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피올라 정견) 쉽게 깨닫는 비결 #1 참나를 만나는 5 key

Buddhastudy 2025. 4. 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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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으로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00:39].

생각은 환영일 뿐이며, 진리는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선험적 존재입니다 [01:26].

* 진리는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02:08].

특별한 수행이나 노력이 필요 없이,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자각하고 확인하면 됩니다 [02:17].

* 더 알려고 하지 마세요 [04:06].

이미 존재하는 공통된 존재 방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02:46].

* 마음이 이미 진리입니다 [03:35].

마음이 가진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세요 [03:43].

* 마음을 비우고 크게 쉬세요 [04:09].

망상을 비우면 참나가 드러납니다 [05:00].

 

 

쉽게 참나를 만나는 비결 (1)

 

많은 분들이 깨달음을 잘못 접근하셔서 불필요한 고생만 하십니다.

마음도 나름대로의 특성과 성품을 가지고 있어서

그에 맞는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쉽게 참나를 만나는 비결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생각으로 이해하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은 인간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참나가 만들어낸 일시적 환영이지, 실재가 아닙니다.

생각의 문제는 항상 한 번에 한 가지 정해져서 치우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아무리 중도적 생각을 해도 그것은 환영이지 실재가 아닙니다.

진리는 생각으로 어쩔 수 없고 닿을 수도 없는 자리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경험에 의존하는 데 반해

진리는 선험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진리는 나와 분리할 수 없는

나 그 자체의 자리이지

나에게서 떨어지거나 혹은 일시적으로 분리될 수가 없는 자리입니다.

고로 보는 성품, 듣는 성품은 진리이지만

치매면 사라지는

지식이나 일시적 경험 또는 체험은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 할지라도 진리가 아닙니다.

 

셋째, 진리는 이미 내게 갖춰진 것이므로 그냥 자각, 정견하시면 됩니다.

무슨 수행이나 노력을 기울여 희귀한 체험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생각을 동원하여 정리하거나 개념으로 이해할 대상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다 치매 한 방이면 사라질 환영에 불과합니다.

 

넷째, 무엇을 더 얻거나 깊이 아는 게 아니라, 그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생명현상으로 이미 누구에게나 나타나 있는, 공통된 존재 방식을 말입니다.

비단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곤충에게까지도 공통됩니다.

부처님은 삼라만상이 두루 불성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보고, 이렇게 듣는, 저절로 드러나 있는 이 성품이

곧 본래면목이며 불성의 자리, 참나입니다.

뭐 특별하게 모름의 자리라든지, 혹은 초월의 자리라든지 하는 설명들은

일부만 말함으로 온전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우리 마음이 이미 진리가 드러난 현상이라,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이 이미 갖춘 능력을 찬찬히 정견해 보십시오.

이렇게 보고, 듣고, 느끼며, 냄새 맡지만

그 내용물에만 떨어지지 않으면

스스로 형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그 보이지 않는 자리를 봅니다.

그러므로 더 알려고 들지 마시고, 다만 마음을 비우고 크게 쉬십시오.

그러면 분명한 마음자리가 이미 늘 눈앞에 드러나 있음을 보게 됩니다.

 

스스로 홀로 우주를 인식하며

무경계의 존재로서

너 나도 없이 일체를 품고 있는 이 자리가

바다처럼 지금 우리를 감싸 안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참 존재이며,

나머지는 다 그것의 능력이나 활동에 의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본질 하나만 끝까지 꿰뚫어 보면

며칠 안에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망상을 피우거나

스스로 헤아려 복잡한 견해를 세워 가지니

그 망상 때문에 허공에 헛꽃이 생겨나서

밝은 참나를 가리는 것뿐입니다.

쉰다, 비운다, 하는 생각조차도 없이

쉬고, 비우면

진리는 저절로 드러나 있음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