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독립한 딸에게 자꾸 더 해 주고 싶어요

Buddhastudy 2021. 7. 9. 20:22

 

 

 

저희 딸이 21살이 됐고요

20살 말에 본인이 알아서 집을 나갔거든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 알아서 독립을 잘했는데

제가 딸에게 뭘 좀 더 해 주고 싶은 맘이 있는 것 같아요

걔를 위해서 뭘 더 해 주면 좋을까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이 영상은 201927일에 촬영되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나무에 거름을 줄 때 나무 밑에다 탁 줘요? 조금 떨어져서 줘요?

조금 떨어져서 주지.

 

딸을 위해서 뭘 좀 해주고 싶어.

애가 자기가 잘 알아서 산다고 하는데

가서 뭘 주는 건 나무뿌리에다 탁 갖다주는 거고

애한테 거름이 되게 좀 뭘 하겠다면

보시를 좀 해요.

 

법당에 하든지, 고아원에 하든지, 그건 자기 자유이고

병이 났는데도 치료를 못한다든지

어린아이들이 학교를 못간다든지

아까처럼 굶어 죽는다든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자기가 마음으로

이게 딸의 몫이다. 딸에게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조용히 자기가 보시를 하면..

 

맞고 안 맞는 거는 없어 세상에.

딸 줘도 되는데, 그건 부작용이 생기지.

 

그런데 주의할 게 있어.

딸한테 직접 준다 그러면 1000만 원 줄 거를

거름 준다고 하니까 반으로 줄여서 500원을 준다, 이러면 안 돼.

딸한테 직접 주면 1000만 원 줄 거를

다른 사람을 준다니까 1000만 원 딸 몫이고,

다른 건 내가 좋은 마음으로, 내가 너무 딸만 생각하구나 하는

좋은 마음으로 +1배서 2배로 딱.

 

자긴 좀 깎을 것 같아. 내가 딱 눈치를 보니.

딱 심보를 보니 알겠다. ㅎㅎ

 

좋은 질문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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