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35회 남북관계와 통일문제

Buddhastudy 2013. 1. 9. 04:57

출처 YouTube

 

하하하하. ~ 이렇게 쉽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사람, 우선 남한 사람만 칩시다. 5천만 명 중에 생각이 다 같겠어요? 다르겠어요? 다 다르겠죠. 그런데 다수, 70%80%든 다수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좀 경제적으로도 좀 잘 살고, 좀 정치적으로도 좀 강력한 그런, 뭐 미국이나 중국만큼은 안 되더라도 좀 부강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안 그러면 그냥 뭐, 약소국가 중에 요만하면 됐지 뭐 더 잘살라고 하느냐? 그냥 적당하게 살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부강한 나라가 됐으면 이런 생각 안 할까? 스님은 꼭 그런 건 아니에요. 그래 스님이 어떤 얘기를 할 때 저거 스님이 원해서 하는 얘기인가? 또는 스님은 원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이런 걸 원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스님은 그런 거에 반드시 동의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체제를 가지고 있어요? 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잖아. 그죠? 민주주의 체제라면 국민의 다수 동의가 제일 중요하죠. 옳고 그르고가 중요해요? 다수가 중요해요? 지금 다수가 중요하단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스님이 다 동의 안 한다는 말은 아무리 다수라도 옳지 않은 거는 나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 정치체제를 받아들이는 한은 내 생각하고 틀려도 다수가 동의하면 따라가야 되요? 안 따라가야 되요? 따라가야 되요. 안 그러면 내가 이걸 뒤집어가지고 왕조로 바꾸든지. 뭐 어떻게 하면 몰라도. 그러기 전까지는 현재 헌법에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이게 다수 국민이 원하는 데로 가야 된다. 이런 얘기요. 이런 면에서 스님하고 다수 국민하고 차이점이 있다고 그러면 여러분들이 너무 물질적인 이 발전이라고 하는데 지나치게 쏠려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다수가 그래 원하는데 스님은 더 미래를 생각하면 이 문제는 다수만으로 가긴 좀 어렵지 않을까?

 

지금 당장은 그게 이익일지는 몰라도 더 길게 보면 그게 손실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 그런데 통일 문제는 이런 문제요. 그러면 우리가 좀 더 부강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뭐 세계 10위권에 드느니? 마느니? 우리 한때 그런 얘기 한 적 있었어요? 없었어요? 있었죠. 그런데 지금 10위권에, 11위권에서 10위권 올라니 어쩌니 하다가 지금 올라갔어요? 미끄러졌어요? 지금 미끄러져가지고 1314위로 내려가고 있어요. 그러면 앞으로 몇 년 지나면 올라갈까? 계속 미끄러질까? 하하하. 계속 미끄러지게 돼 있어요.

 

그럼 우리 국민이 노력 안 한 것도 있고 정치를 잘못한 것도 있고 그건 아주 부분적이고 여기는 근본적으로 앞으로 한 두세 단계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게 있어요. 근원적으로. 첫째 이유가 뭘까? 영토가 작고 인구가 적다는 거요. 그러니까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모든 사람이 다 죽기 살기고 아무리 애를 써도 강국이 될 수가 없듯이, 98천 제곱키로 미터 갖고 있는 남한 가지고 5천만 인구 가지고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그러고 앞으로 20년 안에 적어도 해외에서 5백만 명 이상 이민을 받아야 이 사회가 유지가 됩니다. 이미 백만 명이 더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자체에도 보시다시피 필리핀 출신이 뭐~ 구의원 나오고 이런 거 나오죠? 베트남 출신도 나오고 조선족 출신도 나오고 북한 출신도 나오고. 이런 게 나오는 게 인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있고. 특히 농촌이나 그렇지 않으면 특정한 산업도시에는 그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 대한 고려 없이. 즉 이 사람들의 투표권에 의해서 당락이 결정이 될 수 있는, 5백만 정도 되면 전체인구의 몇%에요? 10% 정도 차지하게 되면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말하는 우리 민족이라는 말이 대한민국 국가라고는 말할 수는 있어도 우리 민족이라는 말을 쓰기가 매우 어려운 이런 국면으로 갈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게 해도 한 17위 정도에서 머물 거요. 요 근본적인, 사회적 때문에 오는 문제. 으음. 그런데 인구가 적고, 그래서 인구를 늘리고 영토를 늘이려면. 일본도 옛날에 사이즈가 적어가지고 미국하고 대응해서 안 되니까 옆에 있는 뭘 점령했어요? 한국을 점령했죠? 우리한테는 고통이지만 일본은 어때요? 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이란 말이오.

