파고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나는 생각과 그 생각에 연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에는

그 현상을 일어나게 만든,

그 현상에 선행하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전에는 이 둘 사이의 시간 요소 때문에

생각과 일어나는 일들을 연관 짓지 못했었다.

나는 모든 일이 발생하기 전에

그것에 선행하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보았고

그때 이것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다.

과거에 나는 세상이 나를 기만한다고 생각했다.

가령, 돈을 벌려고 무지하게 애썼지만

끝에 가서는 결국 실패했던 그런 모든 일들이

결국 나의 생각 때문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았다.

 

그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자유의 맛이었다.

내가 세상의 피해자가 아니라는 생각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낼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것

이제는 내가 원하는 식으로 세상을 만들면서

그 세상의 결과에 허우적대기보다는

세상 위에 서서 세상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어마어마한 깨달음이었다.

어마어마한 자유의 느낌!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에서 이어서 소개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