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83. 격분하여 아내에게 의자를 던졌습니다

Buddhastudy 2023. 2. 14. 18:55

 

 

 

저는 결혼한 지 15년 차이고 아이가 셋이 있습니다.

혼자 돈 버는 게 억울하냐는 말에 제가 격분하여 의자를 던졌는데

아내의 이마가 의자에 맞아 찢어져 상처가 났습니다.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고 와이프는 이혼소장을 내고 아이들과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그 사고 이후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분노 조절 장애의 가능성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해 봤자 본전인데 뭘 그래요?

본전이잖아, 본전.

원래 혼자였잖아요.

 

나는 70인데 지금 혼자 사는데

자기는 결혼 한번 해보고 혼자 살아도 결혼 한번 해보고 혼자 사는 게 나아요?

처음부터 혼자 사는 게 나아요?

 

자기는 결혼도 해보고 혼자 사는 것도 해보고 두 번도 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이혼한다고 해서 두려울 거 없다 이 말이야.

두려우니까 지금 잠을 못 자는 할 수도 있는 거지 그 모르는 일이에요

 

또 같이 사는게 필요하면 지원도 할 수 있는 거고

가볍게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선 그렇고

자기는 뭐 고의가 아니었다 하지만은

지금 화난다고 의자를 집어던져 가지고 이마가 맞아서 찢어졌다 그러면

그거는 폭력이에요

가정폭력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한테 폭력을 당했을까 하면서까지

내가 살 필요가 있겠냐

내가 못 살겠다 이렇게 결론 낸 거예요

 

자기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 여동생이 생각해 봐

남편한테 두드려 맞고 살라고 그러겠어?

니가 뭐가 못났니 뭐 때문에 맞으면서 사나 치워라

이렇게 얘기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고의가 아니었네 어쩌느니 그런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잘못한 거니까

내가 잘못한 거에 대해서는 과보를 받아야지

이혼을 하자면 연당하면 연을 당해야 되고

조금 궁주 명령이 떨어지면 해야 되고

 

그걸 이렇게 얼버무려서 적당하게 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계속 번뇌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한 번만 봐줘 살려달라

이래서 하면 안 나오느냐

또 나와 아내가 벌써 이 사건을 딱 해가지고 이렇게 이용까지 딱 결심할 때는

이런 자기가 불같이 화를내는 게 한두 번에서는 절대로 이런 결론이 안나

 

이미 안에 입장에서는 여러 번 반복되서

참고 참다가 이런 사건을 계기로 해서

이제 더 이상 안 된다

이렇게 딱 이미 결론을 내려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자기가 수용을 해야 돼

근데 이혼은 합의 이혼이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얘기하듯이

딱 그렇게 그럴 수도 있다 아니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일단 이렇게 딱 해야 마음이 놓이고

 

두 번째는

그러나 내가 잘못하면 잘못한 거고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연하고 싶지가 않다 같이 살고 싶다

이렇게 이제 재판장에 가서

자기가 사인을 안 하면 일방적으로 제출하겠죠

그러면 이제 가서 계속적인 얘기하면 돼요

그때 제가 분노 조절이 안 돼 가지고 정신적인 그런 검사를

분노조절이 안 돼서 충동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의사의 치료를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절대로 그러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판사한테 얘기하고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판사님 저희 가정을 지키도록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란 말이야

 

아내가 뭐라 그러든

근데 먼저 그러면 아내가 이제 뭐 평소에 한두 번 이런게 아니라

뭐 됐다 어땠다 어 됐다 해가지고 아마

거짓말까지 섞어서 막 얘기하면

자기가 또 화가 벌컥 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이제 자기가 결과적으로는 그게 말려 들어가는 거예요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돼요

 

그렇게 자기가 계속 나한테 얘기하듯이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판사한테 얘기하면

판사가 보고 아내보고 조정을 좀 해 봐라

그쪽 변호사보고 좀 조정을 해 봐라

이렇게 얘기할 거예요

 

그러면 각서를 쓰고 뭐든지 하라면 하겠다

그랬는데도 판사가 받아도 이해관계 없는 판사가 봐도

전체 과정을 보니까 이거는 이혼을 할 수밖에 없다 하면

받아들여야 된다는

그거를 억울해 하지 말고

 

자기에게 분노해서 억울해 하면

내 죽고 네 죽자이래가지고 또 더 큰 험악한 행동을 할 위험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절대로 안 된다.

 

그러니까 일단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나는 최선 최대로 내가 진심을 보이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은 연락이 안 되고 안 받아 버리니까 못 하잖아요

그렇다고 내가 막 일방적으로 찾아가면 접근 금지 명령에 어기게 되는 거고

그래서 일방적으로 찾아가서 화가 나서

얼마 전에도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렸는데도 가서

너무너무 화가 나니까

아내를 살해한

그런 사건도 이렇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밖에서 보면 범죄라 하지만

그 사건이 하나가 들여다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일들이었다.

 

제가 전번에 즉문즉설할 때

왜 미국에서 어떤 우리 아주머니 즉문즉설이 있었잖아요.

