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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소름) 오은영 박사가 밝혀낸 항문 통증의 진짜 원인은?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1 회

Buddhastudy 2020. 12. 9. 19:37

 

 

그 장면에서 눈여겨보셔야 하는 거는

미묘하게 인형을 아이와 엄마가 잡아당기고 있어요.

 

기억이 안 나실지 모르겠는데요,

인형한테 팬티를 입히는데 금쪽이가 자기가 해보겠다고 당겼는데

엄마도 똑같은 힘으로 당기고 계시더라고요.

 

계속 아이와 엄마가 언제나 그런 미묘한 상황에서 서로 잡아당기고 있어요.

나는 입기 싫은데이러니까 엄마는

나는 널 입히고 싶어서

그러니까 애 렇굴이 싹 변해요.

 

이게 뭐냐하면 금쪽이처럼 과도하게 통제적인 아이가

엄마가 하는 여러 가지 방식과 제안을

과도하게 자기를 통제하는 거로 받아들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엄마도 상당히 통제적인 사람이라는 얘기해 주고 싶은 거예요.

과도하게 통제적이면

아이와 엄마의 통제가 서로 딱 부딪혀서

절대로 그 통제의 틀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전쟁 불사하는 거예요.

 

, 또 하나는

엄마는 외부 자극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에요, 내가 봤을 때.

그렇죠, 그거 동의하시죠.

 

외부 자극에 예민해요.

, 그러면 뭐냐하면

외부 자극이 탁 들어오면 그냥 흘려보내지를 못하고

이 자극을 탁 잡아서 족족 반응해요. 족족.

 

예를 들어 아이가 인사를 안하면

너 인사를 바로 해야지.”

아니,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어?”

 

그러고 나서 갑자기 얘가 말을 안 듣는 애가 되면 어떻게 되나?

이렇게 스치는 동안

자극적인 쓴소리 폭격.

 

그다음

애가 책읽어 주세요

그러면 책이 딱 들어오면서

책 안 읽어줄거야

이렇게 되는 거예요.

 

사실은 시작했던 주제와는 별로 관계없는

엄마 머릿속에서 비누 거품이 일어나는 것같이

양산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서

이게 확~~~~ 증폭이 되면서 이걸 다 말해요, 엄마가.

 

그러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할 거 같아요.

책을 읽는대서 시작이 됐다가 나중에 보면 엎드려서 우는 거예요.

 

그러면 통제가, 나는 엄마하고 같이 있으면

얼마나 불안하고 불편할까요?

엄마를 사랑하지만 같이 있어서 더 괴로울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엄마를 사랑해요.

그러나 아이가 굉장히 당황하고 어이가 없고

그러면 다시 통제를 찾아야 해요, 자기 통제를.

그러지 않으면 얘는 불편하니까.

 

자기 통제에서 유리하게 그래도 그중에 먹히는 게

그중에 잘 먹혔던 게 똥고 아프다고 하는 거예요.

똥꼬 아프다고 할 때는 안아라도 주고

똥꼬 아프다고 할 때는 100%는 아니자만 들어줄 때도 있어요.

손을 넣어달라면 넣어도 주고.

. 100% 들어주신다면 유일하게 똥꼬 아프다고 했을 때가 제일 엄마가 자기 예상대로 움직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