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50회]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Buddhastudy 2020. 8. 3. 19:44

 

 

제 고민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얘기해봐요.

내가 질서를 잡아줄게.

 

괜찮아 다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순서를 정할 수 있으면 순서를 정해서 하면 되지.

 

두 개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면

두 개를 동시에 하면 되고.

 

,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면 책을 봐야 하는데

여러분들은 귀로 음악 들으면서 책 볼 수도 있잖아요.

그럼 두 개 다 해도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두 개 다 동시에 할 수 없을 때

두 개 다 동시에 하겠다 그러면

그건 비현실적이잖아.

 

그럼 선택을 해야지.

이걸 먼저하고 저걸 하든지

저걸 먼저하고 이걸 하든지.

 

주전공을 하나 정해야 돼

주전공을 어느 거로 할래요?

 

주전공을 체육으로 정하고

그것이 공부하는데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돼.

 

그런데 다른 거 이것저것 잡다하게 한다고

주전공을 놓쳐버리면

죽도밥도 안 되지.

 

딱 한 개를 갖고 전문으로 하세요.

 

스님도 지금 온갖 거 다하잖아,

환경운동, 구호활동, 통일운동도 하고...

요즘은 남이 보면 통일운동이 주전공인 것 같지만

그러나 스님은 불교승려잖아요.

 

사람의 행복에 관계된 건

이 세상 다른 사람보다는

내가 그래도 낫게 설명을 해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해.

최고는 아니더라도.

 

자기를 행복하게 하고

남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간의 능력이 있어야 돼.

이게 주전공이란 말이야.

 

사람이라는 것은

이름에 맞는 한 가지를 해야 해.

 

그 이름,

자기 직업이면 직업,

질문자는 체육이면 체육학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중상은 가도록하고

나머지는 취미로 하면 되지.

 

때로는 취미를 전공자보다 더 잘할 수도 있어.

그래서 순서를 정하라는 거요.

 

그냥 무조건 수평적으로 하지 말고

순서를 정해서

우선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틈나는 대로 하고

시간나는 대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