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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감사도 적절히 할 때 더 행복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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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복을 세어 봐.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인지 깨닫게 될 거야.
감사할 때 행복이 찾아오는 거야.”
이 말은 얼마나 맞는 말일까요?
수많은 연구에서 감사하면 행복하다, 이 결과가 나타난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심리학자 로버트 에몬스와 마이클 맥컬로프의 연구를 살펴볼까요?
사람들에게 9주 동안 매주 한 번씩 감사한 것들을 적어보게 했습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에 우리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감사하게 여겼던 것들을 5가지만 써주세요.
이렇게 감사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졌고
미래에 대해서도 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되었어요.
게다가 마음 상태만 좋아진 게 아니라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감기와 같은 증상이 줄어들면서
몸 컨디션도 더 나아졌대요.
그렇다면 매일 매순간 자주자주 감사한 일을 세어보는 습관을 갖게 되면
그만큼 더 행복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와 케논 셀든 등의 연구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여기 3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만 감사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에 3번, 감사한 것들을 떠올렸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런 감사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6주 후에 이 사람들의 행복이 어떻게 달라졌나 살펴보았더니
일주일에 한 번만 감사하기 활동을 한 사람들만 더 행복해졌어요.
3번씩이나 이 활동을 한 사람들의 행복 점수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너무 자주 이런 활동을 하면 감흥이 떨어지고
조금 지겨워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어요.
신선감도 떨어지고 감사할 거리도 떨어지는 거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도
연구로 입증된 더 행복해지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얼마나 많이 자주 친절하게 행동하면 행복해질까요?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앞으로 6주 동안 매주 하루를 정해서
예를 들면 금요일마다 5개의 친절한 행동을 몰아서 하기.
아니면 앞으로 6주 동안 매일매일 하루에 친절한 행동을 한 개씩 하기
어느 조건에서 더 행복해질까요?
위에 언급한 동일한 연구에 의하면, 전자랍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친절한 행동을 몰아서 하는 게 더 효과적이래요.
아마도 비슷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아주 작은 친절을 매일 베풀다 보면 익숙해져서
그 임팩트가 미미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요?
*오늘의 생각 포인트!*
감사하기, 친절 베풀기도 적당히 해야 합니다.
過猶不及(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이 진리는 행복을 위한 활동에도 적용됩니다.
매주 하루를 정해서
감사한 일을 떠올려보고
친절도 베풀어보세요.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여러분,
혹시 매일 감사하는 사람,
매일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러지 마세요.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