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으면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지지만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후회를 하곤 합니다.
업무나 여러 가지로 인한 긴장으로 찾아오는 공허한 마음을
제가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수술 좀 적게 먹으면 되겠네요.
...
아니 공허할 때 술 먹으면 약간 좋아진다고 자기 말로 했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문제가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좀 문제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니까
그럼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건강이 이상이 없을 수준까지만 먹으면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에요.
...
어, 나이가 몇이에요?
결혼 안 했어요?
그러면 저녁에 애들하고 놀거나 저녁에 남편하고 얘기하면 되잖아요.
아니 가정주부, 결혼해서 아기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혼자 있을 시간이
직장까지 다니는데 혼자 있을 시간이
내가 볼 때는, 무슨 직장을 다니는데 혼자 있을 수가 있어요?
혼자 있고 싶어도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
그냥 자면 되잖아요.
...
아니 혼자 있는 게 아니라 결혼해서 자녀까지 있는데
뭔가 재미를 찾는다면 바람피운 거밖에 더 있어요?
다른 게 뭐 있겠어, 더?
남편한테 만족을 못 해요?
그냥 우리 즉문즉설이니까 깨놓고 그냥 얘기하자고.
...
거짓말하지 말고
만족하는데 어떻게 허전할 시간이 있어요?
남편한테 고백을 해, 고백을.
그러니까 남편한테
“내가 이렇게 직장 다니고 피곤한데도 밤에 좀 허전하다.
그런데 이거 뭐 내 탓이긴 하지만
허전해서 이걸 술로 이렇게 때우는 게 있는데
당신도 바쁘지마는 지금 내가 좀 허전하고 이러니까
늦바람나면 이거 골치 아프잖아.
그러니까 나 좀 챙겨 줘.
딴 데 한눈팔지 말고 나 좀 챙겨라.
나 위험한 상태야.”
이렇게 좀 이렇게 애교를 좀 하면
남편한테만 좀 빌면 어때? 남한테도 비는데.
“여보, 나 좀 봐줘 나 요새 힘들어
업무도 좋고 뭐도 좋지만
여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지금 당신 밑에 내가 지금 무슨 일 저지를지 모른다.
그러니까 날 챙겨라”
이렇게 약간 협박도 하고, 약간 애원도 하고, 한번 해서
관심을 좀 가져서 이렇게 풀어야지
결혼을 안 했다 그러면
내가 남자친구라도 사귀어라 이렇게 얘기하려고 내가 물어본 거예요
왜 나이 물어보고 했나 하면
‘결혼 안 했다’ 그러면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술보다는 사람이 좀 덜 위험하다, 건강에 덜 위험하다.
이렇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있다고 그러니까
그럼 남편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얘기거든
뭐 부부관계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제 역할을 못 하니까
남편이 제 역할을 하도록 자기가 좀 하소연을 해 봐요.
...
당연히 줄어들지
그러라고 결혼해서 사는데 용도가 별로 신통치 않나 봐.
그러라고 결혼해서 살지
혼자서도 편안~~하게 잘 사는
나 같은 사람 봐라,
혼자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결혼을 무엇 때문에 하노?
혼자 있으면 뭔가 허전하고 공허하고 하니까
그래도 한 사람 사귀어 이렇게 같이 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까
그렇다고 지금 바꿔치기 하기도 그렇고.
그러니까 우선 있는 사람 갖고 좀 더 활용을 해보고
안 되면 다음 단계로 가야 하고
그러니까 순서로 말하면 제일 쉬운 게 지금
남편을 더 활용하는 거다, 제일 쉬운 게
남편을 활용할 때는 두 가지
자존심 세우지 말고
내 사정을, 내 힘든 걸 그대로 얘기하면
남편이 미쳤다 소리 하더라도
솔직하게 애원을 좀 해서 좀 도와달라 그러고
두 번째 그래도 꼼짝도 안 하거든 협박을 좀 하라고, 협박을.
“무슨 일 벌어질지 모른다. 너 뒷감당하겠어?”
이렇게 협박도 좀 하고, 이렇게 해서 일단 관심을 좀 유발시켜서
좀 자기의 허전함을 채우는데
있는 남편 그거 좀 활용하지, 뭐 때문에 활용을 안 하려고 그래?
있는 남편이 활용이 안 되면 딴 데 가서 찾든지
그건 다음 얘기고
첫째 이걸 먼저 해보고.
두 번째 이걸 갖고 남편이 협조를 잘 안 해주고
또 남편이 협조를 해줘도 잘 해소가 안 된다.
그러면 이건 약간 정신적인 질환에 들어갑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면 정신과에 가서 뭐 한다?
의사하고 상담을 해야 돼요. 위험해요.
40대 50대 이 사이에 공허함이 생기면
이게 이제 어떤 사고의 원인이 되는 거예요.
사고를 일으킬 아무런 그 의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약에 이럴 때 어떤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서
이 공함을 채워주면
사람은 이 빈자리 때문에 가게 된다니까.