 

그렇게 해서 키웠단 말이오. 다 모든 나라들이 다 그렇죠. 그런데 우리도 이 문제를 풀려면 사실은 사이즈를 좀 키워야 되는데 사이즈를 키우려면 중국이 힘이 약하다면 산동반도를 점령한다든지 만주를 점령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사이즈를 키워야 된단 말이오. 그런데 요즘 같은 세상에 남의 나라 침략하며 되요? 안 돼요? 안되죠. 아무리 우리나라를 위한다 해도 남의 나라 침략하면 돼요? 우리도 고통을 겪었는데.

 

그런데 북한은 남의 나라요? 아니요? 남의 나라 아니지. 그러니까 이거는 북한이 남의 나라라 하더라도 북한 사람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흡수하는데 좋아요. 이제 스님이 이렇게 얘기하면 급우통일론자가 돼요. 궁극 주의자가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정말 보수라면 이런 생각을 해야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라도 무력으로 들어가 가지고 침공을 해가지고 차지하려면 우리가 일제시대 때 우리가 워낙 군사력이 없으니까 나라를 뺏겼죠. 그런데 북한은 아무리 가난하고 못산다. 그래도 군사력면에 있어서 우리가 들어가가지고 점령할 만큼 가능해요? 안 가능해요? 가능 안 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지 하면서 통일하면 부작용이 많으니까 이걸 어쨌든 살살 달래가지고 어때요? 통합하면 훨씬 이익이지. 그런데 일본은 남의 나라인 우리나라에도 점령한 뒤에 도로 닦았어요? 안 닦았어요? 철도 놨어요? 안 놨어요? 학교 지었어요? 안 지었어요? 그거 왜 일본에서 세금 많이 걷어서 한국에다가 뭣 때문에 철도 닦고 도로 놓고 했을까? 그게 일본에 이익이라고 해요? 손해라고 해요? 이익이라고 해. 우리가 지금 북한에 다리 놓고 철도 고치고 뭐 하는 거 이게 손해가 된다. 이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오.

 

다시 말하며 서독 국민 개인으로 볼 때는 지 세금 더 내라.” 하니까 싫다.”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독일 국가 전체는 부가 늘었어요? 줄었어요? 동독 땅을 서독이 가져오면 그게 독일 전체가 커졌어요? 적어졌어요? 경제가 커졌어요줄어들었어요? 커졌어. 다만 그 지역을 개발하려면 어때요? 돈이 투자돼야 되지. 그래서 지금 개인적으로 불평하는 사람 몇 명 있지. 독일국민에서 투표해서 그럼 동독 떼어내자 하고 투표하면 찬성하는 사람 있을까? 10%도 안 돼요. 그런 몇 사람의 그런 불평, 그런 부작용이 좀 있었다.

 

그러니까 통일을 할 때 조금 잘했으면 준비만 조금 더 됐으면 어때요? 그런 부작용이 좀 적었지 않았나. 라고는 말할 수 있지마는 통일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제가 독일을 방문해서 독일의 의회, 다시 말하면 동서독의 대화에 제일 반대했던 정당, 소위 기독교 민주당, 기독교 사회당, 기독교 계열의 보수정당 사람들하고 제가 그 의회에 방문했는데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독일 사람들은 와~ 우리가 통일 잘됐다고 자랑스럽게 생각을 바깥으로 표현하면 안 됩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면 영국이나 프랑스나 주위 사람들이 다 어때요? 두려워한단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굉장히 숨을 죽이잖아요. 그걸 절대로 얼굴관리를 잘해야 된단 말이오.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본다면 첫째 국가의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는데 사실은 통일이 필요해요. 그러면 영토나 인구 면에서 어느 정도 되느냐?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요런 규모는 돼요. 조금 적지만 프랑스보다는 좀 적지만 그래도 이게 절반이 된다. 이런 거는 아니란 말이오. 그러니까 규모 면에서 어느 정도 되니까 우리가 노력하면 이런 나라들은 추월할 수 있어요.

