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58. 윤홍식의 즉문즉설 - 나에 대한 몰입

Buddhastudy 2013. 7. 28. 19:54

출처 : 홍익학당

 

. 나에 대한 몰입을 돕는 두 가지 방법이 있죠. 동영상 한번 올라가 있을 겁니다. 그거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5분 몰입의 기술이라는 유투브에 올라간 동영상이 나에 대한 몰입을 제가 5분 몰입이라는 책에 써 놓은걸 가지고 읽어드린 건데요. 방법이 이런 겁니다. 내가 나만 보고 싶지 않습니까. 몰입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상에 대한 몰입과 참나에 대한 나에 대한 몰입인데요. 이 그림을 활용해 보면, . 에고가 있으면요, 에고가 있으면 에고의 대상도 있어요. 이 두 개는 한 세트입니다. 쌍생쌍멸이에요. 같이 났다 같이 사라집니다. 에고가 있는데 대상이 없다는 건 없어요. 여러분의 작은 자아가 있는데 작은 자아에 어떤 대상이 없다. 마음에. 그건 있을 수가 없어요.

 

대상은 있는데 에고가 없다. 말이 안 돼요. ~ 그러니까 여러분이 호흡에 집중하시죠? 대상을 호흡으로 하죠? 호흡을 보고 있는 나라는 게 있어요. 작은 나에요. 호흡이 지금 이 시점에서 이 호흡을 보고 있는 나는 벌써 작은 나죠. 그걸 넘어서 보고 있는 게 참나에요. 전혀 제약받지 않고.그래서 나라는 참나가 있기 때문에 작은 나와 대상이 함께 나타났다가 함께 사라졌다가 합니다. 명상에 들어가면 두 개가 같이 사라져요. 명상에서 나오시면 같이 나타나요. 이거를 계속 실험해 보세요. 저는 예전에 하도 이걸 해봤어요. 진짜 그런가? 탁 초월해요. 나도 없어요. 너무 좋아요. 작은 나가 나타나요. 바로 나타나요. 같이. 돈 벌어야지. 뭐 장가가야지. 취직해야지. 에고를 힘들게 해요. 다시 초월해요. 살만해요.

 

다시 내가 작은 나로 들어오자마자 전후좌우에서 누가 탁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요. ~ 동물의 예전에 동물의 왕국 같은 거 보면 마모셋 원숭이라고 요만한 원숭이가 있어요. 형제가 있는데요, 죽음입니다. 동생이 마모셋 원숭이를 잡고 안 놔요. 딱 잡고 나 죽는다고 잡아서 같이 먹이통에 빠져서 둘이 허우적대면서 안 놔요. 같이 죽자. 하고. 이런 식으로 그 느낌이에요. 여러분도 그 느낌 아십니까? 작은 나로 존재할 땐 여러분 업보가 여러분을 꽉 쥐고요, 절대 안놉니다. 근심이 가만히 있어도 근심이 밀려들게 되어있어요. 그때 어떻게 하셔야 됩니까? 참나로 도망가셔야죠.

 

참나로 들어가면 그 짐이 없어져요. 가벼워져요. 내가 나를 모르면. 이게 나에 대한 몰입니다. 나에 대한 몰입. 대상에 대한 몰입도 대상에 대한 몰입은 에고가 대상을 보는 것만 몰입이라고 안하죠. 지금 이 펜을 봐보세요. 그냥 이 펜 본거로는 몰입이 아니죠. 대상에 대한 몰입이 되려면 참나까지. 참나에서 에고까지 대상까지 한 줄로 셋이 꿰어졌을 때 [몰입] 그러는 겁니다. 이해되세요? 깨어서 나라는 존재가 확 드러나서 이걸 보고 있으면 에고가 어떨까요? 에고 목소리가 낮아져요. 그런데 에고가 없어진 건 아니에요. 대상을 붙잡고는 있어야 되요. 미세한 생각은 있되 거친 생각은 사라져요. 이게 1선정입니다.

 

1선정 설명 봐보세요. 석가모니께서 1선정 설명할 때. 심사. 심사는 있고 1선정의 조건들입니다. 심사, 희열, 안락, 희락. 그다음에 심일경성. 우리말로 할게요. 집중. ~  5가지가 갖추어 져야 1선정입니다. 요 조건을 말해요. 1선정에 드시려면 여러분은 심사가 뭐냐 하면요, 심이 대상을 찾는 마음이 심이에요. 그다음에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걸 사라고 그래요. 생각은 생각인데 미세한 생각이죠. 이해되세요? 여러분 이 팬을 보세요. 다른 게 아니라 이 펜을 찾고 계시죠. 마음이. 펜을 지속적으로 보고 계시죠? 거친 생각은 아니죠? 심사가 있어요. 심사가 있고, 이걸 보는 동안 희열_기쁨이 몸에 일어나고 안락_몸이 편안해져요.

 

그러면서 정신이 하나로 딱 꿰져있어요. 집중. 이게 1선정의 조건입니다. 여기서 좀 뭔가 모자라면 1선근분정이라고 1선정 좀 근처라고 그래서 근분정 그럽니다. 요게 1선정인데, 1선정은 대상이 있어요. 그런데 2선정부터 4선정 멸진정까지는 대상이 없어요. 그러니까 대상을 벌써 2선정부터는 심사가 없어요. 대상을 잡지 마란 얘깁니다. 2선정부터는 뭐가 있나요? 희열과 안락과 집중만이 있어요. 이해되세요? 2선정부터 벌써 나에 대한 몰입으로 들어간다고요. 대상을 놔버리고, , 이 대상을 보던 참나 자체로. ~ 에고가 중간에서요, 대상을 봐줬죠. 대상을 붙잡으면서 대상을 보고 있었죠.

 

그 배후에서 집중이 참나가 드러나서 이걸 보고 있었죠. 이게 1선정이라면, 2선정 때는요? 대상을 놔버린다는 얘긴 에고도 사라져버린다는 얘깁니다. 에고도 기능을 잃게 되요. 그렇죠. 그래서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참나만 느끼겠죠? 이게 더 복잡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데 여기서 멈출게요. 더 가면은. . 그래서 이 에고가 대상을 보다가. 그런데 에고가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에고가 참나를 봐주면서 사라져요. 참나로 다시 돌아가는 겁니다. 복귀. 에고가 참나를 봐줘야 되요. 대상을 보는 걸 포기하고 참나를 딱 보는 순간 참나와 에고는 원래 하나였기 때문에 사실은 참나 안에서 소멸되는 겁니다. 에고가. 구분할 수 없게 되요.

 

그거를 우리가 나에 대한 몰입상태라고 하는 겁니다. 234선정은. 2선정 3선정은 뭐냐 하면요, 이 작업이 아직 원활치 않은 상태에요. 뭔가 아직 잡스러움이 있는 상태고, 4선정이 되면 딱 참나랑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4선정은. 그런데 4선정과 멸진정 차이는 4선정은 참나에 복귀했는데,곧장 다시 에고랑 접속할 수 있는 상태에요. 곧장 다시 생각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4선정은. 멸진정은요, 못 일으켜요. 딱 참나에 대한, 참나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져가지고 이 에고의 세계랑 좀 접속이 끊어진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거기 있어야 되요.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보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몰입과 대상에 대한 몰입 하나에요, 선정의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는 겁니다. 제가 그걸 간단하게 그냥 나에 집중하는 몰입과 대상에 대한 몰입 이렇게만 설명 드렸는데요. 오늘 제가 설명 드린 것을 참고해서 좀 수준 높게 이해해보시면요, 명상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