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36회 부처님의 법-마음의 평화와 사회적 평화

Buddhastudy 2013. 1. 10. 04:43

출처 YouTube

 

항상 우리의 불법은 두 가지에요. 마음의 평화와 사회적 평화. 사회 평화와 마음의 평화인데. 이 마음의 평화라는 게 소위 말해서 上求菩提상구보리한다는 뜻이고 사회평화가 下化衆生하화중생이다. 이런 얘기요. 스님이 사회적인 평화를 덧붙여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 불법 자체가 그렇다. 그래서 태어나실 때 일성이 뭐요? 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 이게 [내가 내 마음 관리 잘해서 천하에 누구도 나를 어쩌지 못하는 그런 고귀한 존재가 되겠다.] 이런 뜻이에요. 이게 상구보리라는 의미고. 그다음 두 번째 문장이 뭐에요?

 

三界皆苦삼계개고 我當安之아당안지. [삼계가 다 괴로움에 빠져있구나. 내 이를 마땅히 편안하게 하리라.] 요게 하화중생이라는 거고. 요게 우리 이웃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물질적으로만 돕는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어려운 사람 어리석은 사람 깨우치고, 물질적으로 어려운 사람 돕고, 외로운 사람을 위로하고, 앞에 거를 지혜라고 그러고 뒤에 거를 자비라 그래요. 불교는 두 개가 한 짝으로 움직여요. 그래서 나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고 나 행복하기 남 행복하도록 행복 전하기.

 

自利利他자리이타. 求菩提상구보리下化衆生하화중생. 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 三界皆苦삼계개고 我當安之아당안지. 요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우리 불교가 전자에만 치우쳐 있었어. 그러니까 부처님이 하신 문장도 한 줄만 외우고 한 줄은 까먹어 버렸어. 같이 이렇게 짝으로 돼 있는데. 그런데 이건 분리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절름발이가 돼 버린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여러분들 천하의 그 누구도 나를 어쩌지 못할 정도로 남편도 자식도 그것이 내 삶을 어쩌지 못할 만큼 정진해야 된다. 이런 얘기에요.

 

남편이 죽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 삶을 흔들지 못할 정도로 바람을 피웠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 삶을 도무지 흔들지 못할 정도로 내가 나를 소중하게 가꾸어야 된다. 천하 누구도 어쩌지 못한다. 이러잖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돼야 된다. 이 말이야. 하늘 위에 하늘 아래 즉 신들과 인간의 모든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된다. 여기 양보가 없어요. 동시에 우리가 우리의 이웃 타인 세상에 대한 그들도 평화롭도록 그들도 행복하도록 우리가 내가 거기에 쓰여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두 종족이 강물을 서로 가져가려고 싸워가지고 전쟁이 일어나려고 하니까 가서 말리기도 하고. 여러 사회적인 활동을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성이 차별받고 있는데 남녀가 평등함을 얘기하고, 여성이 출가하는 길도 허용하셨고, 계급이 차별 있는데 내 법 안에서는 아무런 차별도 없다. 이래서 계급 차별도 부정하시고. 이거는 그 당시로 말하면 혁명적인 얘기다. 이 말이오. 이것이 부처님의 법이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물질적인 이것이 소중하지마는 이런 물질적인 것을 지나치게 치우쳐져서 이렇게 물질적인 소비로만 자꾸 행복을 추구하게 되면, 소위 GDP 숫자로만 행복을 추구하게 되면, 결국은 많이 소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많이 생산해야 되고 많이 생산하려면 원자재가 고갈되고 원자재값이 폭등하게 되고. 지금 일어나는 현상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 삶의 질이 도로 떨어진다.

