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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원빈스님] 죽음의 예고편

Buddhastudy 2025. 3. 26. 19:16

 

 

특히 누군가를 간병하거나

지인이 지금 이 병상에 있거나 이러면

저런 과정들을 잘 알아야 돼요.

그래야 예측을 할 수가 있어요.

 

죽음이라고 하는 건

삶의 원동력이 사라지는 거니까

몸과 마음을 이루는 요소가 분해되는 겁니다.

 

몸이 자꾸 땅바닥으로 들러붙고

못 일어나겠는 거예요.

 

수의 요소가 붕괴되는데

수는 물의 요소예요.

그래서 입이 바싹바싹 마르기 시작합니다.

 

화의 요소가 붕괴되는데

추워져요.

입술이 파래지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에 풍의 요소가 붕괴됩니다.

풍의 요소가 붕괴되면

그럼 뭘 보냐면 환영을 보기 시작합니다.

헛걸 보기 시작하고

이제는 호흡이 완전히 끊어지는 거예요.

 

저 예고편을 기억을 해야

자기가 죽을 때도

주변에 누군가 죽어갈 때도

그 사람이 죽어간다라는 걸 감을 잡을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