그런 무슨 뭐 욕망을 갖고 간다는 게 아니라.
그럴 때 이제 종교라든지, 이런 행복학교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이제 이걸 극복할 수도 있고
그래서 두 번째 병원에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하는 게 있고요.
세 번째는 이열치열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공허함의 끝장을 봐 버리는 방식이에요.
뭐냐?
안 그래도 공허한데.
그러니까 직장 휴가 내고, 4박 5일 명상할 때 혼자서
남편한테 얘기하고 어디 혼자 가서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우리가 명상할 때
안 그러면 수련회에 와서
4박 5일, 완전히 혼자서, 자기 혼자서 명상을 하는 거예요.
이거는 공허하지 않는 사람도 힘들어.
근데 공허한데 더 공허한 방식으로
그래서 치유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니까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방법이 명상이거든요.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그것도 눈도 감고,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오직 자기 하나만 딱 직면해서 5일을 버티면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지 않고 끝까지 하면
상당히 치료 효과가 있다.
더울 때 자꾸 덥다고 에어컨 켜지 말고
더 더운데 가서 좀 있다가 나오면.
저는 뭐 여름에 덥긴 더워도 ‘못 견디겠다’ 이런 말 잘 안 하는 게
제가 인도에 있을 때 47도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러면 뭐 선풍기를 켜면 온풍기가 되어 있고
이런 어떤 물건도 내가 손으로 만진 물건 다 따끈따끈따끈따끈해요.
그런 데서 한번 경험하고 오면
뭐 30 몇도, 이런 거는 좀 느끼는 건 더워도, 몸이 느끼는 건 더워도
“아, 못 견디겠다”이런 생각이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추위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몽골 가서 밤에는 마이너스 33도, 낮에는 마이너스 30도.
그 몽골 그때 한파가 밀어닥쳐서 양 떼들이 죽고 해서
인도적 지원을 가서 지냈거든요.
진짜 오줌을 누면 밑에서부터 얼어 올라온다는 그런 얘기가 있을 정도로.
그런 데서 견디다가 오면, 경험하고 오면.
또 우리가 북한 난민 돕는다고 중국 연변에서 좀 생활하다 오면
뭐 한국 추위는 추위도 아니에요.
이런 게 이제 옛날부터 이열치열이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딱 그렇게 명상을 통해서 더욱 더 혼자 있는
그래서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는 경지를 가는 방법이 있다.
술을 조금 먹고 홀짝홀짝해서 저녁에 잠 잘 자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에요. 세상에서는.
근데 그건 자칫 잘못하면 알코올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고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까
그 방식은 뭐 조금 먹는 거 정도까지는 세상에서 하니까
제가 뭐 좀 줄여 봐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결혼까지 했고
첫째 남편을 최대로 활용할 것
두 번째는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의 좀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을 것
세 번째는 명상수련에 참가해서 이열치열로 극복을 해볼 것
이렇게 제가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
그러니까 이 마음의 허전함 공허함은요 병입니다, 엄격하게.
이게 남편하고 하는 거, 이거는 무슨 치료법이다?
응급치료법이에요.
결혼해서 살아도 이 병은 공허하고
이 마음에 공함이 없는 사람은 혼자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대다수 보통 사람들은 공허함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조금 이렇게 해소가 됩니다.
술 한잔 먹고 해소되듯이.
그러니까 먼저 수행자도 아니고 그러니까
먼저 있는 사람 활용해서
있는 약 갖고 먼저 사용해보고
약 효과가 별로 없으면
의사하고 만나서 새로운 약을 처방을 받고
그렇게 먼저 해보면 되겠다 싶습니다.
...
그런데 남편하고 얘기하면
남편이 “똥 딴지같이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하냐?”
이런 걸 딱 듣고
“우리는 아내가 지금 정신적으로 좀 심각하구나
내가 좀 보살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는 열에 한 명도 안 돼요.
“쓸데없이 왜 또 뭘 누구한테 들었나
법륜스님한테 들었나
그 중이 왜 남 부부의 관계하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자기가 슬쩍 시도해보고 되면 다행이지만
안 되면 거기 요구하지 말고
아까 얘기한 대로 행복학교 여기 나오잖아 그죠?
여기 등록해서 다른 사람하고 마음 나누기 연습을 먼저 좀 해요.
그러면 이거 술 먹는 거보다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돈도 적게 들고.
그렇게 해서 효과가 좋으면
남편 도움 필요 없이 여기서 내가 스스로 극복하면 되고
이 마음 나누기 연습을 좀 해서
‘아, 이게 대화를 어떻게 한다’
여러분들 대화할 줄 모르거든요.
대화를 어떻게 한다는 걸 좀 배우면
그걸 가지고 이제 남편한테 그런 방식으로
마음 나누기 행복학교에서 배운 대화방식으로
남편한테 터치하면 대화가 쉬워질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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