 

그래도 우리가 넘어서기 어려운 나라는 첫째 미국, 두 번째 중국, 세 번째 일본도 일본은 잘사는 것뿐만 아니라 인구나 영토가 자체가 우리보다 커요. 그다음에 독일, 독일도 통합된 독일은 우리보다 영토도 월등하게 크고 인구도 많단 말이오. 그다음에 러시아. 인도. 브라질.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어때요? 7개 지나가 버렸으니까. 여기 이제 호주나 캐나다는 우리보다 영토는 월등하게 많지만, 인구는 오히려 우리보다 적기 때문에 이거는 해볼 만해요. 그런데 멕시코. 이거는 인구도 많고 영토도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이것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몇 개를 재끼면 잘하면 뭐다? 프랑스 영국 이테리까지 재껴야 어디까지 갈 수 있다? 10위안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니까 그게 통일 없이는 그런 비전 자체를 그릴 수도 없다. 그런 측면에서 통일문제가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문제를 알 수가 있고. 두 번째는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통일이 이우러지면 우리가 경상도 전라도 싸우듯이 우리나라 안에서 전쟁하는 게 되고,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은 남북 간에 지금 천안함 사건같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이웃 나라의 일본이나 이웃 나라인 중국하고는 오히려 선린관계가 가능한데 동족이 두 나라로 나눠질 때는 이거는 끝장을 보기 전까지는 어때요? 절대로 안 됩니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그거는 통합하고자 하는 여론이 양쪽에 있기 때문에 체제경쟁을 하는 거요. 누가 더 주도권을 질 거냐? 이 체제경쟁을 하는데, 우리가 분단되고 5060년에는 경제력이나 군사력이나 정치력이 누가 더 강했어요? 북한이 더 강했으니까 북한이 맨날 뭐하자? 통일하자. 남한은 그때 수세에 밀렸기 때문에 일본하고 미국 끌어다 붙여 안 하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힘이 더 셌어. 중간에 세력이 비슷할 때는 북한은 연방제 하자. 남한은 연합제 하자. 이거는 둘 다 어느 하나가 이기기가 곤란하니까. 이렇게 한 거요. 요즘은 우리가 힘이 더 세니까 당연히 통일한다면 남한 중심으로 될 가능성이 높죠. 여러분도 지금 남한 중심으로 통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북한 중심으로 통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없어. 그럼 우리가 생각할 때 너무너무 당연한데 북한 쪽에서 생각할 때 위협을 느껴요? 못 느껴요? 느끼지. 그럼 우리가 북한이 더 세서 통일하자. 할 때 우리 민족끼리 하자 그럴 때 우리가 일본이든 미국이든 붙어서 어쨌든 붙여서 북한을 막으려 했듯이.

 

우리가 세서 통일하자.” 이러면 북한이 중국하고도 붙어서라도 어때요? 자기 체제를 유지하려고 그러겠어요? 안 하려 그러겠어요? 하려고 그러겠지. 이거는 기본적인 생리라는 거요. 그러니까 통일이 매우 어렵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북한이 중국으로 붙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마치 중국이 홍콩을 탁 접수를 하려니까. 홍콩에 있는 부자가 전부 도망을 간단 말이오. 그러니까 돈을 가지고 다 가버리며 빈껍데기가 되니까 어떻겠어요? 홍콩을 50년 동안 너희들 맘대로 자치하도록 놔 둘 테니까 우리 손 안 대겠다 하니까 도망갔다가 전부 도로 돌아와가지고 한단 말이오.

