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뇌의 활력을 위해 에너지 먹는 하마를 제거하라

Buddhastudy 2024. 5. 30. 19:54

 

 

뇌는 에너지 배분 시스템이다.

그러나 늘 에너지가 부족했으므로

실제로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습관'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습관에 심리적 요인(욕망이나 두려움)이 결합되면

습관은 거의 중독 수준으로 강해진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를 여기에 낭비하게 된다.

고정비가 비싼 비즈니스처럼

늘 에너지 적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습관이나 신념에 결부되어 있는 심리적 측면을

그저 바라보고 확인함에 의해서

우리는 습관화된 무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그쪽으로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틀어막아서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다시 뇌가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오늘은 뇌, 우리 두뇌의 활력을 위해서

빠져나가는 에너지

에너지 먹는 하마를 제거해 보자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뇌는 몸의 2%밖에 아닌데

20%의 에너지를, 그것도 순수한 포도당만을 사용하는

아주 고급, 그리고 고비용 구조로 되어 있죠.

 

그런데 뇌가 하는 일은

행동을 위한 에너지를 배분하는

하나의 프로세스 시스템이거든요.

 

뇌는 행동을 위한 에너지배분 시스템인 데다가

그 자체로 매우 고비용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실은 뇌가 생각보다 신중합니다.

즉 뇌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저항이 조금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배분 시스템 혹은 행동을 위한 에너지배분 시스템인 뇌가

실제 생활에서 관찰해보면

에너지세이빙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우리가 관찰하면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은

루틴을 선호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하던 대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뜻이죠.

 

그 이유는

생각하면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습관이 쉽게 들고

한 번 습관이 들면

그것이 굳어져서 계속될 확률이 높은 거죠.

언제까지?

그걸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라고 하는 결정적인 파탄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냥 웬만하면 하던 대로 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

 

근데 그거는 게으름일 수 있는데

그 게으름의 근본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하는 성향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 없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데는

에너지가 별로 들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혁신이나 모든 창조에는

하던 대로를 깨는 데서 생겨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우리의 고뇌나 번뇌

이것도 이 문제하고, 습관이라고 하는 것과 상관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보통 우리는 그런 이유로 에너지 때문에

생각 없이

혹은 생각을 최소화하는 과정으로 사고하게 됩니다.

그걸 타입1 thinking이라고 하는데

그거는 풀어서 얘기하면

하던 대로

원래 당연히 큰 문제가 없다면

계속할 수 있는 한 그런 루틴을 고수하는

그것이 가장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즉 생각하는

뇌가 20% 연료를 소비해야 되는데

그걸 아껴주니까

그 생각을 하지 않는, 생각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

굉장히 에너지를 세이브 해주거든요.

그래서 뇌가 실질적으로 게으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걸 타입1 thinking이라 그러고

 

반대로 깊은 생각을 해야 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아닌가 보다라고 했을 때 우리는 타입2 thinking을 하게 되는데

두 번째 유형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생각을 많이 해야 되겠죠.

즉 에너지를 많이 써야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모든 것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입2 thinking

우리가 어떤 습관이 있으면

거기에 전제가 있을 거고, 가정이 있을 거고

이런 거다라고 하는 가정이 있을 거고

그다음에 전체적인 경과나 히스토리가 있을 거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까

별 문제없더라, 효과가 있더라

이런 것들 전체를 다 진짜 그런지 재검토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대안도 만들고

그 대안을 또 행동으로 옮겨보기도 하고

이 과정 전체가 굉장히 깨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에너지가 극심하게 많이 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대안이 찾아지는 것도 어렵고

그리고 그 대안이 또 너무나 큰 비용을 요구할 때는

실천에 옮기기도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타입2 thinking을 항상 할 수는 없다.

 

항상 타입2 thinking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오늘 이야기하려고 하는 주제인데

그래서 가급적이면 뇌는

생각이라고 하는 과정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뇌는 그 밑에 하위 과정인

총체적인 느낌, 느낌적 느낌

그다음에 심지어는 무의식

이런 것을 가지고

심리적인 암시나 유도를 가지고 행동을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거는 고급 휘발유를 쓰는 thinking 프로세스가 필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습관이 패턴이죠.

이것이 이제 굳어지면

그리고 이것이 심리적 요인과 결합하면

이거는 이제 단순한 반복된 행위가 아니라, 패턴이 아니라

중독이 되는 겁니다.

이 중독이 된다라고 하는 것은

뭔가 심리적 의존이 그 속에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약물이나 도박이나 이런 것들만이 중독이 아니고

심리가 생리하고 결합되어서 특정한 패턴을 형성하면

그거는 그냥 단순하게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식사를, 먹는 거를 굉장히 탐식을 한다든지 폭식을 한다든지

이런 것도 다 심리적 요인과 결부되어 있으면

단순히 그냥 밥을 좀 덜 먹자이런 거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이죠.

 

이렇게 오늘 이야기하려는 것은

심리적 요인과 결합된 습관의 에너지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한 번 습관이 형성되면

남들이 보기에는

일종의 저 사람의 스타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기 자신도 자기 스타일을 심지어는 자기의 정체성

이게 나다’ ‘나는 이런 방식이다라고 스타일을 정체성으로 착각하기도 하거나

그게 나야이렇게 생각하기도 하는 것이죠.

