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때리려고 한 건 아니고
약간 이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엄마가 좀 맞은 것 같아요.
그랬더니 엄마가 얼굴을 확 들이대니까
자기를 공격한다고 느낄 땐 자기 방어를 해요, 애들이.
확 손이 나가거든요.
그래서 얼굴을 확 한 거예요.
그런데 이때, 엄마들은 파악을 해봐야 해요.
얘가 원래 어떤 애인지.
남을 그렇게 쉽게 때리고 뭐가 마음대로 안 될 때 공격적인 행동을 빈번하게 하는 아이입니까?
아니죠.
그러면 유연하게 넘어가도 돼요
이 상황은 훈육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봐요. 저는.
그리고 얘한테 뭐라고 그랬냐하면
“내가 너보다 힘이 더 쎄.”
그러면 애는 이 디테일한 단계단계를 다 기억하지 못해요.
애는 느낌상 뭘 기억하냐하면
“어쨌든 변을 잘 못 봤더니 엄마가 나를 형아답지 못하다고 비난을 했어?
그런데 그날은 볼을 치는 싸움을 하고
그러면 아까, 변은 100% 내껀데
햐, 엄마 내가 항문 여나 봐라!”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나 봐. 내 항문이야.”
괜히 나중엔 이상한 거로 힘겨루기가 된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