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나는 65세 대한민국 '신인 모델'입니다

Buddhastudy 2019. 5. 20. 20:18


지난 3,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 모두의 시전을 사로잡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181cm의 큰 키, 강렬한 카리스마. 바로 모델 김칠두 씨입니다.

 

그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이제 갓 데뷔한지 1년 차밖에 되지 않은 신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무려 65세의 나이로요.

 

젊음을 추구하는 패션업계에서 65세 신인 모델 김칠두 씨는 그야말로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각종 뉴스와 SNS에서는 그의 사진이 퍼졌죠.

하지만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27년간 순댓국집을 운영한 평범한 가장입니다.

 

다른 자영업자들처럼 성공도 해봤고 시련도 맛봤죠.

그렇게 황혼이 되던 어느 날, 칠두 씨의 딸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빠, 이제는 아빠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딸의 한 마디에 그는 40년 동안 가슴 한 켠에 품고 있던 꿈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가지고 모델 아카데미로 향했죠.

 

그는 서울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화보, 광고, 연극 등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델 김칠두 씨처럼 황혼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맛깔나게 불러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 77세 지병수 할아버지.

그는 손담비와 콜라보 무대를 펼친 것도 모자라 대기업과도 광고도 찍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63세 장래오 씨.

그녀는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지난해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제치고 당당히 입상을 했습니다.

 

누가 60대는 저물어가는 나이라고 말하던가요?

이 세분이 나이는 결코 장애물이 아님을, 열정과 노력, 실력만 있다면 황혼의 나이에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이렇게 당당히 보여주는 데 말이죠.

 

혹시 여러분은 나이를 이유로 간절하게 원하던 꿈을 그저 꿈으로만 남겨두지 않았나요?

지금이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잊지 마세요.

꿈을 이루기엔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걸요.

 

지금은 꿈을 이루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