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병고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Buddhastudy 2021. 7. 16. 19:56

 

 

 

저는 몸에 병이 있는데요

그래도 아침기도를 매일 하면서 마음은 편안하게 지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숨도 쉬기 힘든 통증이 닥치면서

몸도 마음도 무너지고 괴로웠습니다

병고에서 자유로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영상은 20201023일 촬영 되었습니다.

 

 

 

육체적인 통증은 두 가지가 길밖에 없습니다.

진통제나 진통제 성질이 있는 그런 약물을 해서 완화시키는 방법 하고

 

그 다음에 그래도 통증이 있더라도 죽는 거 보다 사는 게 낫다. 이렇게 생각하고

통증이 있다는 건 그래도 살아있다는 증거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통증을 받아들이는 수 외에, 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교회나 절에 가면

하나님, 부처님, 안 아프게 해 주세요 하면

안 아프게 해준다, 이렇게 얘기 하는데

뭐 그런데 혹시 있으면 한번 가보세요.

저는 그런 재주는 없습니다. ㅎㅎ

 

다시 말씀드리지만

통증이 너무 극심하면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부탁을 드리면

평상시에는 그것은 약간의 마약성분이 있다고 사용을 못 하게 합니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투약이 되거든요.

그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두 번째는 육체적 통증은 있지만 마음은 웃으면서 살자 이러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통증이 있다는 건 아직 안 죽었다는 얘기 아니냐.

아직 살았다는 증거다.

안 아프고 죽는게 낫냐? 아프고 사는 게 낫냐?

 

그러면 아이고, 좀 아프지만 그래도 사는게 낫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질문자처럼 그렇게 우거지상을 하고 죽겠다고 죽는 시늉을 하고 그러면

그렇다고 통증이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육체적 통증은 통증대로 있고

심리적 우울감은 우울감대로 있고

그래서 영육이 다 괴로워진다, 이 말이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육체가 괴로운 것은 어쩔 수 없고

마음이라도 좀 편안하게 가지자.

 

쉽지는 않죠.

아무리 통증이 있어도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나은가 봐요.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임해본다.

 

이를 악다물고 자꾸 참고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참는다 그러지 말고

통증을 통증으로 느끼면서

그래 그래, 아프다는 것은 아직 살았다는 얘기야.

아직 안 죽었네.

그래도 사는 게 낫지. 죽는 거 보다야.”

이렇게 웃으면서 한번 지내보세요.

 

ㅎㅎ

내가 너무 솔직하게 얘기해서 미안해요.

 

그래서 순간을 못 견디면 자살하는 분이 생기잖아요.

순간을 못 견뎌서.

 

그러니까 항상 일부러 안 죽어도

시간이 되면 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할 일 없는 사람이 자살하는 거요.

가만 놔놔도 죽는데 뭣 때문에 노력해서 죽으려고 그래요.

가만 놔놔도 좀 있으면 다 저절로 죽게 되어 있는데.

 

가을에 풀 베는 거 하고 똑같아요.

가을에 내가 풀을 베니까 누가 지나가면서 그래요.

곧 있으면 다 말라죽을 텐데 뭣 때문에 베느냐고. ㅎㅎ

그래서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랬죠.

 

저는 그래도 벤 이유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씨앗이 떨어져서, 잡초 씨앗이 너무 많이 떨어지니까

잡초 열매가 완전히 여물기 전에 베어버리면

그래도 또 더 확대 생산하는 건 막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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