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34 - 모든 경험은 꿈과 같은 것

 

 

-모든 경험은 환영 이미지이며 실제하지 않습니다.

환영 이미지 속에서 불이 나도 머리가 뜨겁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00:05].

-삶은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억이며,

경험의 본질이 환영이므로 삶 또한 환영입니다 [00:34].

-미래 또한 과거와 마찬가지로 꿈처럼 기억 속으로 돌아갑니다 [00:59].

-나 자체가 꿈이며,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도 집단 착각입니다 [01:19].

-우리는 생명의 실상 차원 속에서 생각의 허상 세계를 살고 있습니다 [01:45].

-생명의 바탕 자리에는 장대한 생명의 장이 펼쳐져 있으며,

우리는 생명의 바다 그 자체입니다 [02:00].

-삶의 모든 파도를 있는 그대로 맞이할 때,

흔들림 없는 평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03:14].

-모든 경험이 환영에 불과함을 통찰함으로써 삶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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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험은 꿈처럼

환영의 이미지로 남아 있을 뿐

실재하지 않다는 것을 아시나요?

 

환영 이미지는 생각이며

스스로 실제하지 않으니

그림자 같은 환영일 뿐이지요.

 

환영 이미지 속에 불이 나도

내 머리가 뜨겁지 않은 것이

이걸 증명합니다.

 

 

지나온 삶을 한번 돌아보세요.

삶이란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이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기억이랍니다.

 

경험의 본질이 환영인 만큼

경험만 남는 지난 삶 또한

환영이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더, 더”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경험 속에 뭔가 더

특별한 것이 앞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지요.

 

하지만 미래 또한 과거와 마찬가지로

꿈처럼 기억 속으로 돌아가지요.

지금 왜 ‘모든 경험이 꿈 같다’는 말을 하는지 아시나요?

 

그 이유는

나 자체가 꿈이며

우리가 살고 있다는 이 사실도

집단 착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파도가

내가 바다를 만든다고 여겨도

실상은 바다가 파도를 만듭니다.

 

지금 이 눈앞의 삶이

소중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중하기에

그 실상을 제대로 알고, 깨어나

정신 차려 살자는 겁니다.

 

우리는 [생명의 실상차원] 속에서

[생각의 허상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험이 꿈과 같은 환영이라면

그 텅 빈 바탕 자리엔 대체 뭐가 있을까요?

 

거기에 장대한 생명의 장(network field)이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바다 그 자체임에도

자기가 일으키는 생각, 감정, 느낌이란 파도에

한눈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 전체를 못 보는 사팔뜨기가 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파도가 몰아쳐도

바다 전체에겐 아무 일도 없습니다.

잔잔하거나 드세거나 파도가 치는 일은

바다에겐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순간에 파도에 일희일비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삶이 다 꿈같이 사라졌음에도

우린 왜 여전히 이럴까요?

 

모든 경험이 다 꿈과 같은 환영임에도 불구하고

거기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있는 양

목매며 생각하고 느끼는 습관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생각, 감정, 느낌은

본래의 바다가 노는 파도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파도 하나에 숨이 넘어갑니다.

 

이런 고해의 바다에서 벗어나려면

삶의 존재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삶의 모든 파도들을 [다만 그럴 뿐]으로

맞이할 때 비로소 우린 꿈 같은 경험들을 넘어서

흔들림 없는 의연하고

평화로운 바다의 삶을 실현할 수가 있습니다.

 

뭐든 좋고 싫음, 맞고 틀림에에 대한

과거 습관적 반응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며,

다만 새로운 습관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머리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삶을 통찰, 정견함으로써

실제로 그렇게 되어

그런 삶을 실현되도록

나를 내어 맡긴 채

변화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눈앞의 모든 경험이

단지 환영에 불과함을 정견할 때

이 일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