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노숙인 머리 무료로 잘라주던 이발사가 받은 놀라운 선물

Buddhastudy 2020. 4. 13. 19:43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이곳에 사는 브레넌 존스는

여러 거리를 돌아다니며 노숙인에게 무료로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발사입니다.

 

변변한 가게 하나 없지만

길거리에 노숙인을 위한 이발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선행을 베푼 지 어언 1년이 됐죠.

그동안 그가 머리와 수염을 깎아준 노숙인들만 1000명이 넘습니다.

 

그는 노숙인들에게 이발서비스만 제공하는 게 아니었는데요

자신이 일해서 번 돈의 일부로 따뜻한 음식과 옷, 세면용품을 제공하며

노숙인들에게 누구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한결같이 선행을 베풀어 오던 브레넌에게

어느 날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매섭게 추워진 날씨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길거리에서 노숙인들의 머리를 잘라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죠.

 

이제 그만해야 하는 걸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민에 빠지게 된 브레넌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손님이 한 명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은 유명한 <데이퍼서 바버숍>의 대표이자, 성공한 헤어 디자이너 숀 존슨.

 

내가 건물을 하나 갖고 있는데 한번 같이 보시겠어요?”

그는 브레넌을 근처의 한 건물로 이끌었습니다.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브레넌은 주위를 한번 둘러본 뒤 말했습니다.

, 마음에 들어요.”

 

숀은 싱긋 웃어 보이고는

브레넌에게 손에 뭔가를 건네줍니다.

, 이제 당신 거예요

 

건물의 열쇠를 받아들며 브레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그의 선행을 응원하고 싶었떤 숀은

본인의 바버숍을 확장 이전하기 위해 리모델링 중이었던 공간을

브레넌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깜짝 선물을 받게 된 브레넌

자신만의 이발소를 운영하게 된 그는

이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절이 친절로 이어지고

그 친절이 또 다른 친절로 이어진다면

각박한 이 사회도 따뜻함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