 

근데 팩트를 찾아보면

사실은 그게 아니고 그냥 반복된 습관에 불과한 것이죠.

그래서 습관이 곧 나다라고 하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이제 [1번째 착각]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제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슬픔, 괴로움이라고 하는 이 [두카]라고 하는 것은

깊지 못한 생각 때문에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깊지 못한 생각은 어리석음 아닙니까?

그러면 그 어리석음의 내용은 어떤 거냐 하면은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까 이야기한 여러 가지 가설과 전제

이럴 것이다, 이래 왔다, 이때까지 문제가 없었다

이런 과거에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에 기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현실은 항상 새로운데

이 현실과는 늘 틀리는 겁니다.

이 두카라고 하는 산스크리트어의 어원은

맞지 않다’ ‘어긋난다이런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살피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과거에 기반한

그거더라라고 하는 기억에 의존해서 사물을 보기 때문에

항상 어긋난다.

이 어긋난 것이, 그 격차가 괴로움의 크기가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다르게 이야기하면

인간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생각을 안 하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동시에 습관을 붙이고

그 습관이 심리적인 욕망이나 트라우마하고 결합이 되면

이것은 굳어진 패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것이 언제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현실과 항상 괴리가 생겨서

이 괴리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나는 시작점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교적 연기법이 도움이 됩니다.

불교적 연기법은 인과법, 과학적인 인과의 분석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건 도움이 되죠.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나의 가정, 나의 전제, 나의 가설

그리고 실제 일어나는 경과, 그리고 그것의 결과

이런 것들을 전체 과정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타입2 thinking이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것이 가능한 조건들을 규명해 보고

이 조건들이 지금 결합되어 있는데

이 조건들이 변화하거나 조건들이 해체되면

내가 힘들게 느끼는 이 상황도 바뀌게 되는 거구나라고 하게 되면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더라도

문제를 보지 않고

그 문제를 만들어낸 조건들을 봄으로써

우리가 스트레스 수준을 한결 낮추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첫 번째 현실 문제에 대한 하나의 방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언제 멘붕이 오는가 하면

언제 심리적으로 무너지는가 하면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두 번째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이것이 끝이 없겠구나 라고 했을 때

그 한계를 알 수가 없을 때

사람은 무너지거든요, 정신적으로.

 

그러니까 조건에 따라서 생겨나고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서 바뀌어 가는 현상을 보게 되면

그렇게 현상을 분해해서 해체해서 보게 되면

정신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좀 더 본질적으로

우리가 심리적으로 습관에 결부되어 있는 우리의 무의식

그 무의식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우리의 욕망이거나 우리의 트라우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욕망이나 상처라고 하는 심리적 요인과 결합되어 있는 습관은

조금 더 까다로운데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심리적으로

이런 것들이 다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하나의 에너지 먹는 하마인데

이거를 제거하는 것은 딱 한 가지밖에 없는 것이죠.

 

내가 어떤 욕망

내가 어떤 트라우마에 사로잡혀서

그것이 심리적 무의식이 되어서

나의 특정한 습관과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과 결합해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단순히 지켜보고,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Thinking is Doing

보는 것이 곧 행동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라보고, 확인하고, 직면하는 것이

가장 큰 교정 활동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적 에너지를 잡아먹는

이 하마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보는 것]이다

[지켜보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좀 정리를 하자면

우리가 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꼭 행동 패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고방식도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습관은

우리에게 힘을 조금 줄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우선 전략하고 생각 안 해도 되니까

그리고 내가 뭘 아는 것 같고

이미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결론이 있어, 나 이론이 있어

이렇게 내가 뭘 아는 것 같고

또 심지어 내가 옳은 것 같고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싼 게 비지떡이라고

이것은 사실은 현실을 꽤 많이 굴절시킨 하나의 안경으로

세상을 내 마음 가는 대로 보는 거잖아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 또 다르게 이야기하면

이렇게 하면 실제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지 못해서

항상 어긋남이 생기고

그 어긋남이

즉 현실과 부딪히는 측면에서 이 파열음이 생기면서

그것만큼의 크기가 나의 괴로움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AS-IS하고 TO-BE의 거리, 격차

그것이 나의 괴로움의 크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을 내자면은

뇌가 활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있어야 되고

그 에너지는 어디서 가져올 게 아니라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야 된다.

이 에너지 먹는 하마를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습관에 결부되어 있는 나의 심리, 욕망과 두려움

이것을 잘 쳐다보자

그러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정지하고, 점점점점 분리가 되고

드디어는 그 세력이 사라져 간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가 경영에서 고정비가 엄청 세이브가 되는 겁니다.

그만큼의 에너지가

창조적인 활동, 그다음에 행복을 위해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위빠사나, 그것의 슬로건이

보면 사라진다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고득락

뇌의 활력을 뇌를 활력 있게 출렁거리게 하려면

괴로움으로써 세워나가는 에너지를 막아야 되는데

그 이고득락의 핵심은 보는 데 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보는 것이야말로 진짜 에너지 전략 시스템이다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해서 새 나가는 에너지를 제거, 막기만 해도 틀어막기만 해도

우리는 우리의 뇌는 활력에 차고

그러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창조적인 그런 생활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뇌의 활력을 위해서

에너지 먹는 하마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