 

또 다른 한쪽은 이렇게 많이 소비하게 되면 많은 폐기물이 나오고 많은 폐기물은 환경을 오염시켜서 우리 사는 삶의 토대를 다시 붕괴시켜버리는 이런 재앙이 도래되게 된다. 그래서 이미 양쪽 재앙이 도래하고 있잖아요. 하나는 철강이든 석유든 원자재 값이 점점점 폭등하는 쪽으로. 다른 한쪽은 폐기물로 인해서 환경이 오염이 되가지고 기상이변이니 뭐니 해서 재앙이 오는 쪽으로. 그래서 이 식으로 가면 우리의 삶이 영원히 지속될 수가 없다. 이거는 어느 정도 가다가 결국은 몰락할 수밖에 없는.

 

옛날에 로마제국이 몰락하고 이런 식으로 문명적 몰락이다. 한 나라의 몰락이 아니라. 문명적 몰락을 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이런 문명의 몰락을 하지 않고 지속가능 하게 하려면 우리가 소비수준을 줄이고. 그래서 우리가 소비하는 것이 지구가 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양의 범위를 넘어서면 안 된다. 이런 데서 우리가 무조건 석유나 석탄 이런 에너지보다는 항상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이나 이런 걸 이용한다. 그러면 이게 돈이 많이 들잖아. 그러나 우리는 그러면 양을, 쓰는 양을 줄여야 된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삶이 지속되도록 해줘야 된다.

 

우리만 이렇게 잘살고 세계가 다 가난하면 괜찮은데 중국도 잘살겠다고 올라오고, 인도도 잘살겠다고 올라오고, 엄청난 문제가 앞으로 발생한다. 그래서 이 문명은 더 이상 지속될 수가 없어지는 한계점이 곧 여러분들 당대에 다 부닥칠 겁니다. 그런 데서 제일 앞서 갔던 미국이 벌써 정체되고 거꾸로 몰락하는 그래서 미국사람들은 지난 20년 동안에 실질 소득이 줄었다. 이런 말 들어봤어요. 20년 전보다 현재가 실제적 소득이 껍데기 GDP 숫자가 아니고 실질적인 소득이 도로 20년 줄어든 거요. 이렇게 해서 문명이 앞서 간 사람이 정체되고 몰락해가는.

 

그래서 요즘 금융위기도 미국이 그다음에 어때요? 유럽이. ? 전부 요즘 말하는 빚져서 생활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부도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는 거요. 그런 데서 문명이 점점점점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정체되고 다시 몰락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런 데서 오늘날 여러분들이 경제에 외면하라는 게 아니라 너무 물질에만 집착하면 문명적 한계에 닥치게 된다. 더 심대한 고통이 오게 된다. 그래서 여기 대비해서 여러분들이 지구환경도 생각하고 내 삶도 생각하고 인류 전체를 생각해서 여러분들이 소득이 있더라도 소비를 어때요? 조절하고 오히려 나누어 가지고 요런.

 

그래서 정신을 더 풍요롭게 하고 명상하고 이런 삶의 전환이 와야 된다. 큰 지금 변화가 오고 있는 거요. 지금까지 교회가가지고 나만 잘해 달라 하고 이런 거는 유럽은 이미 교회가 거의 몰락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우리나라도 조금 더 지나가면 이런 교회 이런 절 몰락을 해갑니다. 왜냐하면, 입시제도가 이렇게 뭐요? 미국처럼 여기저기 원서 내서 이런 식으로 가고 하면 입시 기도해서 먹고사는 절은 어때요? 점점점 신도가 줄어들겠죠. 승진 이런 것이 좀 더 합리화되고 사회가 점점점점 안정화되면 이런 것들은 점점 줄어들어요.

 

정신적인 고뇌가 점점 늘어나면 이것이 절에 가도 해결이 안 되고 교회 가도 안되고 그러니까 다른 것을 찾게 되는 거요. 이게 큰 하나의 변화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게 안 보이죠. 그러니까 이런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도 뭐요? 기와집 좋은데 경치 좋은데 모여야 되는데 스님이 복을 빌어주고 이래야 모이는데 그렇지 않은데 이렇게 모이는 자체도 이미 우리의 삶이 지금 보이지 않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말이오. 그런데서 큰 시대적 흐름에 지금 뒤따라가는 거요. 미국에서 이게 10여 년 전에 부시를 대표해서 어때요?