애가 하도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나고 뺨을 때렸더니

애가 경찰에 신고해서 바로 애를 뺏어가 버리고

부인도 아니고 애도 그래요.

뺏어가 버리고.

 

요즘 우리 뭐 성폭력 뭐 교육하듯이

그냥 교육받고 전자 팔찌 끼고.

그리고 조그마한 문제만 생겨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고.

계속 그 미국에는 우리로 말하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그런 거를 사회복지 하는 사람이 그런 걸 감시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끊임없이 감시하고.

 

그러니까 뭐 화가 나서 넘어가는 거예요.

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성인이 돼야 그 블랙리스트에서 제외가 되는 거에요.

그 밑에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에 대해서도

혹시 또 그런 범죄를 저질까 싶어서 계속 감시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감시에 스트레스를 받아 죽겠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내가 이제 그날 얘기했죠.

당신 그 한국적인 사고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아내든 남편이든 특히 아이들

아이들은 조금만 보살피는 걸

집에 놔 놓고 7살 이하 짜리를 집에 놔 놓고 외출을 했다 거나

한대 때렸다 거나 하면

그거는 뭐 아동학대라 그래서 처벌이 엄청나다.

 

그러니까 한국적 사고방식을 하니까

자기가 저지른 죄가 범죄가 뭔지를 모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꾸 억울한 거예요.

 

옛날 같으면 이게 뭐 다 집에서 일어난 일 별거 아니죠.

근데 지금 시대가 달라졌어요.

시대가 달라져 버렸어.

저는 좋은지 나쁜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시대가 달라졌는데

자기는 지금 옛날 생각하고 있고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

아내를 뺨때기 한대 때려도 지금 가정폭력으로 지금 처벌을 받는데

거기다 흉기 의자를 집어던졌다는 건 흉기를 사용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자기가 거기에 대해서

어디 이유가 어떻든, 충동적으로 했던 어쨌든

판사한테 제일 하소연하는 거는 의사 진단을 제출해야 해요.

 

분노 조절 장애라는 것 때문에 생긴 거죠.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또 코로나 때문에 이래가지고 순간적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치료를 받겠다

각서를 쓰고 치료를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내한테도 그렇게 하고

아내는 연락이 안 되니까

기다렸다가 이혼 소장이 법원에 제출되면

법원에 가서 그렇게 오늘 얘기하듯이

자기 진심을 두 번 세 번 계속 얘기를 해야 합니다

 

자기 지금 너무 이게 조급하게 애들 보고 싶고 막 이런데

그게 또 뜻대로 안되면 또 분노 조절이 안 돼서 악심을 품게 돼요.

좋다 네 죽고 내 죽자

이렇게 될 소지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 내가 잘못했구나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내가 최선을 다해 봐야 되겠다

관점을 이렇게 가지면 좋겠어요.

 

죄지었다이건 아니에요.

큰 죄를 지은 게 아니라

이건 일단은 현재 잘못된 거를 확실하게 인정해야지

내부적으로 변명하려면 안 돼요.

그러면 문제가 안 풀려요.

 

그건 정말 잘못했다.

이유가 떴던 내가 잘못된 거다.

그런데 내 사정을 굳이 이야기한다면

이게 코로나 하고 또 분노조절장애에 있어서 그렇다

그러니까 치료를 받고 하겠다

이렇게 딱 그냥 인정할 거 인정하고 개선책을 딱 내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이렇게 접근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일단 받아들여야 해.

받아들이고 시간을 두고 이제 천천히 해결해야 한다.

 

자기가 여기서 지금 집착하고 조급하면

더 큰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진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를 좀 받으셔야 해요

있을 가능성이 있다이러면 안 되고

의사한테 그런 심한 건 아니지만 그런 좀 장애가 있다

이걸 오히려 받아서 치료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치료한 걸 제출하고, 이런 게 좋지 않나 싶어요.

 

근데 이건 변호사하고 의논해 봐야 해요.

변호사하고 의논하면

오히려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이게 이혼사유가 더 확실히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지

그 사건에 대해서는 이런 어떤 장애가 있어서 생겼다 하면

그건 좀 면책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또 반대로 이런 장애가 있다고 하면

그게 연유가 될 또 소지도 있는 그런 문제니까

법적으로 전문가 하고 의논해 봐야 한다.

 

어떻게 이거를 표현하는 게

어떻게 하는 게

이게 지금 아리까리 한데

요거를 장애가 있는 걸로 진단을 끊어 제출하는 게 유리한지

그냥 병원 진단까지는 아니고

그냥 분노 조절이 좀 그동안에 좀 부족했는데

앞으로 이게 만약에 내가 나 혼자서 잘 안되면 치료받겠습니다.

요렇게 얘기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고 법리에 문제가 없는지.

 

법이라는 건 이게 또 묘해요.

별거 아니라도 법에 저촉이 되면 처벌받아야 하고

우리가 볼 때는 문제가 많아도

법에 규정이 없으면 처벌 안 받고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그 법리에 대해서는 변호사의 도움을 좀 얻어야 한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이 가정을 유지하고 싶은 자신의 간절함을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은 필요하다.

 

...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