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피올라 정견) 쉽게 깨닫는 비결 #4, 지금 이곳을 비추고 있는 이것

Buddhastudy 2025. 4. 16. 19:56

 

 

  • 우리의 세상을 인지하는 능력은 육체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본성 때문입니다 [00:09].
  • 마음은 생각과 감정의 모음과, 인식하고 경험하는 능력 자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00:25].
  • 참된 마음은 항상 현재에 있으며, 우리의 경험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00:44].
  • 일어나는 생각, 감정, 감각은 바다의 파도처럼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01:12].
  • 깨달음을 얻으려면 이러한 생각과 감정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직접 관찰해야 합니다 [02:04].
  • 이 관찰을 통해 생각과 감정이 비어있고 공간과 같은 의식에서 나타나고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02:32].
  • 이 의식은 거울과 같아서 세상을 비추지만, 세상에 의해 변하지 않습니다 [03:23].
  •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이 마음의 반영입니다 [03:50].
  • 이 비디오는 시청자들이 배운 설명 너머의 진정한 현실의 본성을 보도록 격려합니다 [04:06].
  • 이 형상이 없는 의식이 우리의 경험을 밝혀줍니다 [04:31].
  • 우리는 복잡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구할 필요가 없으며, 이 의식은 이미 존재합니다 [04:59].

 

 

쉽게 참 나를 만나는 비결 (4)

 

지금 몸이 살아 있기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적으로 마음이 있기에

이처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생각하고, 화내고, 기뻐하는

그런 개체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마음이라 함은

이처럼 보고, 듣고, 느끼는

바로 그 자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는 참 마음이며, 나 자체라서

나와 한 치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 자체이므로

얻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얻을 법이 없다 함은

내가 이미 이것 자체라

더 얻을 대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몸이나 생각, 감정 느낌을 나라고 여기지만

그것은 이 자리 위에서 잠시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멸 형상일 뿐

진정한 참 마음자리 자체가 아닙니다.

 

여태까지 살아오며 한 그 많은 생각들은

다 지금 어디로 갔습니까?

여태까지 살아오며 느낀 수많은 감정과 감각들은

다 지금 어디 있습니까?

 

마치 바다 위에 항상 수많은 파도가 일어나도

잠시 후엔 사라져 버리듯이

그래서 그들은 있어도 없는 것 같다 하여

공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달으려면 수행이 아니라

나란 존재 현상을 정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무엇을 정견하냐 하면

내면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 감정 감각들이

어디서 일어나고, 어디로 사라지는지를

끝까지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겁니다.

 

그것들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같이

텅 빈 자리에서 문득 솟아 나왔다가

다시 그 자리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이 허공 같지만

허공조차도 의존해 있는 이 자리를 보고

이것이 모든 형상 일체를 나투는

살아있는 것임을 봐야 합니다.

 

이 자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곳을 두루 비추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방안> 혹은 <실내>라고 이름 부르고 있지만

실은 그것은 그런 인식이 가능하게 하는

참마음 자리의 변화 투사된 활동 모습일 뿐입니다.

 

당신이 어딜 가든

이 자리에 세상의 풍광이 거울처럼 비춰질 뿐

거울처럼 결코 이 자리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비추지 않고

대신에 거울이 잠깐이라도

자기만을 드러내는 일이란 없는 사실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곧 참마음 자리에 비춰진 영상이며 모습인 것입니다.

 

세상이란 현상이

눈이 있어 보여질 뿐이라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런 설명은 다 말들로 이루어진 그럴듯한 해설일 뿐

우리는 의식이 뭔지

눈이 비춘 것을 대체 누가 무슨 힘으로 인식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그럴듯한 설명들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봐야 합니다.

 

지금 여기 형체 없는 이 한 물건이 있어

이것이 낮엔 세상을 비추고

밤엔 꿈을 비추며 인식하고 있습니다.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이 자리를 봐야 합니다.

이 자리가 이미 매일같이 내 눈앞에 잘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자리 자체로서 세상을 인식하면서도

다시 또 생각을 일으켜서

깨닫기 위해 수행을 해야 한다며

무언가를 자꾸 추구하며

헤매고 있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