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밟고 가는 이유 알려주세요.
충분히 뛰어넘거나 그냥 지나갈 수 있는데
제가 누워 있으면 꼭 밟고 넘어가요.
놀 때도 뛰면서 밟고 넘어가요. //
아, 뭐... 이유가 있겠습니까?
친근하니까, 좋으니까.
또 실수로 밟지 않았을까 싶고요.
뭐 이런 경우 있을 수도 있어요.
좀 우위적인 개들이 어떤 개를 지배할 때
어깨를 턱으로 눌러요.
올라타기도 해요.
약간 지배한 느낌.
그런 것일 수 있는데
밟고 지나간다니까, 실수겠죠~
예전에 좀 무섭게 교육을 할 때는
뭐 밀치지도 못하게 하고
무릎에 올라오는 건 꿈에도 못 꾸죠.
엄포도 놓고 혼도 막 내고
그러면 강아지가 그냥 싫어서 안 밟는 거 같아요.
근데 보통 보호자하고 친한 관계일 경우에는
조금 밟기도 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요.
근데 보통 일반적인 애들도 가끔 밟지 막 짓누르진 않거든요.
혹시 보호자님,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실수로 한 두 번씩 밟는 거죠?
생각해보세요. 보호자님.
‘밟는다’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보호자님! 어떤 보호자님은요,
강아지를 내 무릎에 계속 앉혀요.
무릎에 앉기 위해서는 밟아야 해요.
그럼 허락하신 거잖아요.
또 강아지를 안아요.
안기 위해서는 사실
이렇게 안기는 게 아니라
강아지는 점프하고 난 다음에 안겨야 해요.
어쨌거나 보호자님의 몸을 밟는 것을 허용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강아지들이 이렇게 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많이 봐주시고요.
만약에 이게 너무 아프다, 너무 싫다 그러면
무릎 위에 올라오는 것부터 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이것부터 못하게 하고
허락할 때만 올라올 수 있게 하면 괜찮아요. 아셨죠?
너무 염려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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