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을사늑약 강제체결
분노한 민중들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민영환, 조병세, 홍만식 등은 자결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스물 여섯, 뜨거웠던 청년
신규식
-육군무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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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장교 신규식은
나라를 팔아넘긴 오적들을 찾아다니며 방망이를 휘두르고
미친 듯 소리쳤다.
학부대신 이완용
외부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부대신 권중현
싸우자! 우아~~~~ !!!!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을사오적 처단에 실패한 신규식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사흘을 굶었다.
죽음은 거름의 역할을 하는 것
내 한 몸 거름이 되어
무수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
독약을 들이킨 그는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했지만
오른쪽 눈 시신경을 다쳐 시력을 잃고 말았다.
“이 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기로 하자.
우리 민족의 비극적 상징이다.”
이때부터 신규석은
흘겨볼 예(睨), 볼 관(觀), 예관(睨觀)을 호로 삼았다.
“지옥을 씻고
조국을 되찾고야 말겠다.”
1911년 국제도시 상하이로 망명한 신규식
항일 비밀결사단체 동제사를 설립해 활약하며
독립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1912년 항일 비밀결사단체 동제사 설립
박달 학원을 통해 인재 양성
중국 군사학교에 한인 청년들 파견
그리고 독립을 위해 민족의 단결을 고수한 예관 신규식
“우리의 단결이 하루가 빠르면
신한국의 부활도 하루가 빠르고
우리의 단결이 하루가 늦으면
신한국의 건립도 하루가 늦어지리니”
임시정부의 혼란
생각의 차이가 만든
임시정부의 혼란
임시정부 분열을 자책하며
곡기를 끊은채 민족의 단결과 임시정부 수호를 당부했던
예관 신규식
“여러분, 임시정부를 잘 간직하고
삼천만 동포를 위하여 힘쓰시오.
나는 가겠소.
-신규식, 순국 한 달 전 동지들에게
예관 신규식이 열망했던 독립된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의 오늘
우리의 마음이 곧 대한의 혼이다.
다 함께 대한의 혼을 보배로 여겨
소멸되지 않게 하여
먼저 각자 자기의 마음을 구해
죽지 않도록 할 것이다.
-신규식 ‘한국혼’ 中
신규식
(1879.1.13~1922.9.25)
진구,
신규식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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