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1분과학] 성경 Ver.2

Buddhastudy 2024. 11. 21. 19:43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내용의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커다란 행복을 가져 준 영상이고

여러분에게도 큰 행복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네요.

 

먼저 영상을 다루기에 앞서

제 생각을 마음껏 영상화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스폰서를 소개합니다.

...

 

 

1분과학 가라사대.

 

얼마 전 난 현대판 샤먼 채널에서 트루 휴먼 쇼를 했다.

쇼의 컨셉은 이랬다.

나의 삶을 꾸미지 않고 젖 전부 보여주는 것,

어떠한 구성도 없이, 어떠한 스토리도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러자 한 구독자가 물었다.

그러면 사생활이 없어지지 않나요?”

그게 바로 포인트였다.

 

그대는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가?

누군가는 원자, 누군가는 에너지

아니면 누군가는 신의 창조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모두 하나의 관점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

모든 것이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

모든 것이 신의 창조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

종교에서 무엇이라고 말하든

과학에서 무엇이라고 말하든

이 세상의 모든 말은 다 관점이자 이야기다.

오직 이야기만이 살아있다.

 

말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이야기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

부디 영상을 끝까지 봐주길 바랍니다.

 

말할 수 있는 모든 건 이야기다.

실제가 아닌 이야기.

 

하지만 절대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나라는 이야기, 인생이라는 이야기, 죽음이라는 이야기.

왜일까?

인간은 자아를 유지하기 위한 인지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뇌의 특정 부분은

뇌가 통제하고 있음을 확신 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엮어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내가 된다.

 

과학에 []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나라는 건 이야기로만 존재한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를 수 있었던 이유를

가상의 이야기를 믿는 것

그거 딱 하나라고 했다.

 

나라는 가상의 이야기를 포함해

국가, 화폐, 윤리라는 이야기까지.

우리의 세상은 다 이야기로 되어 있다.

 

그럼 이야기를 믿는 것은

뇌를 가진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그래야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하지 않기 전까지는 말이다.

 

세상과 독립되고 연속적인 어떤 존재.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실재한다고 믿기 위해서는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어 이야기를 믿어야 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모든 이야기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실이 아닌 이야기일 뿐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그리고 진실이 아닌 무언가를 믿었다는 걸 알아차리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가 사라지려 할 때,

즉 이야기를 실재가 아닌 이야기로 보려고 할 때

두려움이 느껴질 수 있다.

내가 실재한다고 믿었던 나를 잃는 느낌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없을 때만이 삶은 본연의 모습

무한대가 된다.

소유할 것이 없다는 걸 알아차릴 때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것처럼

잃는 것이 없다는 걸 알아차릴 때

모든 걸 가질 수 있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건 그들이 아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들이 아닌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금까지 내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충고한 내용들은

그들이 아닌 내가 따라야 할 충고가 된다.

 

고통은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기 전까지만 고통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만이

모든 것이, 심지어 고통마저도

나를 위해 존재해 왔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완전함을 찾는다면

나의 이야기는 절대 끝을 맺지 못한 채

영원히 그 이야기 속에서만 살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하며 눈치를 본다면

그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내가 남을 어떻게 생각한다라는 것이다.

 

남의 눈치를 본다는 건

남이 나를 어떻게 판단해서가 아니라

내가 남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알아차린다면

그런 남은 존재하지 않고

처음부터 모든 것이 나였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남이 존재하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아이처럼 마음이 편해지며

사생활이랄 게 없는 트루휴먼쇼가 가능하다.

 

이야기가 없다면 죽음도 없다.

이야기가 없다면 시간도 없다.

나도, 너도 없다.

 

누군가의 죽음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라는 것도 내가 만든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없으면

당신은 누군가를 만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건 당신이 만든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 옆에 있을 때 그것은 이야기 속에서 그러하다.

누군가가 어딘가에 있을 때도 이야기 속에서 그러하고

누군가가 죽은 을 때도 누군가가 죽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죽음을 느낄 수 있는가?

아니면 이야기로만 존재하는가?

없음을 느낄 수 있는가?

아니면 없음은 없는가?

 

이야기를 이야기로 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것이 쉽기 전까지만 그러하다.

 

예를 들어

고통에 대한 치유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에만 그러하다.

왜냐하면 시간을 만든 건 그대이기 때문이다.

 

이건 단지 당신이 시간을 믿는다는 증거다.

이건 단지 당신이 과거와 미래를 믿는다는 증거다.

사실은 오직 현재밖에 없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우주랑 놀 수 있을 것이다.

시간

이야기

모두가 내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들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들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

이들은 오롯이 나에 의해 존재한다.

우주는 나의 놀이터.

 

그렇다고 내가 깨달았다고 믿는다면

다시 화살이 돌아올 것이다.

깨닫지 못한 남이 동시에 생기기 때문이다.

정확히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난 정말 오랫동안 엄마를 불쌍하게 생각했다.

남과 비교도 많이 하고

행복을 바깥에서 찾는 깨닫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깨닫지 못한 건

엄마가 아니라 나였다.

난 있는 그대로 엄마를 보지 않았다.

 

엄마의 인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엄마는 본인이 좋아하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자신의 찬란한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그걸 보고 만족하지 않았던 건

엄마가 아닌 나였다.

 

누군가 게임을 하다 져서

시벌, 개같은 게임하며 욕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그 게임을 싫어하는 건가?

고통받고 있는 건가?

아니면 그 게임에 흠뻑 빠져 즐기고 있는 건가?

 

엄마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각자가 좋아하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인생을 즐기고 있다.

 

나는 깨닫지 못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 엄마를 바라보게 되었다.

엄마가 흠뻑 빠져 있는 이야기가 눈에 보였고

그렇게 이야기에 빠져 있는 엄마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산타가 있다고 믿는 어린이처럼

공룡을 상상하는 어린이처럼

우린 아직도 반짝이는 어린이였다.

 

처음으로 엄마가 불쌍해 보이지 않자

난 드디어 엄마에게 그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 사랑해

20년 만에 뱉은 말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어떤 깊은 이야기에 빠져버린 나는

20년 만에 다시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치 깊은 잠에서 깬 기분이었다.

 

역사적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은 완전한 세상으로 가는 법은

바깥이 아닌

나의 내면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해줌과 동시에

나도, 남도, 없다는 걸 알려준다.

 

내가 모든 것을 만들었고

내가 곧 세상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나의 반영

그 이상으론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건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과 같다.

 

그대가 무언가를 보고

혹은 누군가를 보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불편함을 환영하라.

그곳에 그대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그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