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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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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딱 퇴직하는 날
앞치마 두르고 부엌에 들어가라.
아내가
“여보 왜 이래?” 이러면
“아이고 미안하다.
내가 30년 동안
네 밥 해 주는 거 먹고, 커피 끓여주는 거 먹고살았는데
나 사실 네가 해주는 거 먹을 때마다 도와주고 싶었는데,
내가 직장 다닌다는 일 때문에 못 도와줬는데
이제 직장 그만뒀으니까 내가 밥할게.
너는 쉬어라
그리고 내가 청소할게”
이렇게 앞치마 딱 들고 고개를 팍 숙여야
늙어서 이혼 안 당하고 산다.
내가 이렇게 좀 강하게 조언을 하거든요.
그래야 신혼부부처럼 다시 되고
남자라면 앞치마 두르고 주방에 들어가고
여자라면 격려를 좀 해 주고
“그동안에 아이고 고생했다. 30년 고생했다.
한 3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라, 쉬어라, 쉬어라.”
이렇게 해 주고.
“직장 다니면서 그렇게 힘들어 놓고
뭘 또 돈 번다고 그래? 쉬어, 쉬어, 쉬어.
돈 걱정하지 말고
필요하면 내가 다 할게.”
이렇게 해서 좀 안심을 시켜줘야
조급한 마음이 없어져.
조급하면 항상 실수를 해.
그걸 부인이 잠깐 잡아줘야 돼.
그러면 은퇴하고 나서 더 좋아질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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