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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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아가를 임시 보호하다가
좋은 주인 찾아서 입양 보낼 때요
아이가 난 또 버려지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가 또 상처를 주게 되는 건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럼에도 좋은 곳이 있다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그 과정이 싫어서 임시 보호도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아요.
모든 헤어짐은 다 두려운 것 같아요. 무서운 것 같아요.
제 아들 같은 경우도 자기와 잘 놀아주던 사람하고 떨어질 때 슬퍼해요.
근데 그거 때문에 잘 놀아주는 좋은 사람하고 만남을 제가 방해하지는 않거든요.
모든 과정 안에는 얼마든지 이럴 수 있어요.
좋은 영원한 보호자를 찾는 과정 중에
여러분들을 만난다는 건
어쩌면 굉장히 행운 같은 일이에요.
여러분, 이런 생각 하시는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거든요.
반려견을 위한 생각이니까.
하지만 이 생각으로 인해서 임시 보호를 주저한다거나
환경에 맞지 않게 많이 키우는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훨씬 훨씬 불행한 일이에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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