 

그런 것처럼 북한이 권력자들이 중국으로 보따리 싸서 나라 통째로 들고 도망간다. 이 말이오. 사람만 도망가는 게 아니고. 한중동맹 이래가지고 딱 결합해버리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못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중국으로 안 붙고 이쪽으로 붙어도 신분 보장해주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거다 하는 좀 유혹을 해야 돼요? 안 해야 되요? 안심을 시키고 유혹을 해야 이게 어떻게 길이 열릴 거 아니냐. 그러려면 이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겠느냐? 여기에 관건이 달린 거요.

 

지도자기 이 정도의 지혜가 있으면 통합을 해내고. 지금같이 하면 지금 북한은 자체적으로 스스로 생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수준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남쪽하고 협력해가지고 자기 당분간 유지를 하든지 미국하고 협력해서 유지하든지 중국하고 협력하고 유지를 하는데 그동안에 미국하고 남쪽하고 관계를 풀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다가 지금 삐거덕해지니까 어느 쪽으로 붙는 수밖에 없다? 중국으로 붙는 수밖에 없는 게 이게 과연 잘하는 거냐.

 

이거는 진보 보수니 북한을 좋아하니 싫어하는 거 하고 아무 관계 없는 정말 민족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할 때 어떻게 조처를 해야 되겠느냐. 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이런 거를 감정을 갖고 얻어먹는 주제에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나쁜 놈의 새끼.” 하고 밥그릇 차 버리는, 이런 방식으로 이게 될까? 어렵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것들을 과거처럼 무조건 북한 좋아하고 이런 건 안 돼요. 스님이 북한은 자생하기 어렵다. 이런 말을 하니까 나보고 반북 인사라 그러잖아. 북한사람 기분 나쁘겠죠. 그러나 그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요.

 

또 반대로 그런 북한을 포용해서 민족사를 통합해 나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어때요? 친북 아니가? 또 이렇게 생각을. 이 두 가지. 북한은 스스로 자생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이거를 중국으로 차버리는 게 옳으냐? 남의 나라도 아니고 제 땅인데 뭣 때문에 글로 몰아갈 이유가 뭐가 있느냐? 이거를 잘 감싸 안아서 통합하는 게 이게 민족의 비전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아닌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고. 그리고 요즘은 기업도 옛날에는 냉장고면 냉장고 선전하고 에어컨이면 에어컨 선전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단위상품을 선전합니까? 기업 이미지 선전합니까? 기업 이미지 선전해. 광고가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삼성이라는 기업 이미지가 자꾸 좋아지면 삼성에서 만든 건 그게 핸드폰이든 텔레비전이든 녹음기든 상관 안 하고 무조건 뭐다? 삼성 건 좋다. 우리 한때 그랬잖아요. 우리가 독일제 하면 그게 무슨 면도날이든 부엌칼이라도 독일제는 무조건 뭐다? 좋다. 독일 그 제품 하나를 따지는 게 아니란 말이오. ‘독일제그러면 그거로 끝난단 말이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이미지.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이미지가 좋아요? 삼성 이미지가 좋아요? 그럼 삼성이 해외에 선전할 때 한국회사다. 이런 선전 할까? 안 할까? 안 해요. 왜 그러냐 하면 이미지 나빠지니까.

 

그래서 해외에서 우리는 삼성 굉장하지만 해외에선 삼성이 한국기업인지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앞으로 국가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삼성이 선전될 게 아니라 뭐가 선전돼야 된다? 코리아가 선전돼야 된다. 그래서 메이딘 코리아하면 그게 뭐 아무거라도 한국제품이다.’ 하며 다 좋다.’ ‘일단 좋다.’ 이런 생각을 갖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문제는 통일이 안 되면 이 코리아 이미지가 개선되기가 굉장히 어려워.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는 상품이나 이런 거는 사우스코리아가 더 선전이 된지 몰라도. 미국에 뉴욕타임스지에 이름 등장하는 게 사우스코리아가 많을까? 노스코리아가 많을까? 국제 여론에? 노스코리아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스코리아, , 미사일, 독제, 인권, 그다음에 굶어 죽는 문제, 남북한의 갈등. 코리아하면 싸운다. 알았어요? 이게 한국 잘 산다는 이미지보다 훨씬 더 앞서있어요. 이거는 코리아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절대로 좋은 게 아니에요. 이거 통일 안 하면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이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하나이기 때문에 통일해야 된다는 당위론의 문제를 훨씬 넘어서는 문제다. 미래의 비전을 만드는. 유럽도 이태리, 프랑스, 독일, 영국, 옛날에 저그끼리 막 단독으로 세계를 지배할 때는 저거끼리 싸웠는데.

