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을 세 명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둘째 아이가 2주 넘게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1년 전 학부모 상담 때 아이가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업 참여도 잘하지 않고 과제도 잘 제출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대안형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한 건 엄마의 권유였지 본인이 오고 싶어 온 학교가 아니라며 자퇴를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이돌을 하고 싶어 해서 오디션 데뷔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는 가지 않고 학원만 꼬박꼬박 가고 있습니다. 제가 차분하게 자퇴를 수용하자, 아이는 한 걸음 물러서면서 자퇴는 두렵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겠다고 합니다. 아이의 결정을 수용하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병원에도 다니며 상담을 받았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