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누군가를 간병하거나
지인이 지금 이 병상에 있거나 이러면
저런 과정들을 잘 알아야 돼요.
그래야 예측을 할 수가 있어요.
죽음이라고 하는 건
삶의 원동력이 사라지는 거니까
몸과 마음을 이루는 요소가 분해되는 겁니다.
몸이 자꾸 땅바닥으로 들러붙고
못 일어나겠는 거예요.
수의 요소가 붕괴되는데
수는 물의 요소예요.
그래서 입이 바싹바싹 마르기 시작합니다.
화의 요소가 붕괴되는데
추워져요.
입술이 파래지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에 풍의 요소가 붕괴됩니다.
풍의 요소가 붕괴되면
그럼 뭘 보냐면 환영을 보기 시작합니다.
헛걸 보기 시작하고
이제는 호흡이 완전히 끊어지는 거예요.
저 예고편을 기억을 해야
자기가 죽을 때도
주변에 누군가 죽어갈 때도
그 사람이 죽어간다라는 걸 감을 잡을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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