 

Reaganomics레이거노믹스 이후에 부시를 대표해서 올라왔다가 일본이 그 뒤 따라와서 어때요? 누구죠? 수상이? 아주 보수 강경 했지 않습니까? 신사참배도 하고. 누구지? 고이즈미. 그래. 이봐. 항상 미국이 앞에 가고 그다음 일본이 따라오고. 그런데 미국은 이미 꺾여 오바마로. 일본도 지금 꺾였는데 한국은 그 밑에 따라가다 보니 지금 이렇게 되고. 옛날에 학생운동도 보면 서울대에서 뭐 주장을 하고 그 서울대는 이미 바뀌었는데 연고대 주장하고. 서울은 이미 다 노선이 바뀌었는데 지방은 어때요? 그거 주장하고. 또 다 바뀌었는데 전문대학에서 주장하고.

 

이래가지고 좌파 소위 친북인사들도 다 그게 어디에 있습니까? 지방에 내려와가지고 그런 부류가 생기고. 늘 유행이란 게 뒤따라간다. 이 말이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러한 현상은 이게 소위 말해서 **의 바람의 마지막 자락에 지금 우리가 놓여있단 말이오. 그래서 지금 이렇게 갈등과 사회가 도리어 몇십 년 만에 도로 남북이 군사적 대력을 하고 여러 가지 갈등이 일어나고 이미 박정희 때 계발정책은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보안을 해왔는데. 이제 다시 또 그런저런 계발 정책은 어디에 써야 됩니까?

 

북한에서 해야 돼요. 북한에서 좀 해야 됩니다. 하천도 좀 파야 되고 강둑도 좀 쌓아야 되고 댐도 좀 막아야 되고. 북한은.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런 지금 상태가 아니란 말이오. 그러니까 이게 이런 데서 사회 전체의 흐름에 안 맞기 때문에 이게 지금 여러 사회적인 혼란이 온다. 그러고 이게 점점점점 유럽 같은 사회에서 보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나라와 나라끼리 협력하는 것도 있지마는 지방자치제가 점점 강화되고 중앙권력이 약화되는 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방에서 결정, 세금도 지방에서 내는 게 많고, 어떤 사업을 지방에서 결정하는 지방은 지방대로 결정하는 게 점점 많아져야 되고. 이러면 경상도 전라도 이런 지역 차별할 게 없다. 이 말이오. 저그끼리 다 대부분 먹고살아야 되니까. 그러고 큰 것만 국방이나 외교만 중앙에서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세계 정부에서도 하는 게 있고 이런 시대적인 변화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여러분들이 수행도 하지만 이런 세계의 변화도 알아야 된다.

 

그래서 뒤처진 말단의 꽁무니에 있으면 어느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보고 세계가 바뀌어 있고 또 세계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어떤 기적도 없고 갑자기 변하는 건 없습니다. 아시겠어요? 늘 그렇게 변할 수 있는 요인이 늘 안에 내재해 있다. 그런 데서 우리가 지혜라는 것은 멀리 보는 거 아니오. 동쪽에 있는 신라가 조그마한 나라가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에 유학하고 온 신라의 젊은 스님들의 안목이 탁~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지도를 받아서 정치했기 때문에 신라가 급격하게 성장을 할 수도 있었던 거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첫째 정진을 부지런히 하고 그러고 개인만 착실하다고 되는 게 아니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좀 더 공정하게 갈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일인들이 다 노력을 해서 자기 정진을 해서 자기 운명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아까 여기 참 용기 있게 질문해주셨는데 저런 질문하기 어렵죠. 그죠?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질문하므로 해서 결국 자기 변화를 가져오면 자기가 미래에 받을 재앙을 없앨 수도 있고 미래의 복을 만들 수도 있다. 부지런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