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내가 회사를 그만둔 8가지
그럼 오늘은 한국회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만 아니라 내가 독일 회사 2군데, 한국 회사 2군데 다녔었는데, 똑같아요.
결국 5년 정도 다니다가 이제 더 이상 못 다니겠다.
결국엔 HigherSelf 설립하게 된 거에요.
결국 회사 나온 이유, 바로 그거에요.
1. 수준이 낮음
첫 번째는 회사 다니면 바보 되어 버리는 거예요.
되게 간단해요.
한 사람은 너무 못하고 한 사람은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럼 잘 하는 사람이
‘잠깐, 이게 뭔 짓이야?’
그럼 수준을 낮추는 거예요.
1년 2년 그 낮은 수준으로만 일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그 신뢰가 없어지는 거예요.
그럼 새로운 사람 들어오면서 오래된 사람 들어오면서
‘오 이것도 아닌데’ 이렇게 낮추는 거예요.
회사 수준이 너무 낮아요.
2. 돈=근무시간
두 번째 이유는 내가 회사에 앉아있는 시간에만 돈이 나오는 거예요.
사업 같은 거 하면 내가 일해도 일 안해도 계속 나한테 수익이 되는데, 회사에 앉는 시간, 내 역량 파는 것 보다 내 시간만 파는 거잖아요.
그럼 나 옛날에 그런 경험 되게 많이 했어요.
아예 야근하거나, 아니면 너무 일 없거나.
진짜 나한테 낭비죠. 그럼 잘 아실 거예요.
하루 종일 지마켓만 쇼핑하고, 새로운 여행지만 찾아놓고, 커피만 먹으면서 수다 떨고.
내가 일하러 나왔는지, 내 자유시간 보내려고 나왔는지, 그럼 차라리 내 자유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보내겠죠.
3. 노력 대비 경험 없다
세 번째 이유는 경험을 많이 못 쌓는 거예요.
‘응? 경험 많은데?’
그런 변명으로 많은 사람들 퇴사 못하는 거예요.
그래도 1~2년 더 배우고 그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첫 3개월 정도 엄청나게 .. 커요. 엄청 많이 배우고.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처음 그 기간 지나면 똑같은 거예요.
배우는 건 있겠지만 노력 대비 경험이 그만큼 쌓이지가 않아요.
4. 무자유
네 번째 이유는 가장 슬픈 건 자유가 없어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처음에 입사할 때 이만큼 두꺼운 매뉴얼 받잖아요.
거기 안에서 뭐 옷차림, 말투, 근태,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아, 그런 제한들 때문에 창의력을 딱 죽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월급쟁이 아니라 월급 노예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일하면서 어차피 내 적성에 맞는 일도 안하고, 상사가 다 대신해주니까, 자기 책임을 내려놓고, 창의력도 없어지고, 그럼 평생 거기에만 갖추어 있어요.
그런데 안정 되잖아요.
그렇게 많이 말하죠.
나는 반대에요.
책임을 내려 놨으니까 다른 사람대로 움직여야 되요.
그럼 다른 사람한테 내가 짤리면 뭐가 안정 되요?
내가 사업 같은 거 하면 “오케이.” 만약에 안 되면 내가 더 열심히 하거나 다른 아이디어 내거나.
그런데 회사는 그냥 그대로 퍼펙트 되어버리는 거지.
그만큼 안정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5. 우선순위는 투자자
회사에서 누가 왕이에요?
직원들 아니에요.ㅎㅎ
왕은 투자자들이죠.
그럼 우선 수위 투자자, 가장 낮은 우선순위는 바로 직원이죠.
그럼 최소의 페이만 주려고 하는데, 딱 나가지 않게끔 그만큼 돈만 지불하고 그리고 최소의 컨디션, 주는 거예요.
회계하시면 아실 거예요.
우선순위는 투자자, 마케팅 비용, 그 다음에 출장경비, 그런 비용 다 있는데, 직원의 월급이 연봉이 가장 낮은 이유는 신경 그만큼 안 써서 그래요.
6. 서커스
여섯 번째 이유는 회사는 서커스에요.
‘어머어머 박대리’, 또 막 새로운 스캔들이 났고
새로운 소문도 한명 났고,
저 두 사람은 싸우고,
팀장님 입 냄새 나는데 아무도 말해줄 용기도 없고,
드라마로 회사 나온 거예요? 아니면 일하러 나온 거예요?
7. 비전이 막연함
그 다음 일곱 번째 이유는 제가 비전이 되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잖아요.
비전이 있어야 가는 곳이 있고, 진짜 자기실현을 할 수 있죠.
그런 건 이해해요.
다른 회사 비전을 따라가고, 나를 그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는 데, 내 회사 비전이 너무 막연한 거예요.
예를 들면
"Provide the world's best communications solutions that enable businesses that enable businesses to excel"
-모든 업체의 비전
미안한데 이게 막말이에요.
당연히 직원들이 다이렉션이 없는 거예요.
의미 없게 일하면 당연히 내재적인 그런 동기부여 가질 수는 없어요.
8. 무의미
그래서 여덟 번째 이유는 의미가 없는 거예요.
내 몸이 상하고, 가족을 방치해야 되고, 내 적성에 맞는 일을 하지도 않고, 왜 하는 죠?
가장 큰 문제는 회사 오래 다니면 세뇌가 되는 거예요.
그럼 바깥이 안 보이고, 완전 우물 안의 개구리만 되는 거예요.
바깥에 아예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생존하려면 회사 다닐 수밖에 없다는, 그런 고정관념이 생기는 거예요.
되게 간단해요.
내가 원하는 건 딱 뭔지 알고 거기에 전략, 잘 들어가면 되요.
이거 지금 바로 퇴사하라는 건 아니에요. 이거 아주 중요해요.
그 세뇌에서 나오는 건 과정이에요.
그 과정이 바로 자아실현 과정이라고 하죠.
그것만 말씀 드리고 싶어요.
회사 외에도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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