 

요즘은 미국, 중국, 일본, 이런 게 등장하니까 자기들은 명함도 내보이기 힘드니까 어떻게 됩니까? 철천지원수인 독일하고 프랑스 서로 힘을 합해서 이름 자체를 유럽. 이렇게 만든 거요. 남의 나라도 서로 힘을 합해서 하나로 만들자고 하는데. 사실은 우리도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지면 우리하고 일본하고도 어때요? 옛날에 일본이 우리를 점령해서 하나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과거 상처를 딛고 우리가 일본하고 경제 공동체를 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가야 됩니다. 안 그러면 힘이 부족해서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런 국면에 제나라인 북한을 내버려놓고, 간다. 말이 안 되지.

 

그러니까 통일 한국이 이제는 일본하고, 협력을 하고, 중국하고 협력을 하고, 이런 방식으로 나가야 된다. 그래서 남한하고 북한하고 일본하고, 중국 동북 삼성하고, 연해주하고, 이렇게 환동해 만약에 경제권을 형성한다면 인구가 한 5억이 되고, 영토 면에서도 유럽하고 만먹을 만큼 이런 새로운 구상을 해야 국가 비전이 주어진다. 이 말이오. 으음. 스님은 이런 민족주의보다는 인류 전체를 위해서 어떻게 살 거냐?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는데. 하도 이런 생각을 안 하고 멍청하게 사니까 스님이 자꾸 이런 얘기를 해주는 거지.

 

스님은 그거보다는 이제 전 인류가 어떻게 평화롭게 살 거냐? 이것이 소위 말하면 진보가 되고, 우리 민족이 통일해서 환동의 경제권을 구성해서 세계적인 경쟁에서 패배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 이게 뭐다? 우익이 소위 말해 보수가 해야 될 일이다. 이거야. 보수가 이게 통일하자.’ 이래야 되고, 진보는 통일이 뭐가 중요하냐? 개개인이 북한인권을 더 중요시해야 되는데. 우리는 북한인권은 보수가 하고 통일은 또 진보가 하자고 그러고. 진보보수가 좀 안 맞아.

 

진보라는 건 무슨 얘기냐 하면 국가보다는 뭘 더 중요시하고? 개인을 더 중요시하고. 경제계발보다는 환경을 더 중요시하고, 나라를 넘어서서 전 세계를 생각하고 이런 게 원래 진보다. 이렇게 말하고. 보수라는 것은 현실적인 이해를 충분히 반영해서 북한이 저게 문제가 있지마는 국가 전체를 위해서 껴안아 가야 되지 않느냐? 그게 민족적 이익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보수가 하는 거고. 원래는 그래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돼 있어요. 그러니 통일 문제는 몇 사람의 얘기처럼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비전을 어떻게 만들 거냐?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세계로 나갈 때, 유엔에 가서 유엔 직원이 되가지고, 저 세계에 가서 중동평화협상을 주선하고, 이런 거 해야 되는데, 맨날 외무공무원이 돼서 하는 일이 중국에 가서 중국정부한테 북한 욕하고 북한은 또 중국 정부한테 남한 욕하고, 중국은 심판보고 우린 양쪽에 붙어서 싸우고, 맨 전 세계 가서 이런 일을 한다. 이럴 때 이게 젊은이들에게 이게 얼마나 열등감을 심어주느냐? 이게 국제사회로 끌고 가면 결국은 우리끼리 형제간에 어때요? 부부간에 싸움을 붙어가지고 여러분 부부간에 이혼하면 누구한테 가서? 판사한테 가서 사랑하는 저그가 판결을 판사가 해 달라 그러고. 악에 받치면 이래 된다. 이건 굉장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